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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통방송 / 배천직 박사의 재난재해 대비 안전이야기-20190530-살인진드기

[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2019. 5. 30. 20:06

코로나 19시대에 가족 건강을 지켜주는 가이드 [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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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코로나19에서 살아남기」에는 저자가 2017년 11.15 지진 이후부터 재난․재해 방송을 시작하면서 조사한 자료들과 27년 동안 해외 참전 및 파병과 사회복지 분야, 재난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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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천직 박사의 재난재해 대비 안전이야기

배천직 박사

 

 


생활 속 재난과 재해에 유비무환 자세로 대처해볼까요?
<재난재해 대비 안전이야기>,
전국재해구호협회 배천직 행정학 박사와 함께 합니다.

 

MC/ 배천직 박사님 안녕하세요.

 

배/ 네, 안녕하세요. 배천직입니다...

 

MC/ 5월이 되면 등산객들도 많아지고, 농업에 종사하시는 분들도 야외에서 활동하는 빈도가 높아지는데요, 야외 활동시 특히 5월부터 조심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서요?

 

 

 

네, 5월부터 야외에서 활동할 때 특히 진드기를 조심해야 합니다.
5월부터 11월까지 주로 참진드기에 의해서 전파되는 질병이 있는데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 그것입니다.
이는 신종감염병으로 치료약이 없습니다.
5월부터 야외 활동을 많이 하게 되는데요,
야외 활동시에 특히 참진드기를 주의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물리면 치명적일 수 있기때문에 일명, ‘살인진드기’라고도 합니다.

 

MC/ 신종감염병이라고 하셨는데요, 그럼 아직 치료약이 개발이 안 되었나요?

 

 

 

네, 그렇습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아직 치료약이 없습니다.
2009년에 중국에서 처음 규명되었고요,
특이한 것은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중국과 일본에서만 발생하고 있습니다.
치사율은 최대 30%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3년에 처음 활자가 발생했습니다.

 

MC/ 치료약도 없고 치사율이 30%면 야외 활동시 매우 조심해야 할 것 같은데요, 올해 혹시 발생한 지역이 있나요?

 

 

 

네, 있습니다.
충남에서 올해 첫 확진환자가 4월말에 발생했는데요,
만 55세의 여성분이었습니다.
그동안 발생지역은 지역별로 별 차이가 없이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MC/ 그럼 혈소판감소증후군은 매년 발생하는 것 같은데 그동안 얼마나 많은 환자들이 발생했나요?

 

 

 

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866명의 환자가 발생해서
174명이 사망했고요,
환자수와 사망자 수는 매년 증가했습니다.
2013년에는 36명의 환자가 발생해서 17명이 사망했고요,
2018년에는 259명의 환자가 발생해서 47명이 사망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50대 이상(85.5%)이였고요,
농업 및 임업에 종사자 비율이 약 46%였습니다.

 

MC/ 환자가 발생하면 20%정도는 사망에 이르는 걸로 보여지는데요, 혈소판감소증후군에 감염되면, 어떠한 증상이 나타나나요?

 

 

 

네, 혈소판감소증후군에 감염되면요,
2주 이내에 38도에서 40도정도의 고열이 발생하고요,
식욕부진,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기침, 가래, 호흡곤란 증상도 나타나고요,
호흡곤란, 의식저하 증상이 나타나면 위험합니다.
합병증으로는 뇌수막염, 뇌출혈 등이 있습니다.

 

MC/ 혈소판감소증후군에 감염되면 왜 위험한가요?

 

 

 

네, 혈소판감소증후군에 감염되면요,
1차적으로 혈소판이 감소되어서 상처가 났을 때 피가 응고되지 않고요,
백혈구가 줄어들게 되어서 몸에서 병균이 침입했을 때 정항력이 약해집니다.
2차적으로는 혈소판과 백혈구가 줄어들기 때문에 합병증에 취약하게 됩니다.

 

MC/ 서두에 치료약이 없다고 했는데, 그럼 어떻게 환자를 관리되나요?

 

 

 

네, 치료약은 없는데요,
감염되었을 때는 환자가 회복할 수 있도록 증상에 따른 보존적 치료를 해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요, 발열이 나면 해열제를 복용시키고요,
호흡이 곤란할 경우에는 산소를 공급하는 등의 일반적인 치료로 환자를 도와줍니다.
이러한 처방은 반드시 병원에 가서 진료를 통해서 처방 받아야 하고요,
치료약은 없지만 초기에 진단에 성공하면 생명에 지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야외활동 후에 고열, 복통 등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합니다.

 

MC/ 혈소판감소증후군은 감염되지 않는 것이 최선일 것 같은데요, 감염되지 않기 위한 예방 방법도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네, 제일 중요한 것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야외활동시에는 작업복과 일상복을 구분하여 입어야 하고요,
풀밭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말아야 합니다.
돗자리는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려야하고요,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은 가급적 다니지 말아야 합니다.
야외활동 후에는 옷은 반드시 털고, 세탁하고,
목욕도하고 옷을 갈아입어야 합니다.


 

 

MC/ 네, <재난재해 대비 안전이야기>, 지금까지
     전국 재해구호협회 배천직 박사와 함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