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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재해 바로 알기>
지구에는 끊이지 않고 지진이나 홍수
화산폭발 등 자연재해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이럴 때 도움을 주는 곳으로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있습니다.
전국재해구호협회 배천직 행정학 박사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네, 반갑습니다. 배천직입니다.
1. 어제 05시 03분에 경북 포항 인근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했는데 작년 11월 15일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3개월이 안되었는데 그동안 여진이 많이 발생했다면서요?
네, 작년 11월 15일에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 이후에 여진이 총 91회 발생했고요,
어제 발생한 4.6의 지진은 작년 11월 15일 이후에 가장 규모가 큰 지진입니다.
규모 4점대의 지진은 현재까지 총 2회가 발생했는데요,
4.3의 지진이 작년 11월 15일에 발생했고,
어제 4.6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2. 2016년 경주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도 여진이 많았다면서요?
네, 2016년 경주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에 따른 여진은 총 632회입니다.
모 1.5에서 2.0미만이 442회, 규모 2.0에서 3.0미만이 168회, 3.0에서 4.0이 21회, 4.0에서 5.0미만이 1회 발생했습니다.
3. 지진 피해는 본진 보다는 여진에서 많이 발생한다면서요?
네, 그렇습니다. 지진은 본진 보다는 여진에 의한 피해가 더 많이 발생합니다.
본진으로 피해를 입은 건물들이 여진으로 건물 틈이 더 벌어지는 등 재산피해와 인명피해를 더 많이 발생 시킵니다.
어제 규모 4.6의 지진이 아침 5시 3분에 발생했는데요,
어제 12시 49분까지 규모 2.0대의 지진이 8회 더 발생했습니다.
물론, 4.6의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도 2월 2일 규모 2.0이상의 여진이 1회, 2월 3일 2회, 2월 4일 3회, 2월 6일 2회, 2월 8일 2회 2월 9일 1회 2월 10일 1회 등 꾸준히 여진이 발생했고,
그리고 어제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4. 지진이 발생하면, 지진을 규모와 진도로 발표하는데요, 규모와 진도의 차이가 무엇인지 궁급합니다.
네, 지진이 발생하면 규모와 진도로 발표되는 데요,
지진 규모는 진원, 즉 지진이 발생한 지점에서 방출된 지진에너지의 양을 수치로 환산한 것입니다.
이 수치는 지진계에 기록된 지진파의 진폭을 이용해 계산된 값을 말합니다.
반면 진도는 어떤 한 지점에서 사람이 느낀 정도 또는 구조물 피해정도를 숫자로 표현한 개념입니다.
진도는 진앙으로부터 거리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지진 규모는 9단계로 구분되고요,
진도는 12단계로 구분이 됩니다.
규모 3이나 진도 3부터 다수의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수치이고요,
이번에 발생한 규모 4.6의 지진은 지진발생지역에서 진도 5에 해당합니다.
5. 이번 지진으로 피해가 발생했을 텐데요, 피해는 어느 정도인가요?
네, 오늘 오전까지 잠정적으로 파악된 피해는 인명피해가 40명 발생했고요, 5명이 입원했고, 35명은 귀가했습니다.
건물 피해가 총 137개소로, 건축물 37개소, 문개방 10개소, 학교가 47개소 등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이 피해는 잠정적인 피해고요,
시간이 지나면 더 피해가 많이 집계되리라 판단됩니다.
통상 재난이 발생하면 공공시설 피해신고기간은 7일이고, 사유시설 피해신고 기간이 10일이기 때문에 정확한 피해는 피해신고가 끝나고, 피해조사가 끝나야 알 수 있습니다.
6. 이번과 같이 재난이 발생하면 일반 국민들은 무엇을 해야 할 지 판단이 잘 되지 않을 텐데요, 국민들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네, 먼저, 지진이 발생한 지역에서는 추가 여진으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선반 등에 올려놓은 물건들이 떨어지지 않도록 고정하든지, 안전한 곳으로 내려놓아야 하고요,
추가 지진이 발생했을 때 대피할 수 있는 지진구호소가 우리집 인근에 어디에 있는지 알아두셔야 합니다.
만약 추가 지진이 발생하면 최대한 머리를 보호하면서 대피할 수 있도록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 하고요,
이번과 같이 지진으로 피해가 발생하면, 가까운 읍면동에 피해 신고를 꼭 해야 합니다.
피해신고를 하면,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피해조사를 통해 재난지원금 등의 지원이 있게 됩니다.
많은 분들이 재난이 발생해서 피해신고를 하지 않아 지자체로부터 지원받는데 어려움을 겪으시는 분들이 매번 발생합니다.
또한 지진이 발생하면, 정상적인 영양분 섭취가 거의 불가능해 집니다.
그래서 열량이 높은 에너지바와 물만 끓여 간단히 섭취할 수 있는 컵라면이 좋고요, 지진이 발생하면 전기 사용이 어렵기 때문에 취사 가능한 소형 버너와 부탁가스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전국재해구호협회 배천직 박사와 함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