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통방송

재난재해 바로 알기-대전교통방송 인터뷰-2018년 1월 2일-한파

[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2018. 1. 2. 16:54

코로나 19시대에 가족 건강을 지켜주는 가이드 [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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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재해 바로 알기>

지구에는 끊이지 않고 지진이나 홍수
화산폭발 등 자연재해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이럴 때 도움을 주는 곳으로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있습니다
전국재해구호협회 배천직 행정학 박사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네, 반갑습니다. 배천직입니다.

 

 

 

1. 최근들어 한파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는데요, 왜 올 겨울이 유난히 춥게 느껴 지나요?

 

 


네, 한반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한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올 겨울의 12월 평균 기온이 -0.8도로 평년 2.2도에 비해 3도 정도 낮았습니다.
그 이유는 북극의 찬 공기가 오랫동안 남하해서 추운 날이 지속되었습니다. 1월에도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는 기후변화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북극의 얼음이 녹으면서 찬 공기가 내려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또한 기후변화는 극한값의 증가를 유발하는데요,
추울때는 더 춥게하고 더울때는 더 덥게 합니다.
 
2. 최근에 한파 주의보, 한파 경보가 자주 발효되었는데요, 한파는 우리들에게 어떤 피해를 주나요?

 

 


네, 한파는 우리들에게 직접적인 피해와 간접적인 피해를 발생시킵니다.
직접적인 피해는 수도 계량기 파손, 저체온증 및 동상 환자 발생, 심근경색, 뇌경색 환자의 발생을 증가시키고요,
간접 피해도 발생시킵니다.
한파는 풍랑주의보, 강풍주의보, 건조주의보와 함께 발효 되기도 하는데요,
바다에서는 선박사고, 육지에서는 강풍에 의한 피해, 산에서는 산불로 인한 피해가 증대 됩니다.

 

3. 지금 말씀하신 각종 주의보가 있는데요, 구체적으로 한파, 풍랑, 강풍, 건조 주의보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나요?

 

 


네, 한파주의보는 온도와 관련이 있고요,
나머지, 풍랑 주의보, 강풍 주의보, 건조 주의보는 모두 바랑의 세기와 관련이 있습니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12도 이하로 떨어져 우리 몸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때 발효 되고요,
풍랑 주의보와 강풍주의보는 초속 14m의 바람이 불 때 바다에서는 풍랑 주의보가 육지에서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됩니다.
또한 건조주의보는 바람이 많이 불고 건조하여 산불 피해가 심각한 우려가 있을 때 발효 됩니다.

 

4. 지난주에 영하 11도 까지 내려갔고 체감온도는 더 떨어 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영하 11도는 얼마나 추운 건가요?

 

 


네, 사이다가 영하 6도에 얼고, 맥주는 영하 10도에서 얼게 됩니다.
포도주는 영하 13도에서 얼기 시작하고, 영하 30도 이하가 되면 나무가 얼기 시작하며, 40도이하면 작은 새나 까마귀가 동사하게 됩니다.
영하 11도는 맥주가 얼 정도의 추위입니다.

 

5. 한파가 지속되면 수도 계량기 동파 등의 피해가 발생한다고 했는되요, 저체온증환자도 발생하죠?

 

 


네, 한파가 지속되면 저체온증 환자나 동상환자도 발생합니다.
12월 초에도 저체온증으로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2016년의 경우, 추운 날씨 때문에 총 441명의 환자가 발생해서 4명이 사망했습니다.
2016년도에 발생한 저체온증 환자는 총 369명으로, 이 중에 남성이 251명으로 여성의 118명 보다 두배 이상 많았고, 65세 이상 고령층이 148명으로 전체 저체온증 환자의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파는 주로 고령층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르신들에 대한 주의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6. 저체온증과 동상 외에도 발생 가능한 질병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요, 어떤 질병이 있나요?

 

 


네, 저체온증과 동상 외에도 호흡기나 순환기 질환의 질병의 발생 빈도를 증가시킵니다.
호흡기 질환은 독감 발생이고요,
순환기 질환은 심근경색과 뇌경색입니다.
순환기 질환으로, 심근경색과 뇌경색은 심각한 경우에 사망에 이르게 하기도 합니다.
지난 10년간 심근경색과 뇌경색으로 발생한 사망자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인, 12월과 1월, 그리고 일교차가 큰 3월에 가장 많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여름철에 비해 겨울철에 약 15% 정도 사망률이 높게 나타나는 게 이 때문입니다.
심근경색과 뇌경색 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해서 응급실로 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7. 한파가 지속될 때 건강을 지키기 위한 생활 수칙이 있을텐데요, 어떻게 해야 되나요?

 

 

 

네, 먼저 가벼운 실내 운동을 하고 적절한 수분섭취와 고른 영양분을 가진 식사를 해야 합니다.
또한 외출전에 외부 온도를 확인하고 날씨가 추울 때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합니다.
실내 또한 적정온도인 18도에서 20도를 유지하고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고요,
외출시에는 보온을 유지하기 위해 장갑, 목도리, 마스크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전국재해구호협회 배천직 박사와 함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