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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통방송 / 배천직 박사의 '몹쓸재안' - 해빙기 안전사고예방 - 20190228

[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2019. 2. 23. 19:27

코로나 19시대에 가족 건강을 지켜주는 가이드 [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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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코로나19에서 살아남기」에는 저자가 2017년 11.15 지진 이후부터 재난․재해 방송을 시작하면서 조사한 자료들과 27년 동안 해외 참전 및 파병과 사회복지 분야, 재난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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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천직의 ‘몹쓸재안’

배천직 박사

적을 알아야 적을 이기구요..
돈을 알아야 돈을 벌죠.
또 우리 생활 속 재난과 재해 유형을 제대로 알면,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겠죠..
몹시 쓸모있는 재난재해 대비, 안전이야기..<몹쓸재안>!
전국재해구호협회 배천직 행정학 박사와 함께 합니다!

 

 

 

MC/ 배천직 박사님 안녕하세요.

 

배/ 네, 안녕하세요. 배천직입니다...

 

MC/ 지난 주 부산에서 4m 크기의 바위가 흙더미와 함께 공사장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어떻게 된 건가요?

 

 

 

네, 이번에 발생한 낙석 사고는 자연재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해빙기에 발생하는 전형적인 낙석 사고입니다.
낙석사고의 원인은, 2월 들어서 기온이 높아졌고, 해빙기에 지반이 약해졌으며, 최근, 부산에서 많은 비가 내린 것이 원인으로 보입니다.

 

MC/ 네, 해빙기에는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동안 인명피해도 발생했죠?

 

 

 

네, 해빙기에 인명피해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10년(2008~2017년) 발생한 해빙기(2월~3월) 인명피해 발생현황을 보면요,
총 45건의 사고가 발생해서 사망 8명, 부상 12명이 발생했습니다.
 
MC/ 해빙기에는 왜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나요?

 

 

 

네, 해빙기에는 땅 속의 얼었던 수분이 녹으면서 지반을 약화시키고요,
낙석이나 붕괴사고와
지반침하를 발생 시켜 공사장이나 축대, 옹벽, 절개지 등에서 안전사고를 발생시키기 때문입니다.

 

MC/ 네, 봄이 되면 많은 분들이 산에 많이 가시는데요, 봄철에 산에 갈 때도 주의해야 되죠?

 

 

 

네, 봄철에 많은 분들이 산에 많이 가시는데요,
산에 가실 때는 특히 낙석에 주의해야 합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봄철 해빙기인 2월에서 4월까지 전국 국립공원에서 총 16건의 낙석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중에 2014년 3월 16일에는 북한산 인수봉 암벽 휴식공간에 0.5t의 낙석이 발생해서 등산객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당했습니다.

 

MC/ 왜 이런 낙석사고가 발생하나요?

 

 

 

네, 해빙기 기간동안에는요,
땅 속에 얼었던 수분이 동결과 융해가 반복되면서
지반을 약화시키고요,
약화된 지반은 낙석사고를 발생시킵니다.
산에 가실 때는 주변에 낙석 위험이 있는지 없는지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MC/ 네, 해빙기에는 산에서 낙석 말고도 다른 안전사고도 발생한다면서요?

 

 

 

네, 해빙기에는 산에서 낙석 말고도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합니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해빙기 기간 중에 발생한 국립공원 내 안전사고는 총 175건으로 14명이 사망했고, 161명이 부상당했습니다.
2016년의 경우, 해빙기(2월~4월) 기간 중에 안전사고는 2016년 총 193건 중에 31건이 부주의와 실족으로 인한 골절, 부상사고가 대부분이었습니다.

 

MC/ 해빙기에는 얼음낚시도 주의해야 한다면서요?

 

 

 

네, 해빙기에는 특히 얼음낚시도 주의해야 합니다.
2017년 2월 25일에는 화천군 하남면 춘천호 상류에서 낚시를 즐기던 사람이 물에 빠져 사망했고요,
2016년 2월 20일에는 춘천군 서면 마곡리 소남이섬 부근 얼음 위에서 4륜 오토바이를 타던 40대 2명이 얼음이 깨지면서 강물에 빠져 1명이 사망하는 사고 등이 있었습니다.
통상 얼음이 10cm 이상이면 안전한데, 해빙기에는 얼음이 많이 약해져서 더 주의해야 합니다.

 

MC/ 해빙기에는 씽크홀 같은 지반침하로 인한 사고도 많이 발생한다면서요?

 

 

 

네, 해빙기에는 씽크홀 같은 지반침하가 많이 발생합니다.
지방침하는 주로 여름에 비가 많이 올 때 발생하는데요,
해빙기에는 지반침하로 인해서 지하에 매설되어 있는 상·하수도, 관로 등이 파손되면서 지반침하 현상이 나타납니다.
2018년 3월 1일 밤에 서울 강남구 봉은사 교차로에서 해빙기가 되면서 노후된 온수 배관이 파손되면서 가로 약 5m 되는 지반침하가 있기도 했는데요,
해빙기에는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많은 지반침하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MC/ 해빙기에는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하는데요, 예방법이 있으면 말씀해 주시겠어요?

 

 


네, 해빙기에는 우리 주변에 위험 지역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하고요,

얼음낚시 등은 가급적 자제해야 합니다.
해빙기에는 가스시설의 이완 등으로 가스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가스사고에 대비해야하고요,
등산할 때는 바닥이 두꺼운 신발은 신는다든지, 산 기온은 더 춥기 때문에 등산코스를 짧게 한다든지 하는 등산계획을 더 철저히 준비해야 겠습니다.

 

 

 

 


MC/ 네, <몹쓸재안> 지금까지 전국 재해구호협회 배천직 박사와 함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