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카트리나"-05년 8월

허리케인 "카트리나"에 따른 구호활동

[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2006. 7. 14. 17:10

코로나 19시대에 가족 건강을 지켜주는 가이드 [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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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7월 12일 경기도 고양시 주교의 경우, 400mm라는 기상측관측(1993년) 이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이번 폭우는 6월 말부터 한반도 주변에 있던 장마전선의 영향과 제4호 태풍 “빌리스”의 영향으로 짧은 시간에 많은 수중기가 유입되어 발생하였다.

이번 폭우뿐만 아니라 7월 8일 및 9일에 내린 집중호우와 10일에 한반도에 상륙한 제3호 태풍 “에위니아”의 영향으로 한반도 전역에 1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1,300여세대 3,3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였다.

우리주변에서 발생하는 집중호우와 태풍들은 매년 우리들에게 많은 피해를 가져오고 있으며 이들 집중호우와 태풍들을 대비하고 복구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연례행사처럼 되어있다. 매년 우리들에게 다가오는 자연재해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사전 철저한 대비와 재해발생후 신속한 복구활동 및 적극적인 구호활동이 수반되어져야 된다. 

여기서는 2005년도 8월말에 미국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카트리나”를 통해서 진행된 민간차원의 구호활동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1. 허리케인 “카트리나” 발생 개요

2005년 8월 21일 발생한 허리케인 ‘카트리나’는 25일 플로리다 남부와 멕시코만을 거쳐 29일 이른아침 4등급의 시속 282km의 풍속으로 8.4m의 파도를 동반하면서 미국 남부의 루이지애나주, 미시시피주 등을 강타하여 천여명이상의 사망자와 천문학적인 경제적 손실을 가져왔다. 특히 재즈의 고향인 뉴올리언스는 80%이상이 수상도시로 변해 많은 유적지들이 파괴되었다. 또한 멕시코만 연안 지역들이 초토화 되었으며, 멕시코만의 석유생산이 중단되었고, 이로 인한 국제유가의 상승과 세계경제의 혼란을 초래하기도 하였다.

피해가 가장 심했던 뉴올리언스는 육지의 70%이상이 해수면 아래에 위치해 있고 북쪽으로는 폰차트레인 호수가 위치해 있고, 남쪽으로는 미시시피강이 위치해 있어 이번과 같은 대형 허리케인이 닥쳤을 경우 큰 피해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 불가피한 상황에 놓여져 있었다. 또한 도시의 팽창으로 습지들이 개발되어 사라졌고 멕시코만의 석유 개발로 인한 지반침하와 습지 유실이 이번과 같은 대형 허리케인이 강타할 수 있게 한 주요 요인이었다.

 

 2. 민간 차원의 구호활동

가. 미국 구세군(The Salvation army)

 0. 모금활동

미국 구세군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기부금을 모금하고 있었으며, 9월 3일까지 2천100만달러의 모금을 실시하여, 이재민들을 지원해 주었다.

 

 0. 구호활동

다음은 미국 구세군(The Salvation army)의 구호활동 실적이며, 이 실적은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발생(8월29일)했을 때부터 11월 11일까지의 허리케인 ‘리타’ ‘윌마’와 연계된 구호활동들의 실적들이다. 미국 구세군은 15개주의 총 1,263,998명을 대상으로 대피소와 음식, 물, 얼음들을 제공하고 청소를 해주고 의료지원을 해주었다.

☞ 5,167,629끼의 따뜻한 음식을 제공했고, 6,940,131개의 샌드위치, 과자, 음료수를 지원했다.

☞ 178번의 식사차량을 지원했으며, 11번의 야외 식당을 제공했고, 하루에 20,000끼의 식사를 제공했다.

☞ 157,957세트의 청소 도구를 제공했으며, 144,624개의 음식 박스를 제공했다.

☞ 239,944번의 상담등 사회서비스를 제공했다.

☞ 61,000번의 구조요청을 받았고, 25,508명의 이재민들을 구조했다.

 

< 구세군의 구호활동 차량 >

 

< 구호물품 하역작업 >

 

 

 나. 제2의푸드뱅크수확망

    (The Second Harvest National Network of Food Banks)

 0. 모금활동

제2의푸드뱅크수확망(The Second Harvest National Network of Food Banks)은 현금 기부외에 많은 회원들을 두고 재해시나 필요한 경우, 이들 회원사들을 통해 필요한 구호물품들을 지원받아 재해지역에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한다.

 

 0. 구호활동

제2의푸드뱅크수확망(The Second Harvest National Network of Food Banks)은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발생(8월29일)했을 때부터 11월 16일까지 269십만달러를 모금했으며,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1,825대 분량의 식량과 물등 구호물품을 전달했고, 110만명의 이재민들을 지원했다.

 

 

 다. 남부 침례교회(The Southern Baptists)

남부 침례교회(The Southern Baptists)는 카트리나 발생 초기에 미국적십자사의 재난대응차량(Emergency Response Vehicles)들이 이재민들에게 식사를 제공할 수 있도록 14,500끼의 식사를 제공하였다.

< 구호활동 현장 >
 
< 가옥수리 봉사활동 >

 라. 미시시피주  교회연합(God's Kitchen)

미시시피주의 교회연합으로 God's Kitchen은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발생해서부터 11월까지 재해지역에 투입되어 이재민 등 도움이 필요한 모든 사람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구호물품들을 제공하였다. 

< 구호물품 >

 

< 개설된 야외식당에서 식사지원 >

 

 

 마. XM 라디오체널 248번

XM 라디오체널의 248번은 5백만명의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방송을 하는 라디오 전문 방송체널로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피해지역에서 구호활동과 관련된 각종정보들과 재해지역에서의 적십자사들의 활동들을 인공위성을 통하여 재해지역에서 실시간대로 전달해 줄 수 있도록 200대의 전용 라디오를 미국적십자사에 기부하였다. 이 라디오는 인공위성을 통해 재해지역에서 각종 재해정보들과 함께, 미국 적십자사의 활동들을 실시간대로 들을 수 있도록 해 주었다.

기타 배턴루지 재단과 부시-클린턴 카트리나펀드가 모금활동에 동참하여 9월12일까지 각각 800만달러 및 200만달러를 모금하였다.

 

 바. 미국 재계들의 구호활동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델, 시스코 시스템, SBC커뮤니케이션즈사들이 미국적십자사와 협력하여 수백곳의 대피소에 음성 및 데이터 통신망을 구축하여 이들 통신망을 통해 이재민들의 위치추적과 이산가족 상봉 그리고 이재민들에게 긴급자금 지원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였다.

미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통신장비 업체인 쓰리콤은 뉴올리언스 현지 전화국에 인터넷전화 시스템들을 기증하고 전문인력을 투입, 태풍 ‘카트리나’피해에 따른 통신 불통을 해소하도록 지원했다.

셰링 등 제약회사들도 의약품과 의료장비, 현금 등의 방식으로 9월2일까지 2천500만달러를 모금했다. 

 

 3. 결언

각종 재해발생시 민간차원의 적극적인 구호활동은 재해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절실히 필요하다. 미국의 경우, 각종 재해시마다 민간차원에서의 구호활동들은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는 구세군을 포함한 많은 자원봉사 기관들과 재계와 언론계, 종교계 그리고 개인들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많은 미국인들이 얼굴도 모르는 이재민들, 14만2천522명이 타지의 가정집에서 지낼 수 있도록 지원을 해주어 집을 잃고 고통 받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 이러한 미국 국민들의 많은 관심이 1,300여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키고, 수만명의 이재민들을 발생시킨 이러한 큰 재해에서도 이재민들이 재기할 수 있게 하는 힘을 만들어 주고 있다.

우리에게도 이번 집중호우와 제3호 태풍으로 인해 많은 이재민들이 발생하였다. 이들 이재민들이 아픔을 이기고 재건할 수 있도록 우리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이 필요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