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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통방송 / 배천직의 '몹쓸재안' - 산불 / 가스 - 20190103

[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2019. 1. 3. 19:53

코로나 19시대에 가족 건강을 지켜주는 가이드 [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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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코로나19에서 살아남기」에는 저자가 2017년 11.15 지진 이후부터 재난․재해 방송을 시작하면서 조사한 자료들과 27년 동안 해외 참전 및 파병과 사회복지 분야, 재난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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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천직의 ‘몹쓸재안’

배천직 박사

 

적을 알아야 적을 이기구요..
돈을 알아야 돈을 벌죠.
또 우리 생활 속 재난과 재해 유형을 제대로 알면,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겠죠..
몹시 쓸모있는 재난재해 대비, 안전이야기..<몹쓸재안>!
전국재해구호협회 배천직 행정학 박사와 함께 합니다!

 

MC/ 배천직 박사님 안녕하세요.

 

배/ 네, 안녕하세요. 배천직입니다...

 

MC/ 1월 1일에 양양에서 산불이 발생해서 20ha 정도의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겨울에는 산불이 많이 발생하죠?

 

네, 양양군 서면에서 1월1일 오후 4시경에 산불이 발생해서 20ha 정도, 축구장 28개 면적에 피해를 발생시켰습니다.
산불은 건조하고 바람이 강하게 불 때 산불이 많이 발생합니다.
2017년의 경우, 산불 발생 현황을 보면요, 총 692건 중에 입산자 실수로 254건이 발생해서 36.7%를 차지했습니다. 논·밭두렁 소각이 94건으로 13.6%, 쓰레기 소각이 110건으로 15.9%, 담뱃불 실수로 24건으로 3.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입산시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산불의 상당부분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입산시 산불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MC/ 산불도 발생하고 있고요, 지난달에는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수능을 끝내고 개별 체험학습을 떠났던 열 명의 고3 친구들 중에 3명이 사망한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는데요,‘일산화탄소’가 위험한데 어떤가요?

네, 일산화탄소는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위험한 유해 가스입니다.
일산화탄소는요, 맛도 없고, 냄새도 없고, 색도 없어서 중독을 초기에 알기가 힘듭니다.
일산화탄소가 폐로 들어가게 되면요, 체내의 산소 운반을 막습니다.
처음엔 두통과 어지럼증 증상이 나타나고요,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일산화탄소를 ‘침묵의 살인자’라고도 합니다.

 

MC/ 미국이나 캐나다는 이번과 같은 가스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일산화탄소 경보기’설치를 주택에까지 의무화 하고 있는데요, 우리는 어떤가요?

 

네, 미국이나 캐나다는요, 2010년부터 주택에 설치를 의무화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야영장에만 설치를 의무화 하고 있고요, 펜션이나 주택에는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번에 발생한 펜션의 가스사고도 ‘일산화탄소 경보기’만 설치되었어도, 인명피해는 막을 수 있었을 겁니다.

 

 

 

MC/ 그러면, 펜션에 ‘일산화탄소 경보기’설치를 의무화하기 위해서는 제도를 어떻게 정비해야 하나요?

 

네, 야영장에는 ‘일산화탄소 경보기’의 설치가 ‘관광진흥법 시행규칙’에 근거하여 의무적으로 설치하게 되어있습니다.
유사하게
펜션도, ‘농어촌정비법 시행규칙’에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개정하면 됩니다.

 

MC/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일반 주택에 설치하시고자 하시는 분들도 계신다고 알고 있는데요, 구하기는 어렵나요?

 

아닙니다. 쉽습니다.
일산화탄소 경보기는 인터넷에서 만 원 정도만하면 구매가 가능합니다.
설치 위치는, 일산화탄소가 공기보다 약간 가볍기 때문에 아래쪽보다 위쪽에 설치하는 것이 좋고요, 가장좋은 방법은요, 각 방마다 설치하는 것입니다.


MC/ 만약 가정에서 일산화가스 중독사고가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네,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면요, 구역질이 나고, 호흡이 곤란하며,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가스 중독으로 의심해야 하고요, 최대한 빨리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MC/ 겨울철에는 춥기 때문에 가스난로도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데요, 어떤가요?

 

네, 겨울철에는 춥기 때문에 가스난로를 많이 사용합니다.
이 때문에 가스난로로 인한 사고도 많이 발생합니다.
가스난로는 화재의 위험뿐만 아니라요,
가스가 유출될 경우에는 일산화탄소에 직접 노출되어 인명피해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스난로를 사용할 때는,
창문을 열어서 통풍이 잘되도록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요,
가스난로 옆에는 불에 잘 붙는 인화성 물질을 두면 절대 안 됩니다.

 

MC/ 네, 그래요, 그러면 가스사고는 1년에 몇 건 정도 발생하나요?

 

네, 가스사고는요, 2017년의 경우, 총 121건이 발생했습니다.
121건의 가스사고중에 사용자 취급에 따른 부주의가 31건으로 25.6%를 차지했고요, 시설미비가 29건으로 24%를 차지했습니다.
가스사고 또한 사용자의 취급 주의와 시설점검 및 보완만 하면 가스사고의 절반을 줄일 수 있습니다.

 

MC/ 네, 가스를 사용할 때 사용자의 주의가 정말 중요한데요, 그러면 가스사고가 언제 제일 많이 발생하나요?

 

네, 일요일이 26건으로 21%를 차지했고요, 화요일이 19건으로 16%를 차지했습니다. 시간대별로는 아침 7시부터 8시까지가 21건으로 17%를 차지했고요, 13시부터 14시까지가 15건으로 12%를 차지했습니다.
가스사고는 주로 가스를 많이 사용하는 일요일이나 식사시간때에 많이 발생했는데요,
일요일이나 식사 시간대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겠습니다.


MC/ 네, <몹쓸재안> 지금까지 전국 재해구호협회 배천직 박사와 함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