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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방송 - 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총괄]-10월 22일-배천직 박사

[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2020. 10. 2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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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뉴스와 사람들] 배천직 전국재해구호협회 박사 “코로나19 팬데믹, 경계 늦춰선 안돼 ... 방역

BBS 불교방송 정통 시사 대담 프로그램 \'뉴스와 사람들\'진행 : 김봉래 BBS 전법후원국장 출연 : 배천직 전국재해구호협회 박사방송 : 2020년 11월 1일(일요일) 저녁 6시20분(BBS 라디오) 김봉래 :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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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코로나19에서 살아남기, 부크크 : 서점 (bookk.co.kr),

 

BBS 출연(배천직 박사)


1. 배천직 박사님 안녕하세요? 앞에서 재해구호협회에 소속되어 열심히 활동하고 계신 재해구호 전문가라고 소개를 했는데요, 재해구호 전문가라는 호칭이 어떻게 어울리시나요?

배/ 네, 감사합니다. 
재해구호 분야에 18년째 몸담고 있기는 합니다.
재해구호 전문가라기 보다는 재해구호업무에 종사하는 사람들 중에 한명으로 보시면 됩니다. 
다시 말해서, 재해구호 분야의 사회복지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재해구호 분야는 사회복지 분야와 전혀 다릅니다. 
사회복지 분야의 지원 대상자들은 어느 정도 사전 예측이 가능하지만, 재해구호 분야는 재난이 발생했을 때 재난피해자들을 돕는 업무이기 때문에 재해구호 대상자들은 사전예측이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재난을 겪으신 분들의 충격은 일상생활에서 받는 충격과 비교가 안 됩니다. 
재난으로 한 가정에 사망자가 발생하면, 그 가정은 회복되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재난은 언제, 어디서, 어떤 규모로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구호업무 또한 언제, 어디서, 어떻게 지원이 필요할지 알 수 없습니다. 
최악의 조건에서도 재해구호 업무는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사전에 얼마나 많은 준비가 되어 있느냐가 구호업무의 최고 관건입니다. 

2. 올해 코로나19 때문에 전 세계가 힘든 상황인데, ‘코로나19에서 살아남기’ 시리즈 총5권과 ‘재해구호 개론’ 잇따라 출간하셨습니다. 어떻게 이런 책들을 내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배/ 네, 재난이 얼마나 무서운지 몸소 깨닭았기 때문에 재난에 대해서 많은 분들게 알려드리고자 책을 내게 되었습니다. 
재난은 거의 전쟁과 유사합니다. 
재난의 피해와 여파가 크기 때문에 겪어보지 않고서는 절대 알 수 없습니다. 
1999년에 해외 파병도 나가보고 재난분야에 18년간 근무하다 보니
재난을 겪어보지 않은 분들게 재난에 대해 알려드려야겠다고 생각해서 저술하게 되었습니다. 

2-1. 코로나19 시리즈 5권의 전체 내용을 간단히 소개해 주실까요? 

배/ 네, 「코로나19에서 살아남기」총괄편이 있고, 1편부터 4편까지 시리즈로 발간하였습니다. 
총괄편에는 1편에서 4편까지 내용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1편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떻게 어린이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들이 정리되어 있고,
2편에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포함한 우리가 겪을 수 있는 각종 질병에 대한 정보들을 담았습니다. 
3편에서는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생활과 건강, 안전사고에 대한 내용들이 담겨있고, 4편에서는 우리가 겪고 있는 태풍 등 미래재난에 대한 정보들이 담겨 있습니다. 
「코로나19에서 살아남기」는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대화 형태로 정리되어 있고, 각종 사례들이 자세하고 쉽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코로나 시대에서는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필독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2-2. ‘재해구호 개론’은 어떤 내용이죠? 또 어떤 의미가 있는 책인가요?

배/ 네, 「재해구호 개론」은 코로나 19와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 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담고 있습니다. 
「재해구호 개론」에는 재난이 발생했을 때, 재난피해자뿐만 아니라, 개인이나 공무원, 자원봉사자, 지역사회, 국가가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재해구호 개론에는 우리나라의 재해와 구호, 재해구호 체계, 재해구호 관련 법률, 피해조사, 재난발생 시 구호활동, 심리지원, 임시주거시설 소개, 구호활동 사례, 모의훈련, 해외 구호활동, 재해구호 교육, 한국의 재해구호 개선방안 등의 주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3. 현재 코로나19 국내외 상황을 어떻게 진단하고 계세요? 뭐 올 가을에 제2차 대유행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배/ 네, 10월 20일 기준, 국내 코로나 환자는 총 25,333명입니다. 치료중인 환자들은 1,420명이고 사망자는 447명입니다. 이 중에 대구가 7,142명, 서울이 5,713명, 경기도가 4,897명입니다. 대구, 서울, 경기도 확진자 수가 전체 확진자의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제적으로는 10월 20일 기준으로, 확진자가 총 39,919,642명입니다. 사망자는 1,111,554명입니다. 

확진자 발생이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으로 8,019,237명이 발생했습니다. 사망자는 217,659명이 사망했습니다. 
사망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멕시코로 10.16%에 달합니다. 확진자는 847,108명에서 사망자는 86,059명이 사망했습니다. 
현재 코로나19 상황은 국내든, 국제든 안심할 단계가 아닙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진정국면이 되려면, 코로나 백신이 개발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아직은 그리 좋은 소식은 없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독감과 같은 코로나 바이러스라,
날씨가 건조해지고, 사람들이 면역력이 약해지는 계절인 가을에서부터 겨울까지 다시 유행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바이러스는 습한 것 보다는 건조할 때 더욱 전파력이 강하고, 특히 사람들이 면역력이 떨어질 때 확산이 더욱 빠릅니다. 

4. 코로나19 피해가 화재나 태풍 같은 다른 재난 피해와는 좀 다르겠지만, 그래도 인명은 물론 사회경제적 피해를 준다는 점에서 재해나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기도 한데, 통상적인 재해와는 어떻게 구별되나요?

배/ 네, 코로나19는 사회재난에 속합니다. 
통상 우리가 알고 있는 태풍, 홍수 이런 부류는 자연재난에 속합니다. 
그리고 코로나19는 같은 사회재난인 화재와도 구별이 됩니다. 
화재는 우리가 주의만 기울여도 50%이상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데,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아무리 주의를 기울여도 예방하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통상 재해는 영향을 받는 지역이 제한됩니다. 
태풍이나, 집중호우는 그 피해 지역이 한정되는데 반해,
코로나19의 영향은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또한 일반적인 재해는 그 피해기간이 한정되어 있는데, 코로나19는 앞으로 얼마나 더 오래 지속될지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의 경제를 한순간에 마비시켰고,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환경들을 변화시켰다는 것입니다. 

5. 그리고 다른 감염병과 비교해 볼 때 코로나19의 특징은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배/ 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다른 감염병과 비교하면, 특히 전파력이 강합니다. 
통상, 코로나19 이외의 감염병들은 무증상일 때, 전파가 안됩니다. 
그러나 코로나19는 무증상일 때 감염이 됩니다. 
해외 사례를 보면, 확진자의 40%에서 44%까지 무증상일 때, 감염되었다는 조사가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19는 다양하게 전파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코로나19의 전파는 직접전파, 접촉 전파, 그리고 공기중에도 전파되기 때문에 전파될 가능성이 다른 감명병들보다 더 높습니다. 
그리고 외부에 노출되었을 때도 생존기간도 깁니다. 
공기중에서는 3시간, 천에서 1일, 의료용 마스크에서는 7일까지 생존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변형이 쉽게 이루어지는 RNA형 바이러스로, 백신 개발에 어려움이 크다는 것입니다. 

5-1.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점점 진화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배/ 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점점 진화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더욱 엄밀히 따진다면, 변형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크게 7개 유형으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초기에 발견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주로 S와 L형입니다. L형 바이러스는 L, V, G형으로 분화되었고, G형은 GH와 GR로 분화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초기에 발견된 유형은 S유형과 V형 바이러스였는데, 5월 이후에 발견된 바이러스는 313건 가운데 98.4%인 308건이 모두 GH형이었습니다. 
GH형 바이러스는 전염력이 평균 5.95배 정도 빠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결과적으로 최근에 전염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초기에 발견된 바이러스에 비해 6배 정도 전염력이 높다고 보시면 되고, 지속적으로 진화 할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6. 올 가을에 제2차 대유행이 오지 않느냐 해서 걱정들 하는데, 어떻게 보세요? 온도와도 관계가 큰가요?

배/ 네, 독감도 코로나 바이러스입니다. 
독감은 가을과 겨울에 유행하듯이 코로나19 바이러스도 가을과 겨울이 타 계절에 비해 유행할 가능성이 더 큽니다. 
미국 워신턴대 건강통계측정연구소도 자체 모델로 예측한 결과 10월부터 코로나19 확산세가 증가하기 시작해서 11월과 12월에 확산 속도가 더욱 가속화 될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온도와 직접적인 연관은 적으나 간접적으로는 영향이 있다고 봐야 합니다. 
올 여름에도,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행이 지속되었기 때문에 더운 날씨와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와의 관계는 적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날씨가 추워지는 가을과 겨울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사람들은 실내에서 많이 생활하게 되고, 질병에 대한 면역력이 약화되기 때문에 쉽게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전염될 수 있습니다. 
또한 추운날씨는 여름보다 더 건조하기 때문에 바이러스 생존기간이 길어집니다. 

7. 현재 정부의 대책은 어떻게 보세요? 잘하고 있다고 보시나요?

배/ 네, 잘하고 있다고 봅니다. 
코로나19 정책이 효과를 보려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파 경로도 차단해야 하고, 코로나19 대응력도 길러야 합니다. 
이 두 부분이 동시에 진행되어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통제에 가장 효과적입니다. 
현재, 우리 정부도 이 두 부분을 염두해 두고 정책을 펴고 있는 듯 한데, 지속적으로 이끌어 가야 겠습니다. 
또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보다 효과적으로 통제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도 많은 투자가 있어야 합니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은 국가 차원에서 투자를 해야 합니다.
전 세계가 코로나 백신과 바이러스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데 우리 나라도 또한 국가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합니다. 

7-1. 이른바 선진국이라고 하는데서 방역에 구멍이 뚫려 있는데요,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시나요?

배/ 네, 선진국 중에 미국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선진국 중에 대표적인 국가가 미국입니다. 
미국은 현재까지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국가입니다. 
미국은 10월 20일 까지 8,019,237명의 확진자가 발생해서 217,659명이 사망했습니다.
미국은 분명히 선진국인데, 코로나19에 취약한 이유는 먼저, 비싼 보험료 때문입니다. 보험료가 비싸기 때문에 저소득층의 가입이 어렵고, 병원비 또한 비싸서, 보험이 없거나 있어도 본인 부담이 많은 경우에는 병원에 갈 수 없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코로나19에 취약합니다. 

8. 최근에 책도 내셨습니다만, 코로나19 대응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요?

배/ 네, 특히, 개인들은 코로나19 대응을 우리 생활로 받아 들여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마스크 쓰는 것은 일상생활이 되었는데, 마스크 쓰는 것이 일상 생활이 되었듯이,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고, 우리 생활이 정상 생활로 돌아가기 전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생활화 하는 것이 코로나19 대응에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코로나19에 대한 최신 정보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코로나19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아느냐가 코로나19에서 보다 자유롭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나, 우리 가족의 안전을 위해서도 꼭 코로나19와 관련된 자료들을 옆에 두고 우리 생활에 참조하는 지혜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9.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이 안됐기 때문에 개인 위생이나 마스크쓰기 등 방역수칙에다가 특히 개인의 면역력에 의존하는 형편인데요, 면역력에 따라서도 큰 차이가 있는 거죠? 어떻게 면역력을 높여야 할지요?


배/ 네,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체내에 침투 되더라도 사람에 따라서 바이러스가 다르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게하는 단백질을 적게 만들고, 외부에서 체내로 침입하는 바일러스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체질이 있어서 확진자가 적습니다. 
반대로 나이가 있으신 어르신이나 혈관계 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침입하게 되면, 생명에 까지 위협을 받게 됩니다. 
이런 것은 얼마나 외부 바이러스가 침투되었을 때, 이겨낼 수 있는 면역력이 있느냐입니다. 
일반적으로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우리가 받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최선입니다. 쉽게 말해서 푹 쉬는 것이 면역력을 기르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운동을 통해서도 몸에 면역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실내 보다는 야외에서 조깅이나, 걷기 등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 식품을 드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면역력을 높여주는 식품들은 마늘, 버섯, 조개, 홍차 등입니다. 
마늘에는 알리신이라는 물질이 있어서, 콜레스테롤 형성을 막아주고, 버섯은 백혈구 생산을 증신시키고, 조개류는 바이러스를 물리치는 단백질 생성에 도움을 주고, 홍차는 면역력을 높여주는데, 아미노산이 풍부합니다.

10. 무증상도 많은데요, 어떻게 대비를 해야 합니까?


배/ 네, 외국의 경우, 무증상으로 감염되는 비율이 40%에서 44%에 이릅니다. 
그리고 무증상일 때 가장 많이 전염되는 것이 가족간 전염입니다. 
무증상일 때, 가족간 전염을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그런데 결코 두려워 할 것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손만 잘 씻어도 60%의 질병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무증상이든, 유증상이든, 개인위생 준칙만 잘 지키면, 코로나19에서 우리 가족의 안전은 어느정도 지킬 수 있습니다. 외출후에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하는 것이 그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올 상반기에, 마스크 착용으로 호흡기 질환이 오히려 36.9%가 줄었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코로나19를 두려워 하기 보다는 코로나19를 얼마나 많이 아느냐가 중요합니다. 

11. 공기전파 가능성도 일부에서 제기됐었는데, 실제 어떤가요?

배/ 네, 공기중에서 전파되는 것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올 8월에 파주에 있는 한 커피 전문점에서 60명이 공기중으로 감염된 사실이 있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공기중에서 전파 된 것입니다. 
특히,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카페 등은 더욱 위험합니다. 
공기중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있으면, 실내에선 에어컨이 바이러스 확산하는데 전파자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가정을 포함한 실내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를 줄이기 위한 방법은 실내 습도를 50%이상 높여주고, 자주 환기를 시켜주며, 바닥을 자주 닦아주는 것이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를 줄이는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카페 같은 곳에서는 마스크 쓰는 것이 필수입니다. 
파주에 한 커피 전문점에서 60명이 감염되었을 때도 매장에 근무자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는데, 항상 KF-94 황사마스크와 위생 장갑을 착용했다고 합니다. 
실내에 많은 사람들이 있을 때도 마스크 착용이 중요합니다. 

12. 감염되고 난 후 치료가 된다고 하더라도 후유증이 크다고 하던데, 실제로 어떻습니까?

배/ 네,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가 완치가 되어도 후유증이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27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중에 35%가 피로, 기침, 미열 등의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143명 중에 125명인 87.4%가 만성피로, 호흡곤란, 관절통, 가슴통증 등 한 가지 이상을 앓고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대구 신천지 교회 4,198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322명이 만성피로와 피곤 증상을 겪고 있었고, 각종 통증 303명, 두통 119명, 가슴통증 80명, 근육통 77명이 겪고 있다고 했습니다. 

13. 치료제나 백신은 언제쯤 나올 수 있을까요?

배/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는 현재 나와 있습니다. 
대표적인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는 미국 길리어드사의 렘데시비르입니다. 
기존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로 미국 FDA에서 긴급 승인된 치료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사용한 치료제입니다. 
백신은 곧 개발이 될 것 같습니다. 
백신이 개발되기 위해서는 3회에 걸친 임상실험을 해야하는데, 
백신 후보군으로는 미국 모더나사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사, 미국 화이자사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지금 세 번째 임상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빠르면, 백신은 11월에서 12월 사이에 백신이 개발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상용화 되려면 제도적 뒷받침과 
다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생산라인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부작용입니다.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부작용에 따라 상용화 시기가 결정될 것 같습니다. 


14. 코로나19사태가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요?

배/ 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우리들이 관심을 가져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코로나 19 잠재 환자들에 대한 관리입니다. 
잠재 환자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가슴이 답답하고, 두통이 발생하고 때에 따라서는 어지러움을 느끼고, 소화불량 등의 신체 이상증상들을 겪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증상들은 일반인 보다는 정신 질환을 가지고 계신분들의 증상이 더 두더러 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잠재 환자들인 우리들을 위해서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먼저, 주변에 많은 사람들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고 있는데, 마음까지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주변에 계시는 분들께 전화하고, 문자 보내는 것 등을 통해서 근황을 알리고 교류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가벼운 운동이나 산책으로 몸과 정신의 활력을 유지해야 합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한적한 장소에서 산책을 하거나 집에서 혼자 하는 운동도 좋습니다. 가능하면 햇빛에 노출돼서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14-1. 세계적으로 유명한 역사학자인 유발 하라리를 비롯해 코로나19 대처를 위해 국제적인 연대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가능성을 어떻게 보세요? 또 어떤 구체적인 방안이 있을까요?

배/ 네, 국내외적으로 유명한 역사학자인 유발 하라리 교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적인 연대가 필요하다고 3월 20일 미국 파이낸셜타임스 기고문에서 이야기 했습니다. 

유발 하라리 교수는 인류는 지금 세계적인 위기에 직면하고 있고, 우리는 행동에 따른 장기적인 결과를 고려해서 신속하고 단호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실에서도 코로나 치료제 개발과 백신 개발만을 봤을 때도 전 세계가 연대해야하는 것이 당연한 것 같고, 전 세계의 경제 재건과 현재 당면하고 있는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의 연대가 필수적이라고 생각됩니다. 
국제적인 연대가 어려운 부분이 있으나 백신 개발은 일부 국가 간 협력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15. 잘못된 정보나 가짜뉴스가 혼란을 키우기도 하는데, 뭐 따뜻한 물을 마시면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다는 얘기도 있었고요.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돌아볼 점은 어떤 게 있을까요?

배/ 네, 코로나 19를 겪으면서, 따뜻한 물을 마시면, 코로나19의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옷을 햇볕에 노출시키는 것만으로는 바이러스를 사라지게 할 수 있다. 이런 이야기들이 많이 있었는데 따뜻한 물을 마셔도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없고, 옷을 햇볕에 노출시키는 것만으로는 바이러스를 사라지게 할 수 없습니다. 
이런 이야기들은 일상생활에서 과학적인 근거 없이 나오게 되는데,
이번에 전 세계적인 팬데믹을 일으킨, 코로나19 사태를 보면서, 정확한 정보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단일 창구를 통해서 검정된 정보들이 다양한 언론을 통해 전달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국민들에게 알려주는 것 또한 국가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16. 생물학적인 방역은 물론이고요, 특히 심리방역도 중요한 데요. 자살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도 있던데요. 실제로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배/ 네, 생물학적인 방역도 중요한데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서는 국민 모두가 심리지원도 필요합니다. 
고령자를 포함한 건강취약계층과 근로취약계층 등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에 코로나19 사태가 더 많은 상실감과 경제 변화를 초래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이런 분들을 대상으로 한 심리지원이 필요합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서 자살률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에 자살률이 상승할 수 있으므로 고위험군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홍콩, 일본에서는 사스, 지진 등 각각의 재난을 겪은 뒤에 자살률이 올랐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감염병 이후에 정신건강의 가장 큰 문제는 자살의 증가입니다. 우리나라 자살 원인 1위는 정신건강 문제와 경제적 스트레스, 신체 질환 등입니다. 이러한 삼중고가 코로나19 사태 속에 악화 되면서 자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류에 있는 사람들을 빨리 찾아내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16-1. 그렇다면 심리방역을 어떻게 해 나가야 할지요?

배/ 네, 재난 이후에 흔히 발생하는 정신장애는 불안장애, 급성 스트레스 장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지속성 복합 장애, 우울장애, 수면장애, 알코올 관련 장애 등이 있습니다. 
감염병 격리자들의 반응은 불안, 걱정, 외로움, 그리움, 소외감, 낙인 우려, 화, 우울감, 불면, 과도한 정보 집착 등의 반응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나면, 지역 보건소에서 상담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상담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국번없이 1339번이나, 119번으로 문의하시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17. 향후 비전과 마무리 말씀.

배/ 네, 그동안 재난이 발생했을 때 활동하면서, 
재난으로 한번 피해를 받으면, 그 여파가 꽤 오래 간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런데 재난은 사전에 충분히 대비를 하면, 그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것도 알게되었습니다.
재난이 발생했을 때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재난이 발생했을 때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책 제언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개인들도 재난에 대한 사전 충분한 정보를 얻고 대비할 수 있도록 개인들에게도 다양한 체널을 통해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보다 많은 국민들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계획입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배천직 박사와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배천직 박사의 코로나19에서 살아남기

부크크 : 서점 (bookk.co.kr)

 

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코로나19에서 살아남기」에는 저자가 2017년 11.15 지진 이후부터 재난․재해 방송을 시작하면서 조사한 자료들과 27년 동안 해외 참전 및 파병과 사회복지 분야, 재난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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