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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교통방송 / 배천직 박사의 재난 재해 바로알기-붕괴, 장마, 일본뇌염-20190801

[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2019. 7. 28. 13:29

코로나 19시대에 가족 건강을 지켜주는 가이드 [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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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코로나19에서 살아남기」에는 저자가 2017년 11.15 지진 이후부터 재난․재해 방송을 시작하면서 조사한 자료들과 27년 동안 해외 참전 및 파병과 사회복지 분야, 재난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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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천직 박사의 재난재해 대비 안전이야기

배천직 박사

생활 속 재난과 재해에 유비무환 자세로 대처해볼까요?
<재난재해 대비 안전이야기>,
전국재해구호협회 배천직 행정학 박사와 함께 합니다.

 

 

 

MC/ 배천직 박사님 안녕하세요.

 

배/ 네, 안녕하세요. 배천직입니다...

 

MC/ 7월 27일 광주시 한 클럽에서 내부구조물이 무너져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면서요?

 

 

 

네, 그렇습니다.
7월 27일 새벽 2시 40분쯤, 광주시 서구 치평동의 한 클럽 내부 구조물이 무너져 2명이 숨지고 16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부상자들 중에는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선수 8명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건물이 붕괴는 부실한 불법 시설물 설치가 원인 중에 하나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을 갈 때는 비상시에 대피할 수 있는 대피로뿐만 아니라 본인의 안전도 꼭 한번쯤은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MC/ 네, 그렇군요, 어디를 가든지 꼭 본인의 안전은 한번쯤 점검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7월 24일부터 28일까지 전국에 걸쳐서 많은 비가 왔는데, 피해가 발생한 지역도 있죠?

 

 

 

네, 장마기간 막바지에 24일부터 전국적으로 비가 내려서 이재민과 농작물 침수, 비닐하우스 파손, 석축 및 담장 붕괴 등의 피해가 있었습니다.
인천의 경우는 최대 시간당 53.5mm의 강수량을 기록했고요,
파주, 경기도 포천, 경남 거창 등에서도 시간당 30mm이상의 비가 내렸습니다.
시간당 30mm이상의 비가 올 경우에는 하수도 역류현상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집중호우로 현재 까지 크고 작은 피해들이 신고되고 있는데요,
이 방송을 듣는 청취자 분들께서도 이번 비로 피해를 입으셨다면 꼭, 읍면동 사무소에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신고해야지 피해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MC/ 네, 비로 피해보신 분들은 꼭 읍면동 사무소에 피해 신고를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동안 장마기간이라 모기가 많이 발생한 것 같은데요, 7월 22일에 질병관리본부에서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면서요?

 

 

 

네, 지난 22일에 질병관리본부에서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부산지역에서 모기를 채집한 결과,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 빨간집모기가 하루 평균 1,037마리(전체 모기의 71.2%)가 채집되었습니다.
일본뇌염 경보 발령기준은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수 중에 작은 빨간집모기가 전체의 50% 이상인, 500마이 이상이면 발령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첫 환자는 없습니다.

 

MC/ 일본 뇌염 모기가 작은 빨간집모기라고 했는데 작은 빨간집모기의 특징은 어떤가요, 일반모기와 어떻게 다른가요?

 

 

 

네,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 빨간집모기는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고요,
암갈색을 띤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활동합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전체적으로 암갈색을 띠고요, 뚜렷한 무늬가 없으며, 주둥이의 중앙에 넓은 백색 띠가 있는 소형 모기입니다.


MC/ 네, 그럼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리면 어떠한 증상이 나타나나요?

 

 

 

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릴 경우에는 99% 이상이 무증상 또는 경증을 나타냅니다.
감염자의 250명 중에 1명이 증상이 있으며,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이나 바이러스성 수막염 증상이나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 될 수 있고요,

뇌염의 경우는 성격 변화와 신경 증상이 나타난 후 오한과 두통이 심해지면서 고열과 함께 경련, 의식 불명, 혼수상태로 진행됩니다.
이 중에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연평균 20건 내외로 발생하고 있으며, 신고된 환자의 90%가 40세 이상입니다.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MC/ 그럼, 성인도 일본뇌염이 걸릴 수 있어서 예방접종을 해야하는데, 어린이들도 예방접종을 해야하죠?

 

 

 

네, 일본뇌염 환자의 90%가 40세 이상인데요,
성인의 경우도, 면역력이 없고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높은 대상자는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맞아야 합니다.
또한 만 12세 이하 어린이들은 총 5회를 맞아야 하는데요,
생후 35개월까지 3차의 예방접종을 맞아야 하고요,
만 6세 때, 4차 예방접종, 그리고 만 12세에 마지막 예방접종을 맞아야 합니다.

 

MC/ 네, 그리고요, 일본뇌염 유행국가를 여행하시는 분들도 예방접종을 맞아야 한다면서요?

 

 

 

네, 그렇습니다.
특히,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성인 중에 일본뇌염 유행국가인 오스트레일리아, 방글라데시, 브루나이, 미얀마, 캄보디아, 중국, 괌,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라오스 말레이시아, 네팔, 파키스탄, 파푸아뉴기니, 필리핀, 러시아, 사이판, 싱가포르, 스리랑카, 대만, 태국, 베트남, 동티모르 등에 여행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의사와 상담후에 접종 백신 및 횟수 등을 상담후에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MC/ 네, 그럼 예방접종을 받지 않아서 일본뇌염에 걸리면 어떻게 하나요, 치료제는 있나요?


 

 

일본뇌염 치료제는 아쉽게도 없습니다.
일본뇌염에 걸리면요, 대증 치료를 합니다.
호흡장애, 순환장애, 세균감염에 대한 치료 위주로 대증 치료를 하게 됩니다.

 

MC/ 네, 그렇군요, 일본 뇌염도 주로 여럼철에 발생할 것 같은데요, 어떤가요 ?

 

 

 

네, 일본뇌염은 여름에서 가을까지 발생합니다.
주로 8월에서 11월에 96.8%가 발생하는데요,
최근 10년간(2009~2018) 신고건수를 보면요,
총 189명중에 9월과 10월이 각각 73명으로 38.6%를 차지하고 있스니다.
연령별 발생현황을 보면요, 최근 5년간 신고된 총 134명 중에 40세 이상 환자가 124명으로 92.5%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이중에 40세에서 59세가 75명으로 56%를 차지하고 있고요,
60세 이상이 49명으로 36.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성별 현황을 보면요, 총 134명중에 남자가 70명으로 52.2%를 차지하고 있고요, 여성이 64명으로 47.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MC/ 일본뇌염에 걸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 것 같은데요, 지난번에도 말씀해 주셨는데요, 모기퇴치 국민행동수칙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겠어요?

 

 

 

네, 먼저, 집주변에 고인물을 없애야 합니다.
은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고요,
야외 활동 시 밝은 색의 긴 옷을 입고요,
모기퇴치제를 사용하고요,
과도한 음주를 삼가고,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샤워하고 땀을 제거하고요,
잠들기 전에는 집 안에 모기가 있는지 꼭 점검해야 합니다.

 

 

 

MC/ 네, <재난재해 대비 안전이야기>, 지금까지
     전국 재해구호협회 배천직 박사와 함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