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재해 바로 알기-대전교통방송 인터뷰-2017년 1월 15일-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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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재해 바로 알기>

지구에는 끊이지 않고 지진이나 홍수
화산폭발 등 자연재해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이럴 때 도움을 주는 곳으로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있습니다
전국재해구호협회 배천직 행정학 박사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네, 반갑습니다. 배천직입니다.

 

 

 

 

 

1. 2017년 11월 15일 포항시 인근에서 지진이 발생했는데, 오늘이 딱 2개월 되는 날인데요, 우리나라가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는 아니죠?

 

 

네, 2개월 전 오늘, 포항시 인근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포항 인근 지진의 총 여진발생 횟수가 77회입니다.
2016년도의 경우는 경상북도 경주시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5.8의 지진 영향으로 여진이 252회가 발생했습니다.
보통 연평균 8.7회 보다 발생빈도가 5배 이상 많았습니다.
유감지진으로 진동을 느낄 수 있는 유감지진은 55회로 연평균 8.7회 보다 6배 이상 많이 발생했습니다.

 

2. 그러면, 작년 11월 15일 포항시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과 2016년 경주시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 이외에도 규모가 5.0규모의 지진이 한반도 내륙에서 발생한 사례가 있다면서요?

 

 

네, 1978년 9월 16일에 충북 속리산 부근에서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했고요,
1978년 10월 7일에는 충남 홍성군 인근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부상 2명의 인명피해와 118동의 건물이 파손되고 1,100여 동 이상의 건물에 균열이 발생하였으며, 홍성군청 등 12개 공공기관의 유리창 500여 장이 파손되었습니다.

 

3. 이번에 포항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과 2016년 경주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의 피해는 얼마나 되나요?

 

 

네, 2017년 11월 포항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주택피해만 25,927동이 피해를 입었고요, 총 피해액은 2백9십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인명 피해 또한 91명이 발생했습니다.
2016년 9월 경주 인근 지진으로는 23명의 부상자와 함께 9,368건의 재산피해를 발생했습니다.

 

4. 지진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이 발생하는 데요, 지진으로 피해가 큰 지진은 어떤 지진이 있나요?

 

 

네, 2004년 12월에 발생한 인도네시아 지진(규모 9.1)이 있는데요, 이 지진으로 227,898명이 사망했고요,
2011년 3월에 동일본 대지진(규모 9.1)이 발생해서는 15,700여명이 사망했습니다.
그리고 2010년 1월에는 아이티에서 발생한 지진(규모 7.0)은 22만 명 이상이 사망 했습니다.

 

5. 지진이 발생하면, 피해가 많이 발생하는데요,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네, 먼저, 우리지역에서 과거에 발생한 지진이 있는 지부터 알아봐야 하고요,
본인이 거주하고 있는 건물이 내진설계가 된 건물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인터넷에서 ‘우리 집 내진설계 간편 조회 시범서비스’를 조회하시고, 거주지 주소만 치면 알려줍니다.
또한 지진이 발생했을 때, 지진경보문자에 따른 신속한 대피도 중요합니다.
대피만 잘해도 90%의 인명피해는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일본 도쿄대에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원거리에서 지진 도달 10초 전에만 지진경보를 받을 수 있고, 행동한다면, 사망자 90%를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6. 그러면, 지진피해 행동요령이 있을 텐데요, 지진이 발생했을 때, 특히 주의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네, 머리를 보호하는 것입니다.
실내에서든, 실외에서든 머리를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지진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책상 밑으로 들어가는 것 또한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서고요,
실외로 대피할 때도 머리를 보호하는데 노력해야 합니다.
특히 실내에서 지진이 발생하면 책상 밑에 들어가는데요,
책상 밑에서 주의할 점은 책상다리를 꼭 잡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책상이 움직이지 않게 하고 움직이지 않는 책상으로부터 머리를 보호 받아야하기 때문이죠.

 

7. 이번 포항 인근에서 발생했던 지진과 같은 지진이 발생하면 의식주에 많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데요, 지진대비 비상식량들은 어떤게 있는 지 알려주시겠어요?

 

 

네, 지진이 발생하면, 정상적인 영양분 섭취가 거의 불가능해 집니다.
따라서 열량이 높은 에너지바와 물만 끓여 간단히 섭취할 수 있는 컵라면이 좋고요, 지진이 발생하면 전기 사용이 어렵기 때문에 취사 가능한 소형 버너과 부탁가스가 필요합니다.
또한 일본에서는 10년 동안 보관할 수 있는 물이 있는데요,
식수 또한 준비해야합니다 .

 

 

 

지금까지 전국재해구호협회 배천직 박사와 함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