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일부터 우리아들이 위궤양으로 어제까지 많이 아파했다.
그래서 병원을 학교 다니듯이 다녔다.
어느날 아침 아들에게 학교에 가라고 하였다.
그런데 아들이 순간 눈물을 보이는 것이었다.
왜 우냐고, 병원갈때는 울지 않으면서 학교에 가라고 하면 왜 우냐고 물어보았다.
아들왈, 병원에 갈때는 병원가면 아픈것이 다 낫겠지 하는 생각에 눈물이 나지 않았는데 학교에 가려고 하니까, 계속 아플 것 같아 눈물이 난다고 하였다.
순간 찡하였다.
내가 순간 아들을 믿지 못했던 점이 미안했다.
아들은 정말 아파서 힘들어 했는데 아빠인 내가 힘이되어 주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오해를 하다니...
정말 미안했다.
아들아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