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시대에 가족 건강을 지켜주는 가이드 [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바로가기 : www.bookk.co.kr/book/view/87261
한국의 자원봉사 활동방향
Ⅰ. 자원봉사의 이해
1. 자원봉사의 개념
자원봉사 행동의 개념을 정의함에 있어서는 실제로 다양한 의견 차이가 있으며 최근 용어의 정의를 둘러싸고 심각한 논의가 제기되지만 단일의 정의에 대한 동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즉, 여러 가지 새로운 요소들 내지 측면들이 고려의 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중에 중요한 요소들은 금전적 보상의 문제, 사회적 책임성, 목표의 문제 그리고 자발성과 강제성의 문제들이다. 따라서 이들 모든 요소들을 고려하여 다음과 같은 정의를 내려 볼 수 있다. 즉 ‘자원봉사란 특정한 사회적 요구의 인식하에 사회적 책임감의 태도를 가지고 금전적 이득에 대한 관심없이 또한 기본적 의무감으로부터 벗어나서 자발적으로 행동할 것을 선택해서 이루어지는 활동이다’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서 선택이란 자유로운 의지들의 작용을 의미하고, 사회적 책임이란 타인들, 즉 개인들이나 소집단들 또는 사회전체의 편안을 도모한다는 목적적인 활동을 의미하고(물론 자신의 가능한 이득도 허용한다) 금전적 이득에 관심이 없다함은 개인적인 경제적 이득을 전혀 배제하는 것이지만 자신이 행한 서비스에 대한 대가가 아닌 어떤 다른 형태의 보상이나 변상(금전 또는 기타)은 허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기본적 의무감을 초월한다는 것은 꼭 필요하거나 피할 수 없이 요청 받았거나 또는 일반적으로 기대되는 것들을 초월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기본적 의무감은 자기 자신의 가족을 보살피는 것, 투표와 같은 시민으로서의 책임 또는 임금을 받고 하는 일 등을 포함한다.
자원봉사 활동이란 자원봉사자에 의해 행하여지는 서비스 내지 활동을 말한다. 자원봉사자라는 용어는 각 사람에 따라서 다른 의미를 나타내는 개념으로서, 전통적인 해석은 ‘다른 사람들의 이익을 위해서 강제 없이 또한 반대급부 내지 보상 없이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라 정의할 수 있다.
보다 구체적으로 사회사업 내지 사회복지와의 관련에서 정의를 내려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미국의 「사회사업백과사전」(1977)에서 나타난 정의는 ‘자원봉사자란 개인, 집단,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예방, 통제, 개선하는 일을 다루는 여러 조직 및 기관에서 보수 없이 자발적으로 서비스하는 개인’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2. 자원봉사의 동기
가. 자원봉사 동기의 철학적 접근
인류의 역사를 통해 볼 때에 자원봉사는 자기희생, 헌신과 봉사, 자선, 상부상조, 박애주의, 인도주의, 민주주의 철학 등 철학적, 종교적 그리고 도덕적 개념들이 자원봉사 동기의 주요한 범주가 되어왔다.
그래서 이들 동기에서 이루어진 자발적인 행위들은 시간을 초월한 윤리적 원칙들에 기반을 두고 진행되어 온 것이다. 즉 "도움의 형태가 이웃이 이웃을 돕는 것이든, 또는 기관을 통해 돕는 것이든 간에 경제적 보상을 염두에 두지 않고 자아로부터 타인의 욕구에로 방향을 돌리는 충동은 인류애의 가장 고귀한 충동 내지 문명의 가장 위대한 약속"으로 생각되어지고 있다.
(1) 종교적 윤리
자원봉사의 역사적 원천은 유태-기독교 전통에서 나오는 자선(charity)의 사상이라고 볼 수 있다. "자선이란 교회에 의해 신성시되는 「자비롭게 베푸는 행위(merciful giving)」로서 배고픈자, 병약자, 고통받는 자의 당면한 욕구에 대응하여 무엇인가를 주고 베푸는 행위이다. 이는 성서의 선한 사마리아인(the good samaritan )의 행위와 연상지어질 수 있는 일종의 비이기적이고 직접적인 도움의 행위"라고 볼 수 있다.
사실상 자원봉사 초기단계에서는 기독교 정신을 토대로 주로 베푸는 형태의 자원봉사활동이 행해졌으나, "사회문제의 확대와 사회봉사활동이 활기를 띄우게 됐고 사회복지 시설 및 조직이 다양하고도 복잡해짐에 따라 자원봉사활동은 그 자선적 특징인 주는 자와 받는 자가 명확했던 초기의 특징을 벗어나 인간 공동체의식 속에서 서로 돕는 상부상조의 개념으로 발전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종교의 범위도 기독교를 넘어서 확장되고 있는 추세에 있다. 즉 "미국의 자원봉사 정신은 우리의 종교적 유산에서 나온다. 그리고 이러한 정신적 교훈을 주는 근원은 미국에 지금까지 들어온 많은 종교들의 집단들만큼 다양하다. 즉 그것이 “예수”건“모세”건“마호멧”이건“부처”이건 간에 이들에 의해 가르쳐진 신념을 나누면서 확인하고 우리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여야 할 가장 위대한 덕(德)은 자선이라는 것을 알아야한다."라는 주장도 대두되고 있다.
(2) 민주주의 철학 (Democracy)
자원봉사 정신의 근원은 대개 두 가지로서, 하나는 유태 기독교적 전통, 다른 하나는 희랍시대의 민주주의 철학으로 구분하는 것이 보통이다. 자원봉사는 도덕적 숭고한 정신을 담고 있는데 이점이 바로 민주주의와 일치한다.
민주적 방식이란 '같이 있다', '더불어 산다' 즉 '내가 누구와 더불어' 라든지 '내가 누구에게'등 이웃을 의식하는 것이다. 이것은 다름아닌 인간다운 내용을 말하는 것이며 자발적으로 행해진다. 이 자발성이야말로 민주주의와 자원봉사를 연결짓는 고리인 것이다.
자원봉사활동은 링컨 대통령이 표명한 민주주의 원리, 즉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치"로 표현되고 있는 바와 같이 ① 자원봉사활동의 주체는 국민이며 , ② 그 방법은 전 국민이 직접․간접으로 협조 내지는 참여할 수 있고 자발적이어 야 하며, ③ 그 목적은 전 국민의 공동복지 내지는 복지사회실현을 위한 자발적인 활동인 것이다.
(3) 박애정신(Philanthropy)
박애정신 내지 박애사업이란 "비종교적 동기 즉 19세기에 개화된 인도주의(humanitarianism)적인 도덕과 윤리에 기초하여 생활 곤궁자를 원조하는 민간인의 활동"이라고 간단히 정의할 수 있다.
근대적인 박애정신은 산업혁명에 의해서 발생한 사회문제들에 대한 대응책으로 이루어진 사회개량의 기본정신으로 진정한 "형제사랑"으로서의 인도주의적 박애정신은 위선적이거나 감상적 박애정신과 구별이 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4) 상호부조(Mutual aid)의 정신
베버리지(W. Beveridge)는 "인간의 자발적 행위의 동기에는 대개 두가지 유형이 있는바 하나는 박애정신이고, 다른 하나는 상호부조의 사상"이라고 했다. 사실상 상호부조제도는 사회복지의 발생 이전에 있어왔던 빈곤의 문제에 대처하는 가장 원초적인 제도로서, "중세 유럽에 있어서 동업조합(guild)이나 기독교인들 간에 널리 보급되고 있었다.".
이러한 상호부조 정신은 "우리"라는 공동체의식이나 연대의식의 바탕에서 이루어지는 장점을 가진 반면에 공통적인 신앙을 갖는 사람들,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 들, 같은 지역에 사는 사람들 사이에서 제한적으로 발생하기 쉬운 폐쇄성이라는 약점을 갖기 쉽다. 따라서 이는 "주고받는(give and take)" 차원을 넘어서지 못하는 이기적 동기가 지배적으로 작용하기 쉽다는 것이다.
(5) 시민참여(Citizen participation)의 정신
"자원봉사란 인간복지의 증진에 관심을 둔 민주적 제도들이 안고 있는 책임들을 분담하기 원하는 지역사회 내의 개인에 의해 경제적 보상 없이 자발적으로 이루어지는 노력으로서, 이러한 시민참여의 기회들은 모든 시민들의 특권이며 동시에 의무이다.".
오코넬(B. O'Connell)은 "시민참여에서 오는 이익들 그리고 이런 행동이 가져다주는 개인적인 만족들을 경험함에 따라 우리는 더욱 이러한 종류의 참여적 사회에 대한 책임감 내지 사명감을 갖게 되었다. 아울러 이러한 노선에서 우리는 계속적으로 시민참여에 대해 갖는 시민들의 신념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이러한 시민참여를 보존하고 강화할 책임을 느끼는 사람들이 이를 이해하고 양육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6) 자발적 참여주의와 주의주의 정신 (Voluntarism)
민주의주의 정신은 말 그대로 자유의사 또는 선택에 의해 어떤 행위를 하는 것을 말한다. 즉 지성이 아닌 의지를 존재의 근본원리 또는 실체라고 보는 생각이다.
자원봉사활동의 주축이 되는 볼런터리즘(voluntarism)은 의지(will)를 뜻하는 라틴어 voluntas에 어원상의 기원을 두고 있으므로 철학적으로는 인간의 의지가 지식이나 이성보다 우선한다는 주의주의(主意主義) 사상에 기초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민주의주의의 개념 및 의의를 살펴보면 "주의주의란 비상형(非常形) 조직체의 각종활동에 자발적으로 기부, 시간 또는 노력을 무료로 제공하여 사회의 공익(公益)에 이바지하는 것을 말한다. 오늘날 전 세계를 통해 자원봉사의 정신은 지역사회의 보건 및 이웃의 복지 문제를 정부만의 책임이 아니고 문제를 발견한 선의의 사람들, 문제에 감수성이 많은 사람들 또는 인간애를 가진 사람들에 의해 책임이 분담되고 있는 실정"을 대변하는 정신이다.
주지주의자들이 주장하는 '의지'의 개념에서 자원봉사활동을 정의하면 "자원봉사활동은 비정부기관(nongovenmental agency)이 정부기관 보다 더 조직적이고 효율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재정도 역시 조세에 의존하기보다는 자선적 기부에 의해서 조달되어야 한다는 주의(doctrine)에 기초하고 있으며, 따라서 법률이나 권력에 의해서 강요되거나 조작되지 않고 외부에서 그 활동을 통제하지 않는 자유로운 상태에서 자발적인 의사에 의해 행해지는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나. 자원봉사 동기의 과학적 접근
자원봉사 동기란 극히 개인적 또는 사적인 것으로서 각 개인의 흥미(interest)와 욕구(need)를 반영하고 이는 극도의 이타주의로부터 계발된 자기이익(self-interest)으로 이어지는 연속선상의 어느 한 지점에 위치할 수 있으며 흔히 양자의 혼합이라는 성격을 띄우게 된다. 계발된(enlightened) 자기이익이란 이웃 또는 지역사회의 문제에 중요한 영향을 주겠다는 욕구 또는 개인의 장래 경험에 관련해서 의미 있는 경험을 해보겠다는 욕구를 반영할 수도 있다.
또한 사람들은 자조(self-help)의 욕구내의 상부상조(mutual aid)에 의해서도 동기화 될 수 있다. 이는 역사를 통해 발전되어 온 어려움의 시기에 상호도움을 나눈다는 원리들과 문제를 경험하고 이에 대처해본 사람들은 같은 문제를 가지고 고통 받는 다른 사람들을 가장 잘 도와줄 수 있다는 개념을 포함한다.
더 나아가서 사회 및 국가의 발전 그리고 자기 자신의 발전을 동시에 꾀하는 동기를 생각할 수도 있다. 도우(G. Doe)는 자원봉사자가 되는 동기는 진정하고 사려 깊은 관심을 표현함으로서 국가와 동시에 자기 자신을 향상시키도록 돕고 싶은 동기와 현존하는 경제적인 불균형상태에 대한 자신이 갖는 어떤 부담내지 빚진 감정을 보상해 보겠다는 동기가 작용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자원봉사활동을 하게 되는 동기는 개인에 따라 여러 가지인데 그 중에서 무시할 수 없는 것이 바로 경제적인 동기이다. 새로운 직장을 얻기 위한 한 방편으로써 새로운 기술과 경험을 축적하고자 자원봉사활동을 시작하는 경우도 흔히 있는 것이다.
또한 환경보호나 핵무기감축과 같은 사회적 대의명분을 위해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들도 있으며, 어떤 이는 자신의 사회적 지명도를 높이기 위하여 활동하기도 하고, 일부는 순전히 사교를 위하거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발휘하기 위해서 자원봉사활동을 하기도 한다.
(1) 이타적 동기이론
역사적으로 볼 때 한 개인이 이타적 또는 비이타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개인의 성격 내지 품성의 한 부분으로 보아왔다. 즉 "첫째, 개인의 양심(conscience) 또는 초자아(superego)가 적절히 형성된 정도(Freud)를 강조하거나 또는 개인이 도달한 도덕적 발달의 단계를 강조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성격적 특성이 이타주의의 결정 요인이라는 주장은 이미 1920년대의 조사에 의해 의문이 제기되었다. 따라서 개인의 친사회적(pro-social) 내지 이타적 행동을 예측하는 데는 개인적 차이보다는 상황의 측면이 보다 더 유용하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2) 이기적 동기 이론
자원봉사자의 동기는 크게 보아 타인 중심적 즉 이타적인 동기와 건강한 자기이익(self-interest) 동기, 즉 자기중심(self-centered) 또는 이기적(selfish) 동기들의 결합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후자의 경우의 동기를 자아 지향적(self-directed)동기라고 묶어 볼 수 있다.
(3) 상호작용적 이론
앞에서 본 개인중심적 이론과 조직중심적 이론은 각기 동기적 영향의 단일 측면만에 초점을 두는 것 같다는 비판을 받는다. 그래서 상호작용적 이론이 이들 양측면의 상호작용을 허용하는 것이다
Ⅱ 한국의 자원봉사
1. 한국의 자원봉사 역사 개관
자원봉사활동은 처음에는 원시적인 상부상조활동에서 시작된 개인적인 형태로 출발하여 정치적으로 전통적, 종교적 자선사업으로 이어져 왔다. 그 후 자원봉사활동은 점차 박애적인 구제사업으로 발전되면서 동시에 집단 활동으로 변천되어 졌고, 근대에 이르러 비로소 사회복지사업으로 자원봉사활동이 발전, 조직화 되었으며 현재는 민주사회의 건실한 시민정신의 표현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자원봉사활동의 역사를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고래(古來)로부터 비롯되어 농촌 부락단위로 공동경작, 공동적마(績麻)에 참가 하면서 자발적으로 상부상조하는 두레와 노동력 교환인 품앗이, 인보(隣保)상조의 정신을 기본으로 한 공동생활의 표현에서 출발하여 신라시대부터 성행된 공익적인 계(契)조직, 그리고 지역사회의 발전과 지역주민들의 순화(醇化)․덕화(德化)․교화(敎化)를 목적으로 하는 지식인들 간의 자치적 협동조직인 향약(鄕約)등은 자원봉사활동의 초기단계인 상부상조활동이나 전통적 자선활동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일제치하의 구국운동으로 시작된 학생운동 내지 활동도 자기자신 보다는 국가를 구하겠다는 자기희생에 바탕을 두었기 때문에 자원봉사활동의 일면으로 볼 수 있다. 해방이후에도 이러한 자원봉사활동은 대학생들이 중심이 되어서 방학을 이용하여 문맹퇴치를 위한 야학, 농촌일손돕기, 질병구제 등의 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그 외에도 각종 사회나 기관에서 나름대로의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해 왔다.
80년대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이라는 두가지 세계적인 대회를 치루면서 본격적인 활동이 이루어졌고,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확대되기 시작하였다. 최근 우리나라는 사회 각계각층에서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여러 가지 변화가 일고 있다.'95. 5. 31일 교육개혁에서 중·고등학생들의 사회봉사 활동의 의무화를 통해 입사에 반영하였고, 2001년 현재, 368개의 전국 대학교에서 봉사활동을 정규 교육과목 개설하여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심지어 기업에서도 입사지원서에 사회봉사 활동 경력란을 추가하고 있다. 또한, 사원연수과정에 자원봉사교육을 포함하는 등 자원봉사활동이 사회저변으로 확대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외형적인 발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시민의 의식이 부족한 실정이다. 내 주변, 내 이웃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하는 자원봉사활동과 시민이 주인 되는 사회에서 우리의 자발적인 자원봉사활동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의 자원봉사활동의 역사를 크게 근대이전(1950년 이전), 발아기(1950-59년), 시행기(1960-69년), 확대기(1970-79년), 변화기(1980-89년),성장기(1990-현대)의 여섯 단계로 나눌 수 있다.
2. 단계별 자원봉사활동
가. 근대이전(1950년 이전)
자원봉사는 우리 전통사회에서 오랜 뿌리가 있다. 농촌사회의 공동경작에 참가하면서 상부상조하는 두레와 농촌의 노동력 교환인 품앗이 그리고, 지역사회의 발전과 지역주민의 교화를 목적으로 하는 지식인들 간의 자치적 협동조직인 향약, 부조, 향도 등은 자원봉사활동의 초기 단계인 상부상조활동이나 전통적인 자선활동으로 이해할 수 있다. 두레는 우리나라 각 지역에 있던 단순한 형태의 민간 협동체의 하나로 촌락단위로 조직적 농민들의 상호협동체이다. 두레는 지방에 따라 공굴, 공구리, 조리, 동네논매기, 항두품어리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었다. 두레는 해방이후 거의 사라졌으나 농촌마을 에는 그 유례가 남아 있다. 오늘날까지 성행하고 있는 계는 원래 원시사회에서 부족간의 인보 사상의 정신을 기본으로 하여 공동생활의 표현에서 출발하여 우리나라의 특유한 조합적인 성질을 지닌 협동조직으로 서민층끼리 맺고 공제를 행했다.
또한, 향약이란 지역사회에서의 친목과 개발사업의 수칙이라 할 수 있다. 계가 순수하게 우리나라에서 자생했던 것에 비하여 향약은 중국에서 시작되었다. 향약은 유교적인 도덕단체로 도덕을 선양하고 지역사회의 복지증진을 위해 일하는 지방자치정신을 고취시키며 향약계를 통해 경제적인 기능을 담당하기도 하였다. 향약은 주민스스로의 자발적, 자치적인 협동체를 조직케 하고 그 생활 속에 인간존중의 도덕적 기능과 경제적인 기능을 수행하여 공동사회의 개선과 향상발전에 책임을 느껴 활동을 할 수 있게 하였다.
조선후기는 사대주의로 인해 자립과 독립사상의 약화와 효를 중심으로 하는 유교사상으로 가족 이기주의를 형성하여 사회나 국가의 공익 관념이 약해지고 계급 형성과 상공을 천시하여 산업능률저하와 농작물의 흉작 등으로 생활고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과중한 세금부담으로 사회적 혼란만 초래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간의 존엄성 인정과 기회균등 확대와 사회적 무책임성 등을 제거하여 우리 모두 잘 살자는 복지사회를 지향한 운동인 실학운동이 일어났다.
하지만 현대적 의미의 자원봉사활동은 기독교 사상을 바탕으로 1903년에 설립한 대한YMCA 연맹과 1922년 대한 YWCA 연합회 그리고, 인도주의 사상에 입각한 대한적십자사 등 각종 사회단체의 설립으로부터 시작되었으며, 1938년 인보상부상조와 국민자각을 향상시키기 위해 서울에 '관립서부인보관'이 세워졌고, 1941년에 4개소의 인보관이 설립되면서 관에서 임명하는 자원봉사활동원인 방면위원이 250명이나 되었다.
1920년 YMCA가 주동이 되어 발족된 4H크럽은 6.25이후 농촌협동운동으로 전개되어 농촌청소년지도사업으로 채택, 전국적인 운동으로 번져나갔다. 농촌지역개발을 위한 이 운동은 정부의 지도육성 노력과 함께 부원의 감소, 새마을 운동추진으로 인한 사업의 중첩성으로 지금은 쇠퇴되었다.
그러나, 대한 적십자사는 인간의 고통을 경감, 생명보호, 세계평화에 기여한다는 목적에 따라 사회봉사사업, 구호운동의 활동을 오늘날까지 실시해오고 있다.
나. 발아기(1950~1959)
해방이후 자원봉사활동은 대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문맹퇴치운동을 위한 야학, 농촌 일손돕기, 질병교육 등의 활동을 전개해 왔다. 1950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유엔 산하기구들 중에서 어린이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창설되어, 세계어린이 현황에 대한 홍보사업, 기금모집을 위한 카드판매, 각종 행사 우편모금, 어린이를 위한 세계교육 프로그램 실시 등을 실시하여 왔다.
다. 시행기(1960~1969)
1960년대 인도주의와 자원봉사를 기본정신으로 하는 적십자 운동이 활성화되었다
라. 확대기(1970~1979)
1970년대에 와서는 1978년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사회봉사안내소를 개설하여 자원 봉사활동원의 모집과 교육을 통한 양성과 배치, 사후지도 등 조정기능을 수행하면서 각종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하여 자원봉사자 개발과 활용이 가속화 되었다.
마. 변환기(1980~1989)
1980년대에 들어 많은 사람들이 타인을 돕거나 사회 전반적인 복지를 증진하는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고, 한국여성개발원의 자원봉사 인력은행이 84년에 설치되고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자원봉사단이 85년에 조직되는 등 조직적으로 봉사활동이 전개되었으며 '86아시안게임 ,'88올림픽은 자원봉사의 정점으로 이루면서 전국적으로 자원봉사를 인식시키고 확산시키는 분기점이 되었다.
이러한 추세에 병행하여 이들 자원봉사 인력에 전적으로 의존하거나 또는 자체의 정규직원들과 더불어 일 할 수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유치하려는 사회복지조직, 즉 사회복지기관, 시설 내지 단체들이 증가하였다.
1984년 '한국여성개발원'이 자원활동인력은행을 설치하여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이곳에서 여성들의 사회문제예방과 지역사회공익을 위한 자원활동을 통해 잠재능력을 개발하여 사회참여와 자아실현을 성취하려는 목적으로 시작하였다.
1987년 '한국자원봉사 능력개발연구회'가 발족되어 자원봉사자의 육성, 배치, 활용, 사후관리에서부터 보호처분 받은 청소년 선도와 노인, 장애인, 미혼모, 소년 소녀가장 등을 돌보는 일까지 활동 영역을 넓혔다.
1989년 한국 기아대책기구가 설립되어, 지구촌의 기아민들을 위한 긴급식량원조, 의료활동, 교육 사업 등을 국제적 활동으로 펼쳤다.
바. 성장기(1990~현재)
⑴ 1990년대 - 민주화와 지방자치제 실시
1990년대에 들어와서는 사회적인 제반 분위기 등으로 인해 자원봉사활동이 촉진되었다. 민주화의 열기와 운동, 지방자치제의 실시 등으로 주민참여의 폭이 넓어졌고 사회복지 실현의 구호의 외침과 사회복지관계자와 정부의 복지증진을 위한 주도적인 노력과 더불어 사회복지 증진을 위한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요구되어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었다.
⑵ 1995년 - 사회위기에 대한 반작용
94년 일부 대학들이 '사회봉사 학점제'를 발표했고, 중앙일보가 '자원봉사캠페인'을 시작하면서 이듬해 95년의 움직임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95년 봄부터 한양대 등에서 '사회봉사' 교과가 시작되면서 그 영향력은 각계에 미쳤다. 95년 당시는 초대형 부정부패 사건, 항공기 추락과 선박사고로 수백명의 인명이 희생되는 등 끔찍한 사건사고가 즐비했고, 존속살인 등 젊은층의 반인륜사건이 이어지면서 우리사회가 마치 악의 늪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암담한 지경에 있었다. 자원봉사운동은 이런 현실에 대한 반작용으로 등장해서 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며 각계각층의 관심과 동참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정부에서는 '자원봉사진흥법안'을 논의하는 등, 높은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다.
⑶ 1996년 - 대학 및 중고교의 봉사학습 확대
96년에 와서도 정부의 '자원봉사진흥법' 제정 노력은 지속되었지만 여야간 정치싸움으로 좌절되기도 했지만, 민간차원의 국민자원봉사운동은 더욱 확대 발전되고 있었다.
대학의 경우, 총장과 교수들이 95년, 96년 두 차례 미국 대학 사회봉사활동을 시찰하고 돌아와서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를 구성한 것은 대학 사회봉사활동에 새 장을 여는 획기적인 계기가 되었다.
한편 중고교에서는 봉사활동의 의무화에 대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지만 본격 시행됨으로써 대학과 함께 교육현장에서부터 국민자원봉사운동이 제도화로 진전되었다. 더불어 무수한 복지시설, 민간단체들이 이들 중고대학생들을 활용하는 기관으로 부상하면서 자원봉사자 활용방안과 프로그램 마련에 부산했다.
⑷ 1997년 - 전문 기관단체의 창설 활성화
대학, 중고교, 기업, 민간단체는 각계의 많은 기관과 각층의 자원봉사자를 국민 자원봉사운동에 동참시키는 노력으로 이어지면서 95년부터 진행된 참여층 확대라는 양적 팽창을 지속해갔다. 그러다보니 질적 내실화면에서 적지 않은 시행착오와 심각한 문제들이 속출하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자원봉사자를 지도하고 관리하는 전문인력 이 턱없이 부족한 문제가 각계가 안고 있는 공통과제로 부각되었다.
한국자원봉사정보안내센터, 한국자원봉사단체협의회, 한국자원봉사포럼 등 전문 기관들이 설립되어 전문활동에 들어갔지만 지도자 양성훈련과 같은 내실화 작업 에 진력할 수는 없었다. 이들 기관 자체의 전문화가 긴요했지만 조직미비, 예산부족 등으로 별다른 진전을 이뤄내지 못한 것이다. 자원봉사자를 활용하는 복지시설이나 민간단체들도 자원봉사 전담 인력조차도 확보할 수 없는 어려움에 처했다. 중고교 문제는 더욱 심각해서 '위기'라는 표현까지 표출되었다. 일선 학교의 사정은 교사가 시간적 여유를 갖고 지도할 수 없는 지경이라 담당교사도 참여학생도 불만과 실망이 더 큰 것이 봉사활동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⑸ 1998년 - 정부의 자원봉사진흥책
무엇보다도 정부 차원에서 자원봉사 진흥정책이 수립된 것을 주목할 수 있었다. 여야 국회의원과 시민단체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법의 필요성을 인정하며 9월 정기국회에 여야 공동 발의로 법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가을 국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기대했던 자원봉사활동지원법은 다시 여야간의 '제2건국' 관련 정치싸움으로 행정자치위원회에 상정조차 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다.
1998년에 가장 두드러진 자원봉사 논의는 '공공근로'와 관련된 것이다. 공공근로는 대량실업을 극복하기 위해 시행된 응급조치로서 실업자들에게 일당을 지급하며 공익활동을 하도록 하는 특별사업이다. 그러나 일부 자원봉사자들이 공공근로자로 바뀌고 하면서, 자원봉사에 공공근로를 접목시키는 데 반감을 갖고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⑹ 2000년대 - 활발한 자원봉사활동
지난 10여년 동안 우리나라의 자원봉사자 수는 참으로 많이 증가하였다. 이제 자원봉사자는 여성, 청소년, 노인 등 모든 계층이 참여하는 생활현상으로 자리매김 하였고, 2002년도에는 성인인구의 16.3%가 일년에 한번씩이라도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2002, 볼런티어21 연구보고서) 자원봉사 활동영역도 사회복지, 환경보전, 구조구급, 기초질서계도 등 전 사회영역으로 확대되었다.
특히, 월드컵과 부산 아시안게임 및 수해복구 과정에서 자원봉사에 대한 인식도 적극적․긍정적으로 변화하여 국민 전체의 70%가 자원봉사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79.9%는 자원봉사의 기회가 주어지면 참여할 의사를 가진 것으로 조사되었다.(2002, 갤럽조사)
1990년대 중반부터 정부차원의 지원으로 다양한 자원봉사센터가 설치 운영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서 2004년 현재 1,600여개소의 사회복지봉사활동 인증관리센터를 운용하고 있고, 행정자치부에서는 240여개의 자원봉사센터를 운용하고 있다. 또한 여성부에서도 163개소의 여성자원활동센터를, 문화관광부에서는 16개 시도에 청소년 자원봉사센터를 설치 운용하고 있다.
자원봉사진흥법은 1994년부터 줄곧 정부, 자원봉사단체, 시민단체 등에 의해 추진되다가 2003년 초부터 20여개의 주요단체들이 앞장 서 자원봉사계 통합노력을 추진하여 6월3일 ‘한국자원봉사협의회’를 창립하였고 창립과 동시에 자원봉사진흥법안을 국회에 접수시켰으며, 2004년 2월 현재 국회 상정된 상태이다.
Ⅲ. 자원봉사활동의 방향
1. 자원봉사활동의 전문화와 조직화
현대 사회는 전문화 시대이다. 자원봉사활동도 예외일 수는 없다. 사회적 요구의 발견, 분석, 개발에서부터 자원봉사자의 발굴, 모집, 교육(훈련), 조직, 배치, 관리, 육성, 그리고 자원봉사활동의 조직, 운영, 나아가서 프로그램의 연구, 개발 등에 이르기까지 자원봉사활동에 관련되는 모든 사항에 대하여 관계변수를 중심으로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접근이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위한 치밀한 계획이 있어야 한다.
이것은 단순한 노력봉사에서부터 복잡한 수준의 봉사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복지분야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 모두 해당되는 것이다. 구태여 그 이유를 말한다면 자원봉사활동을 정당하게 그리고 효율성 높게 활용하고 운용하기 위해서라 할 수 있다. 또한 자원봉사활동은 지역별, 기능별로 조직되어야 한다.
자원봉사활동을 주관하거나 활용하는 모든 기관, 시설, 단체간에 연결이 없거나, 있어도 너무 허술하기 때문에 이들을 상호 연결시켜줄 수 있는 현실적인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며, 아울러 이렇게 되게 하기위한 범국민적 홍보가 필요하다.
2. 사회운동으로 발달
자원봉사활동은 자원봉사운동이라는 사회운동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 자원봉사활동은 복지사회를 향한 시민참여의 한 형태로서, 활동의 과정을 통하여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각계각층의 폭넓은 참여를 통한 사회적 통합을 높일 수 있다. 더욱이 민주화와 복지사회라는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시민참여가 선행되어야 한다. 전문적이고 조직적인 자원봉사활동은 민주시민으로서의 소양을 터득하는 민주주의교육의 현장이 되어 연대의식과 책임의식을 참여시민에게 심어주는 것이다. 자원봉사활동의 전문화와 조직화를 통해서 다양성과 다원성을 가진 프로그램이 개발되고 공익성을 띤 모든 분야로 활동의 범위가 확산될 때 사회운동으로서의 자원봉사활동이 시작될 수 있다.
자원봉사라는 사회운동은 민주시민사회를 건설해 나감에 필요한 국민적 일체감이라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게 되며 선의의 압력이라는 시민의 역할을 하게되는 것이다.
3. 다양한 계층의 참여 증대
1990년 이후에 자원봉사활동 인구가 현격히 증가되고 있으며, 동시에 많은 국가들이 사적 영역의 자원봉사를 공적 영역으로 끌어들여 중요한 국가정책으로 채택하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상부상조의 전통과 서로 나눔의 전통을 갖고 있는 우리들은 시대의 조류의 한 부분인 자원봉사활동에 적극 동참해야 할 것이다. 초등학교를 비롯한 각급학교와 기업, 관공서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구분없이 모든 계층에서 골고루 참여하고 있는 자원봉사활동에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으로 특권을 누렸던 일부 특권층들의 참여는 아직도 저조한 현실이다.
자원봉사활동 뿐만 아니라 자원봉사활동 캠패인도 연중무휴 추진되고 있는 현실에서, 일부 특권계층들도 자원봉사활동에 적극 동참하여 자원봉사활동이 ‘범국민운동’으로 지속적으로 전개 될 수 있도록 해야겠다.
더불어 사는 사회, 나눔의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전 국민의 자원봉사활동, 이것이 우리가 말하는 복지사회일 것이다.
4. 자원봉사활동의 생활화
자원봉사활동은 생활 근거지를 중심으로 자원봉사활동이 개발되어야 하며, 이들이 생활의 일부분이 되기 위해서는 어린시절부터 자원봉사활동이 생활화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 자원봉사활동이 진행 되어 져야 한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자원봉사활동이 생활화 된다면, 우리들에게 성취감과 만족감을 얻게하여 자기성장 및 자아실현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며,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고양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
자원봉사활동은 우리의 전통문화의 일부로 자원봉사화동을 활성화 시키는 것이 우리문화를 계승 시키고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우리의 전통문화인 자원봉사활동을 계승발전시키는 것은 우리의 문화를 발전시키는데 거치는 것이 아니라 인간애와 인류애를 발전시키는 길이며, 우리사회를 복지국가로 발전시키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Ⅳ. 결 론
우리나라의 자원봉사활동은 우리 전통문화로 전해져 내려왔다. 이러한 전통문화를 바르게 발전시키는 것이 오늘날 살고 있는 우리들의 사명이라고 하겠다. 이러한 자원봉사활동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자원봉사활동과 연계된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에 관한 올바른 이해가 있어야 하며, 우리들이 자원봉사활동을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한 그동안 의 과정들에 관한 이해 또한 필요하다. 이러한 이해와 아울러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는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들이 전문적으로 연구되고 발전되어야 되겠으며, 이러한 자원봉사활동들이 우리들의 생활의 한 부분으로 정착되어야 되겠다.
과거의 자원봉사활동은 시간과 장소에 따라 다르게 발전되어져 왔다. 오늘날의 자원봉사활동은 새롭게, 현실에 맞게 정착이 되어야 되겠다. 이렇게 정착이 되기위해서는 몇 가지 선행되어야 되는 부분들이 있다.
첫째, 정부의 적극적인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 열악한 자원봉사환경에서 자원봉사문화가 정착이 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과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의 현실은 결코 자원봉사활동과 관련하여 그리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전 국민들이 자원봉사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는데 가장 큰 힘이 될 수 있는 것이 정부의 지원이다. 자원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단체들과 대 국민 홍보 등과 관련된 지원은 필수적인 부분들이다. 이러한 지원들은 자원봉사활동을 부흥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둘째, 자원봉사자와 자원봉사 관리자들을 위한 전문적인 교육여건 조성이다. 자원봉사활동을 하고자 하는 일반인들뿐만 아니라, 이들을 교육시키고 관리할 수 있는 자원봉사관리자들을 대상으로 한 자원봉사관련 영역별 전문교육이 필요하다.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교육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전문기관이 또한 필요하다. 이러한 교육여건의 조성은 자원봉사활동을 정착시키는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셋째, 자원봉사활동이 정착되기 위해서 자원봉사자들이 자원봉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들에 대한 사회적 인정이나. 상해보험 가입, 각종 장비지원 등 자원봉사자들이 자원봉사활동에 필요한 제반 여건들이 갖추어 져야 되겠다.
마지막으로 이들을 관리하는 각종 단체들 상호간의 협력체계형성과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정보교류이다.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정보공유 뿐만 아니라, 자원봉사활동들에 대한 각종 정보공유이다. 이렇게 함으로서 자원봉사활동과 관련된 정보를 상호 공유함으로써 단체들간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자원봉사자들을 이중으로 관리하는데서 오는 경제적 손실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정보공유로 인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되지 않게 하기 위하여 제도적장치가 보완되어져야 되겠다.
<참고문헌>
한국사회복지협의회 : 자원봉사프로그램 백과, 1997.
남세진 : 지방자치제도와 자원봉사활동, 자원봉사활동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자료 1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