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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통방송 / 배천직 박사의 '몹쓸재안' - 포항지진 - 20190328

[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2019. 3. 25. 19:53

코로나 19시대에 가족 건강을 지켜주는 가이드 [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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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코로나19에서 살아남기」에는 저자가 2017년 11.15 지진 이후부터 재난․재해 방송을 시작하면서 조사한 자료들과 27년 동안 해외 참전 및 파병과 사회복지 분야, 재난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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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천직의 ‘몹쓸재안’

배천직 박사

 

 


우리 생활 속 재난과 재해 유형을 제대로 알면,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겠죠..
몹시 쓸모있는 재난재해 대비, 안전이야기..<몹쓸재안>!
전국재해구호협회 배천직 행정학 박사와 함께 합니다!

 

MC/ 배천직 박사님 안녕하세요.

 

배/ 네, 안녕하세요. 배천직입니다...

 

MC/ 2017년에 발생한 포항 지진 백서가 발간되었다면서요?

 

 

 

네, 2017년 11월 15일에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11.15 백서가 발간되었습니다.
11.15 백서에는 지진의 전반적인 수습과정을 기록하고 있고요, 그동안 쏟아져 나온 수많은 이슈들을 함께 정리하고 있습니다.

 

MC/ 아직도 포항 흥해 실내체육관에 거주 중인 분들이 있다면서요?

 

 

 

네, 아직까지 흥해 실내체육관에 약 90여세대가 거주하고 있는데, 실 거주는 약 30여명 됩니다.


MC/ 지난주에 포항지진이 자연재난이 아니라 인재라는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간단하게 설명해주시겠어요?

 

 

 

네, 포항지진 정부조사연구단이 지난 주 20일, 2017년 11월 15일에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은 촉발지진이라고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2018년 3월부터 17명의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되어서,
약 1년 동안 연구를 진행했고,
그 결과가 포항 지진은 인재라고 결론지었습니다.

 

MC/ 네, 그렇군요, 지금 촉발지진이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촉발지진이 인재라는 뜻이죠?

 

 

 

네, 그렇습니다.
촉발지진은 자극을 받은 범위를 넘어서 지진이 발생했다는 뜻이고요,
이와 유사한 지진인 유발지진이 있습니다 .
유발지진은 자극을 받은 범위 내에서 발생하는 지진을 말합니다.
촉발지진이든, 유발지진이든 이들은 모두 인재라는 뜻입니다.

 

MC/ 지열발전은 주로 화산지대에 지열을 이용하는데 포항은 화산지대의 지열이 없는데도 어떻게 운영하려고 했나요?

 

 

 

네, 맞습니다. 지열발전은 주로 화산지대의 지열을 이용하는데요,
포항은 화산지대의 지열을 이용하는 것과는 달리,
인공저류 지열발전이라는 방식을 적용했습니다.

 

MC/ 인공저류 지열발전이라고 했는데요, 간단히 설명해주시겠어요?

 

 

 

네, 인공 저류 지열발전은요,
인공으로 암반을 깨뜨리고, 물을 주입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서 주입하는 방식인데요,
이러한 방식으로 물을 주입하면 단층이 자극을 받아서 지진이 발생 수 있습니다.

 

MC/ 지열발전은 지진 발생 직후부터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왔는데 어떤가요?

 

 

 

네, 그렇습니다.
많은 분들이 지진이 발생한 직후부터 지열발전에 대한 문제를 제기해 왔습니다.
2017년 11월 15일부터 2018년 2월 28일까지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에 올라온 자료를 보면요,
총 47,781명이 참여했는데 이중에 31,941(66.9%)명이 지열발전소 폐쇄와 지열발전소 조사를 청원했었습니다.

 

MC/ 그럼, 이번 지진이 인재라면, 소송도 이어질 것 같은데요, 배상 규모는 어느 정도 될 것 같나요?

 

 

 

네, 현재, 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에서는 1,300명이 소송 중에 있고요,
피해지역의 재산피해와 정신적 피해를 합하면 적게는 5조에서 많게는 9조 까지 추산할 수 있습니다.

 

MC/ 포항 시민들은 이 많은 손해배상액을 누구한테 청구할 수 있나요?

 

 

 

네, 포항지열발전소는 정부 지원 연구개발 사업으로 추진되었기 때문에 정부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부는 지열발전소 운영사인 넥스지오를 상대로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MC/ 지금 포항시민들과 국회에서는 어떠한 활동들이 진행되고 있나요?

 

 

 

네, 지난주 23일에는 시와 시의회, 시민, 경제, 종교, 청년단체가 참여한 ‘포항 11.15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가 출범했고요,
국회에서는 포항 지진의 피해 배상과 보상을 위한 특별법 발의를 준비중에 있습니다.

 

MC/ 포항 지진으로 지급된 보험금도 수백억 원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느 정도 보험금이 지급되었나요?

 

 

 

네, 3월 20일 기준으로 10개 손보사(메리츠화재, 롯데손해보험, 흥국화재, KB손해보험 등)에서 총 3,059건, 318억 원을 지급했습니다.
아직 파악되지 않은 손보사까지 더하면 지급된 보험금이 더 많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MC/ 네, <몹쓸재안> 지금까지 전국 재해구호협회 배천직 박사와 함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