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05년 12월

올 겨울 눈이 많이 온 이유

[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2006. 1. 1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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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 폭설 원인·피해]

‘서고동저’ 기압 찬공기 유입 영향 [국민일보 2005-12-13 21:00]

 

 

전국을 꽁꽁 얼어붙게 한 사상 최악의 한파는 예년보다 일찍 발달한 시베리아 대륙고기압이 한반도 서해상에 머무는 기간이 길어졌기 때문이다. 서울 최저기온이 예년보다 8도 정도 낮은 영하 10도 가까이 떨어진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 이는 강력히 발달한 찬 대륙고기압이 동쪽에 자리한 저기압에 막히면서 한반도로 찬 공기가 계속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서고동저형’ 기압 배치로 인한 기압차가 강풍을 몰고 오면서 체감온도를 크게 떨어뜨렸다. 호남 서해안 지방에 계속되는 폭설도 확장된 대륙고기압 탓이다. 5㎞ 상공의 영하 30도 이하 찬 공기는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면서 눈구름대를 만들게 된다. 지난달까지 평년을 웃도는 기온을 보인 탓에 서해 해수면 온도는 영상 8∼9도 분포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습기를 잔뜩 머금은 구름대는 북서풍을 타고 태안반도 일대에 부딪혀 서해안에 눈을 쏟아붓고 있다. 반면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은 황해도 옹진반도가 눈구름을 막는 병풍 구실을 하면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전통적인 삼한사온 현상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며 겨울철 대륙고기압이 한반도 인근에 지속적으로 머무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상청 전준모 통보관은 “중국의 산업화가 본격화된 1990년대부터 한반도 기압 패턴이 달라지기 시작했다”며 “시베리아뿐만 아니라 만주 내륙에서도 대륙고기압이 발생하고 있으며 남하한 뒤 찬 성질을 잃지 않는 경우도 잦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14일 아침 서울과 대관령의 최저기온이 각각 영하 9도와 영하 14도로 예상되며,충남·호남 서해안 및 제주도 울릉도 독도에는 구름 많고 눈(강수확률 40∼60%)이 오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20일 이후나 돼야 풀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소방방재청 재난종합상황실은 이날 오후까지 인천∼제주,포항∼울릉도 등 42개 항로 48척의 여객선 운항이 높은 파도로 중단됐으며 눈이 내린 광주지역의 경우 국내선 여객기 4편이 결항됐다고 밝혔다. 서울에만 96곳,전국 134곳에서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가 접수됐다. 전남북 지방에는 1주일 만에 휴교 사태가 반복돼 100개 학교가 휴교조치를 내렸고 6개 학교는 등교시간을 연장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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