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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재해 바로 알기-대전교통방송 인터뷰-2018년 3월 5일-재해구호론 발간

[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2018. 3. 6. 09:11

코로나 19시대에 가족 건강을 지켜주는 가이드 [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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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재해 바로 알기>

지구에는 끊이지 않고 지진이나 홍수
화산폭발 등 자연재해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이럴 때 도움을 주는 곳으로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재해의 유형은 무엇이고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어떤 일을 하는지
이야기 나누고 있는데요
전국재해구호협회 배천직 행정학 박사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네, 반갑습니다. 배천직입니다.


1. 처음에 재난 재해 관련 일을 하게 된 계기가 있었나요

 

 


네, 1999년 10월부터 2000년 4월까지 중대장으로 동티모르 파병활동을 했습니다.
동티모르 주민들은 가족들이 어디 있는지 모르고, 부서진 가옥에서는 총탄 흔적 들이 남아있고, 생활은 거의 노숙생활을 하다시피 하는 등 전쟁의 참상은 너무 비참했습니다.
동티모르는 인도네시아 최 남단에 위치한 섬이고, 1999년 당시에 내전이 발생하고 있던 지역이었습니다.
동티모르 파병활동 중에 많은 UN산하 기관들, 각 국의 평화유지군들과 많은 활동들을 했습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서 2000년 6월에 7년 동안의 군생활을 마치고 사회복지 분야에 2년 근무하다가 2003년부터 재난 재해 분야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2. 이번에는 <재해구호론>이라는 책을 내셨어요? 어떤 책입니까?

 

 

 

네, 2003년부터 재난 재해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보니깐,
각종 재난 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매번 똑 같은 시행착오들이 반복 되었습니다.
그래서 2005년부터 국내외 각종 세미나에서 연구해서 발표한 자료들와 재해구호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의 교육을 통해서 축적한 교육 프로그램, 현장 사례, 선진 해외사례, 정책 제언 등을 정리했고요,
재해구호업무에 종사하는 중앙부처, 지자체 공무원, 재해구호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자원봉사자 등이 참고할 수 있도록 정리한 재해구호 분야의 전문 서적입니다.

 

3. 책은 어떤 계기로 내게 되셨습니까?

 

 


네, 이번에 발간한 재해구호론은 두 번 만에 발간하게 된 것입니다.
처음은 2013년도에도 발간하려고 했는데요, 여건이 여의치 않아 못했고요,
이번에 발간한 『재해구호론』은 작년부터 행정안전부에서 ‘재해구호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양성기관 지정’을 준비하고 있었는데요,
저 또한 자문을 하게 되었고요,
그동안 제가 느껴왔고 현장 상황들이 열악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과거에 발간을 준비했던 자료들과 새롭게 연구한 자료들, 교육프로그램, 재난 재해 현장 사례, 해외 선진 사례, 정책 제언 등을 엮어서 이번에 『재해구호론』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4. 책에는 어떤 내용이 담겼습니까?

 

 


네, 재난 재해가 발생하면, 정부와 지자체의 공무원들과 구호활동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 등 많은 인적자원들, 이재민, 국민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 지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우리나라의 재해구호의 역사, 재해구호 체계, 재해구호 관련 법령, 피해조사, 구호활동 사례, 이재민 심리지원, 모의훈련, 일본과 미국의 구호활동 사례, 한국의 재해구호 발전 방향 등이 주요 내용입니다.

 

5. 그렇다면 재해가 발생했을 때 담당공무원이 바뀌어도 책을 보면 금방 뭘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알 수 있겠네요?

 

 


네, 우리나라 공무원의 인사 체계는 순환보직체계라 전문성을 갖추기가 힘듭니다. 
재난 재해는 그 자체가 많은 요인들이 연계되어 발생하고, 재해구호 업무는 피해조사부터 이재민 구호까지 여러 부서가 각기 다른 업무들로 연계되어 진행됩니다.
이러다 보니깐, 재난 재해가 발생할 때 피해조사부터 이재민 구호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는 자료가 없었고,
관련된 법, 제도, 사례 등을 참고할 자료들이 분산되어 있어서,
현장에서 대응하기 위해서 준비 하는데는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그래서 재해구호론을 발간하게 되었고요,
『재해구호론』은 이러한 시간을 최소화 해줄 수 있는 전문 서적이죠,
특히, 이러한 재난 재해를 위해 평시부터 무엇을 해야 하는 지에 대해 자세히 나와 있기 때문에, 재난 재해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책입니다.

 

6. 책이 국민들에게 어떤 도움이 됐으면 좋겠는지요?

 

 


네, 현재, 사회복지 분야는 국민들이 너무나 친숙한 분야입니다.
태어나서부터 노년에 이르기 까지 사회복지와 관련되지 않은 분야가 없잖아요,
재난 재해분야도 실은 동일한데요,
재난 재해는 지금이 아니면, 내일, 내일이 아니면, 언젠가는 겪을 수 있고요,
내가 아니면, 우리가족이, 우리가족이 아니면, 우리 이웃이 겪을 수 있는 분야죠,
재난 재해에 대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알면,
소중한 재산뿐만 아니라 인명피해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재해구호론』을 재난 재해 가이드로 봐 주시고요,
재난 재해 발생 시에 소중한 재산뿐만 아리라 우리 가족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책으로 활용했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전국재해구호협회 배천직 박사와 함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