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카트리나"-05년 8월

카트리나발생시 민간에서의 구호활동

[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2006. 1. 10. 17:55

코로나 19시대에 가족 건강을 지켜주는 가이드 [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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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리케인 ‘카트리나’발생에 따른

구호활동

 

 

차      례

 

 

       Ⅰ. 서     언

 

 

       Ⅱ. 미국의 구호활동 기관

           1. 전국재해구호자원봉사기관협의회(NVOAD)

           2. 미국 적십자사(American Red Cross)

           3. 미국 구세군(The Salvation Army)

 

 

       Ⅲ. 허리케인 ‘카트리나’ 발생에 따른 구호활동

           1. 미국 적십자사(American Red Cross)

           2. 미국 구세군(The Salvation Army)

           3. 제2의푸드뱅크수확망

              (The Second Harvest National Network of Food Banks)

           4. 기타

 

 

        Ⅳ. 결     언

 

Ⅰ. 서언

 

2005년 8월 21일 발생한 허리케인 ‘카트리나’는 25일 플로리다 남부와 멕시코만을 거쳐 29일 이른아침 4등급의 시속 282km의 풍속으로 8.4m의 파도를 동반하면서 미국 남부의 루이지애나주, 미시시피주 등을 강타하여 천여명이상의 사망자와 천문학적인 경제적 손실을 가져왔다. 특히 재즈의 고향인 뉴올리언스는 80%이상이 수상도시로 변해 많은 유적지들이 파괴되었다. 또한 멕시코만 연안 지역들이 초토화 되었으며, 멕시코만의 석유생산이 중단되었고, 이로인한 국제유가의 상승과 세계경제의 혼란을 초래 하기도 하였다.

피해가 가장 심했던 뉴올리언스는 육지의 70%이상이 해수면 아래에 위치해 있고 북쪽으로는 폰차트레인 호수가 위치해 있고, 남쪽으로는 미시시피강이 위치해 있어 이번과 같은 대형 허리케인이 닥쳤을 경우 큰 피해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 불가피한 상황에 놓여져 있었다. 또한 도시의 팽창으로 습지들이 개발되어 사라졌고 멕시코만의 석유 개발로 인한 지반침하와 습지 유실이 이번과 같은 대형 허리케인이 강타할 수 있게 한 주요 요인이었다.

이러한 큰 재앙속에서 미국 국민들은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희망을 가지고 복구활동에 전념할 수 있었던 것은 연방 및 주정부의 지원과 함께 많은 구호단체들의 활동이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

본 연구는 그 동안 언론에서 보도된 내용들을 미국 출장기간(10.23일~11.2일)동안에 루이지애나주 바톤 로지(Baton Rouge)에서 운영되고 있었던 FEMA의 현장사무소(Join Field Office) 등에서 확인되고 추가로 수집된 자료들을 토대로, 민간부분에서의 구호활동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Ⅱ. 미국의 구호활동 기관

1. 전국재해구호자원봉사기관협의회

  (NVOAD:National Voluntary Organization Active in Disaster)

가. 설립배경

재해구호활동시에 민간부문의 재해구호활동참여 기관들 사이에서 협력과 조정의 역할을 하기위해 1970년 7월 미국 적십자사의 책임자였던 W. D. Dibrell의 주된 노력하에 7개 민간자원봉사기관의 책임자들이 미국의 수도인 Washington DC에 모여 전국재해구호자원봉사기관협의회(NVOAD)를 결성하였고, 또한 각 주에는 해당 주의 재해구호활동에 참여하는 기관들의 조정 및 협력을 위하여  SVOAD를 지방에는 VOAD를 결성하였다.

 

나. 설립목적과 목표

비영리 법인인 NVOAD의 설립목적 및 목표는 의사소통, 조정, 협력, 협조, 중재, 회합주선(convening mechanism) 및 아웃리치를 통해서 재난피해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다. NVOAD 및 VOAD의 역할

NVOAD의 역할은 재해구호를 위한 자원봉사기관들의 활동을 조정하고 참여기관들간에 협력관계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이러한 역할 수행을 위해서 NVOAD는 재해구호를 위한 직접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대신 협력(cooperation), 조정(coordination), 의사소통(communication), 교육(education), 중재(mitigation), 회합주선(convening mechanism) 및 아웃리치(outreach)를 기본 원칙으로 하는 다양한 간접적인 지원 서비스를 회원기관들에게 제공하는 협의체로서의 역할만을 수행한다.

VOAD의 역할도 또한 NVOAD와 유사하여 회원들간의 조정의 역할과 상호 협력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고 개인회원들이 얻기 어려운 NVOAD로부터 얻은 다양한 경험, 지식, 정보, 교육․훈련 프로그램 및 연구결과들을 개인회원들에게 지원을 하며, 직접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보다는 협의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2. 미국 적십자사(American Red Cross)

가. 설립배경 및 목적

미국 적십자사는 평화시 및 전쟁시 그리고 재해와 국가 재해동안 미국에 봉사하기 위하여 1881년 설립되었고, 현재 국제적십자사와 함께 적십사의 기본원칙인 “인도” “공평” “중립” “독립” “봉사” “단일” “보편”의 기본원칙 하에 인도주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나. 주요활동

1) 재해서비스

평균적으로, 미국적십자사는 주택화재로부터 대형 허리케인에 이르기까지 매년 73,000여건의 국내재난에 대응하고 있으며 27,000여명의 재난전문훈련을 받은 직원과 봉사원들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미국과 세계전역에 걸쳐 모니터링을 하고 구호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재난운영센터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2) 건강, 안전 그리고 지역사회 서비스

매년 많은 사람들이 응급조치, CPR, 수상안전, 그리고 에이즈 교육을 포함한 미국적십자사의 건강과 안전 과정의 훈련프로그램들에서 교육․훈련을 받으며, 많은 사람들이 응급조치/긴급원조, 면역진료소, 혈압, 콜레스테롤 측정 등 직접적인 서비스를 받고 있다.

 

3) 혈액사업

미국적십자사는 미국에서 가장 거대한 혈액 제공자이다. 전체 병원의 절반정도에 해당하는 600만개의 혈액 및 혈액제제를 공급하고 있다.

 

4) 미군 긴급서비스

미국적십자사는 긴급 통신과 군대와 그들의 가족을 위한 기타 활동을 전통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매일 미국적십자사는 군인가족의 죽음이나 심각한 질병, 비관적인 가족의 상태에 따르는 내용 들을 미군에게 통지하는 3,000여건의 긴급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5) 기타

미국적십자사는 기타 미아추적과 적십자사 서신절달, 인도법 보급과 다양한 국제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3. 미국 구세군(The Salvation Army)

가. 설립배경

감리교 목사였던 위리암 뿌드(William booth)가 1865년에 런던의 슬럼가에서 많은 가난한 사람들과 근로자들이 교회로부터 배척되던 시절에 모든 계층의 사람들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교회를 만들기 위해 구세군을 창설하였으며, 미국의 구세군은 동일한 목적으로 1880년에 설립되었다. 현재 미국의 구세군은 중부, 남부, 동부, 서부로 나누어 활동하고 있다.

 

나. 주요활동

미국 구세군은 식량, 거주지 그리고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많은 사람들을 도와주는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04년도에 33백만명의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었다.

1) 사회 서비스

구세군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식량, 거주지, 의류, 재정적 지원들을 해주고 있으며, “재난지원프로그램(Emergency Assistance Program)으로 워싱턴에서는 재정적인 지원들과 함께 식량, 가구, 의류들을 2004년도에 15만명에게 혜택을 주었다.

 

2) 생활환경조사와 상담(Casework and Counseling)

가장 보편적인 활동중의 하나로, 젊은이들을 위해 자금을 지원해주는 계획이나, 직업을 구해주기 위해서, 생활환경조사를 하고, 홀로 아이들을 키우는 사람들이나 재해로부터 필요한 의료와 대피소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생활환경조사를 해 지원해주고 있으며, 가정폭력을 방지하기위해 상담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3) 젊은이들을 위한 서비스(Youth Service)

구세군은 지역별로 결손가정이나, 범죄를 저지른 젊은이들을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주일학교를 운영하고 음악과 미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캠핑활동 등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운영한다.

 

4) 재활 서비스(Rehabilitation Services)

일반인들로부터 받은 의류나, 가구들을 판매하여 약물이나 알콜 중독자들이 재활 할 수 있도록 재활 서비스들을 제공한다.

 

5) 기타

노인들의 교육과 식사등을 지원해주는 경로센터(Senior Centers)를 운영하고 있으며, 입을 것이 없거나, 교도소에 있는 사람들에게 의류나 신발들을 지원하기 위해서 휴일동안에 동전 모으기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Ⅲ. 허리케인 ‘카트리나 발생에 따른 구호활동

 

1. 미국 적십자사(American Red Cross)

가. 모금활동

미국적십자사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많은 모금활동들을 펼치고 있으며, 그 방법들은 다음과 같다.

먼저 신용카드 등으로 적십사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기부하는 방법이다. 이방법은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발생한 뒤 9월12일까지 모금한 5억8천400백만달러 중 3천800만달러를 인터넷을 통해 모금한 바 있다. 그리고 메일을 통해 펀드에 기부하는 방법으로 허리케인 ‘카트리나’나 ‘리타’등의 기부하고 싶은 펀드에 메일을 통해 기부의사를 밝혀 기부하는 방법이 있다. 세번째 방법은 전화를 통해서 기부하는 방법으로 우리나라의 ARS 전화를 통해 기부하는 방법과 비슷하다. 네번째 방법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주식을 적십자사에 기증을 하는 방법이다. 기타 방법들은 물품을 통해 기부하는 방법, 빵 가게 등에서 잔돈을 모금함에 넣어 적십자사에서 활용할 수 있게하는 방법, 항공마일리지를 적십자사에 기부하여 자원봉사자들이 기부된 마일리지를 통해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방법, 직접 적십자사에 방문하여 기부하는 방법들이 있다.

 

나. 구호활동

1) 대피소 운영

미국 적십자사는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국 남부지역에 피해를 주었을 때, 거처할 장소와 음식과 물이 필요한 이재민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대피소 250개에 42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었으며,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미국 남부지역에 이재민들이 발생한 후, 9월8일까지 약 159천여명의 이재민들이 17개 주에 650여개의 적십자사 대피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 주었다.

대피소는 고등학교와 대학교 그리고 교회의 체육관들을 이용하여 미국 전역에서 운영이 되었다. 베이츠빌(batesville)에 있는 대피소의 경우, 대피소로 방문한 이재민들의 25%가 스페인 말을 했기 때문에 이들을 위해 스페인말로 대피소의 각종장소들의 안내간판을 준비하고 이들을 위한 전화도 준비하였다.

휴스턴에 있는 애스트로돔은 9월1일을 전후하여 수천명의 이재민들이 대피하여 대피소로 활용되었으며, 휴스턴의 애스트로돔은 9월1일 오후 4시까지 아무런 지원물품들이 없이 단지 4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이재민들을 맞이하기위해 1.5m×2.1m정도의 구역을 표시하고 야전용 침대를 준비하였다. 그후 밤10시 부터 이재민들이 도착하였고, 새벽 12시30분경에 따뜻한 담료들이 준비되어 이재민들이 편안히 쉴 수 있게 되었다.

  2) 식사지원

미국적십자사는 피해가 가장 심한 뉴올리언스의 중심에 이재민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할수 있도록 장소를 마련하고 식사를 지원 하였으며, 재난대응차(Emergency Response Vehicles)를 운영하여 재해지역 전역을 방문하면서 이재민들에게 식사와 간식들을 제공 해 주었다. 10월 26일까지도 미시시피주의 남쪽에 위치한 빌럭시에서 7대의 재난대응차가 운영되었으며, 자원봉사자 4명이 1개조가 되어 이재민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에게 식사등을 제공 해 주었다.

 

3) 각종 안내활동

많은 이재민들이 경찰들과 자원봉사자들에 의해서 미국 전역에 있는 대피소를 이용할 수 있게 안내 되었으며, 이들 대피소를 운영하는 적십자사의 위치는 미시시피주의 경우, 관광 안내지도에도 표시가 되어, 필요할 경우 누구라도 이용할 수 있게 해 주었다.

미국적십자사에서는 각종 안내활동을 실시하였으며, 실종된 애완동물을 찾을 수 있도록 애완동물에 대한 상담을 하는 American Humane에 연락할 수 있도록 방법을 알려주었고, 식량이 필요할 경우 Second Harvest를 알려주었고, 이재민들을 도와주기위한 물품들이 필요한 기관들에게는 National Emergency Resource Center를 알려주었고, 의료활동을 할 수 있는 자원봉사자들에게는 참여할 수 있는 정보와 전화번호를 알려주었고, 이재민들에게 물품을 지원하고자하는 기관들에게는 선박비등을 처리하는 Convoy of Hope를 알려주었고, 식수와 같이 깨끗한 물이 필요할 경우는 Water Missions International을 알려주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해 주었다.

또한 미국적십자사에서는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흩어져 있는 사람들이나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웹사이트(www.familylink.icrc.org)를 개설하여 운영하였고 무료전화(1-877-3317)를 이용하여 웹사이트에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해 주었다.

 

 

2. 미국 구세군(The Salvation army)

가. 모금활동

미국 구세군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기부금을 모금하고 있었으며, 9월 3일까지 2천100만달러의 모금을 실시하여, 이재민들을 지원해 주었다.

 

나. 구호활동

다음은 미국 구세군(The Salvation army)의 구호활동 실적이며, 이 실적은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발생(8월29일)했을 때부터 11월 11일까지의 허리케인 ‘카트리나’를 포함한 ‘리타’ ‘윌마’와 연계된 구호활동 실적이다. 미국 구세군은 15개주의 총 1,263,998명을 대상으로 대피소와 음식, 물, 얼음들을 제공하고 청소를 해주고 의료지원을 해주었다.

☞ 5,167,629끼의 따뜻한 음식을 제공했고, 6,940,131개의 샌드위치, 과자, 음료수를 지원했다.

☞ 178번의 식사차량을 지원했으며, 11번의 야외 식당을 제공했고, 하루에 20,000끼의 식사를 제공했다.

☞ 157,957세트의 청소 도구를 제공했으며, 144,624개의 음식 박스를 제공했다.

☞ 239,944번의 상담등 사회서비스를 제공했다.

☞ 61,000번의 구조요청을 받았고, 25,508명의 이재민들을 구조했다.

 

 

3. 제2의푸드뱅크수확망

  (The Second Harvest National Network of Food Banks)

가. 모금활동

제2의푸드뱅크수확망(The Second Harvest National Network of Food Banks)은 현금 기부외에 많은 회원들을 두고 재해시나 필요한 경우, 이들 회원사들을 통해 필요한 구호물품들을 지원받아 재해지역에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한다.

 

나. 구호활동

제2의푸드뱅크수확망(The Second Harvest National Network of Food Banks)은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발생(8월29일)했을 때부터 11월 16일까지 269십만달러를 모금했으며,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1,825대 분량의 식량과 물등 구호물품을 전달했고, 110만명의 이재민들을 지원했다.

※제2의푸드뱅크수확망(The Second Harvest National Network of Food Banks)은 푸드뱅크 전국망을 통하여 이재민들에게 구호물품들의 지원을 희망하는 기관들에게 이들이 이재민들에게 구호물품들을 지원해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직접 이재민들의 지원을 위해 구호물품들을 기부 받고, 보관하고, 전달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지역의 푸드뱅크들과 기부자들을 연결시켜주고, 지원해주는 역할을 한다.

 

 

4. 기타

 

가. 자원봉사기관들의 활동

1) 남부 침례교회(The Southern Baptists)

 

남부침례교회(The Southern Baptists)는 카트리나 발생 초기에 미국적십자사의 재난대응차량(Emergency Response Vehicles)들이 이재민들에게 식사를 제공할 수 있도록 14,500끼의 식사를 제공하였다.

 

※ 남부침례교회(The Southern Baptist)는 재해가 발생 되면 남부침례교회 소속의 자원봉사자들이 이재민들에게 일시적으로 많은 식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 하고, 이들 식사를 제공할 수 있는 200여대이상의 이동용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각종 재해시에 어린들을 돌볼 수 있는 시설들을 보유하고 있고 이재민들에게 주택 수리, 상담활동 등을 통하여 이재민들이 재건할수 있도록 도와 주고 있다.

 

2) 미시시피주  교회연합(God's Kitchen)

미시시피주의 교회연합으로 God's Kitchen은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발생했을 때부터 미시시피주의 남부 해안지역에서 이재민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필요한 구호품들을 전달하는 활동을 10월말까지 계속하였다.

이들은 각종 재해시에 활동을 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하고 있었으며, 재해가 발생할 경우, 재해지역에 신속히 투입되어 이재민 등 도움이 필요한 모든 사람들에게 식사제공과 구호물품들을 제공하고 있다.

 

 

 

3) XM 라디오체널 248번

XM 라디오체널의 248번은 5백만명의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방송을 하는 라디오 전문 방송체널로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피해지역에서 구호활동과 관련된 각종정보들과 재해지역에서의 적십자사들의 활동들을 인공위성을 통하여 재해지역에서 실시간대로 전달해 줄 수 있도록 200대의 전용 라디오를 미국적십자사에 기부하였다. 이 라디오는 인공위성을 통해 재해지역에서 각종 재해정보들과 함께, 미국 적십자사의 활동들을 실시간대로 들을 수 있도록 해 주었다.

기타 배턴루지 재단과 부시-클린턴 카트리나펀드가 모금활동에 동참하여 9월12일까지 각각 800만달러 및 200만달러를 모금하였다.

 

나. 미국 재계들의 구호활동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델, 시스코 시스템, SBC커뮤니케이션즈사들이 미국적십자사와 협력하여 수백곳의 대피소에 음성 및 데이터 통신망을 구축하여 이들 통신망을 통해 이재민들의 위치추적과 이산가족 상봉 그리고 이재민들에게 긴급자금 지원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였다.

미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통신장비 업체인 쓰리콤은 뉴올리언스 현지 전화국에 인터넷전화 시스템들을 기증하고 전문인력을 투입, 태풍 ‘카트리나’피해에 따른 통신 불통을 해소하도록 지원했다.

셰링 등 제약회사들도 의약품과 의료장비, 현금 등의 방식으로 9월2일까지 2천500만달러를 모금했다.

 

다. 개인들의 구호활동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은 허리케인 ‘카트리나’ 발생초기에 사재를 털어 환자 등 270여명을 긴급 구조하였으며, 뉴올리언스에 거주하고 있는 컬티스 브라운(Curtis Brown)씨는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식수를 뉴올리언스의 대피소인 무역센터 등에 발생초기 7일동안 생수 등을 지원해주었다. 뿐만아니라  미국 전역에 9월6일 현재 14만2천522명이 타지의 가정집에서 지낼 수 있도록 많은 미국 국민들이 이재민들을 지원해 주었다. 이 외에도 많은 미국 국민들이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각종 구호활동에 동참했으며, 이들의 힘이 이재민들을 다시 설 수 있게 하는 희망의 불씨가 되었다.

 

 

 

Ⅳ. 결언

이상으로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민간차원의 구호활동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았다. 허리케인 ‘카트리나’는 우리에게 많은 점들을 시사해 주고 있다.

먼저 각종 재해시의 초기대응의 중요성이다.

미국 남부에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피해를 입힌지 얼마 되지 않아 비슷한 규모의 허리케인 ‘리타’가 비슷한 지역에 피해를 입혔다. 그러나 전혀 다른 결과가 나타났다. 이것은 각종 재해발생시 초기대응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나타내주는 결과라고 하겠다. 초기 대응의 정도에 따라 각종 재해들이 단순한 재해가 될 수도 있고 대재앙이 될 수 도 있다는 것이다.

둘째, 각종재해시 민간차원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미국의 경우, 미국적십자사나, 구세군, 그 외의 NVOAD소속의 각종 자원봉사활동 기관들이 정부의 구호활동에 동참하여 정부에서 할 수 없는 많은 활동들을 하고 있다. 특히 대피소의 운영은 이재민들이 건강하게 삶의 터전으로 되돌아 갈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많은 국민들이 전혀 얼굴도 모르는 이재민들을 자기집으로 초대하여 숙식을 제공해주는 이런 대국민 지원들은 우리도 본받아야 되겠다.

셋째, 구호활동에 동참하는 기관들간에 서로 협력하고 지원하여 이재민들에게 보다 많은 지원이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되겠다. 미국의 남부 침례교회(The Southern Baptists)는 자신들이 직접 각종 구호활동에 동참하면서 미국적십자사와 연계하여 재난대응차량(Emergency Response Vehicles)에서 이재민들에게 지원할 수 있는 14,500끼의 식사를 제공하 바 있다.

넷째, 다양한 정보통신업체들과의 유대관계를 통해 재해시 이재민들을 지원해 줄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야 되겠다.

미국의 경우,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델, 시스코 시스템, SBC커뮤니케티션즈사들이 미국적십자사와 협력하여 수백곳의 대피소에 음성 및 데이터 통신망 구축하여 이재민들을 지원한 바 있다.

다섯째, 지구온난화에 따른 더 강한 허리케인에 대비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뉴올리언스가 있는 루이지애나에는 20세기 초에 1만5천㎢의 습지와 연안섬이 있었다. 이 습지와 연안섬은 뉴올리언스를 허리케인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완충 역할을 했다. 그런데 1930년 이후 인공제방을 쌓고, 1960년부터 석유회사들은 송유관과 유정을 위한 운하를 파면서 습지들이 사라졌다. 이로인해 해수면의 상승과 해수 온도의 0.5도 상승을 초래했으며, 이 지역의 허리케인 파괴력도 2배로 늘어났다.

마지막으로 각종 구호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기관들은 최악의 경우를 대비한 구호활동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이번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같은 재해는 앞으로 더 많은 지역에서 더 많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최악의 경우를 대비한 구호활동 준비만이 각종 재해들로부터 보다 자유로워 질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1. 성기환, ‘도시방재를 위한 민관협력체제 구축방안에 관한 연구’, 박사학위, 2004

2. 한동우, 이재은, 유태균, 홍백의, 노연희 공동연구, ‘우리나라의 재해․재난관리 및 긴급지원체계의 실태와 개선방안’,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조사연구 2004-03

 

3. 기타

  가. 연합뉴스

  나. www.redcross.org

  다. www.salvationarmyusa.org

  라. www.secondharvest.org

 

<방재연구지 2005년 12월호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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