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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통방송 / 배천직 박사의 재난재해 대비 안전이야기-20190815-슈퍼박테리아, 폐렴,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

[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2019. 8. 14. 22:06

코로나 19시대에 가족 건강을 지켜주는 가이드 [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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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코로나19에서 살아남기」에는 저자가 2017년 11.15 지진 이후부터 재난․재해 방송을 시작하면서 조사한 자료들과 27년 동안 해외 참전 및 파병과 사회복지 분야, 재난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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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천직 박사의 재난재해 대비 안전이야기

배천직 박사

생활 속 재난과 재해에 유비무환 자세로 대처해볼까요?
<재난재해 대비 안전이야기>,
전국재해구호협회 배천직 행정학 박사와 함께 합니다.

MC/ 배천직 박사님 안녕하세요.

배/ 네, 안녕하세요. 배천직입니다...

MC/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항생제에도 내성을 가진 슈퍼박테리아가 있다면서요?

 

 

 

네, 있습니다.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항생제 중에 하나인 카바페넴에 내성을 가질 뿐만 아니라 다른 세균에 카바페넴 내성을 전파하는 매우 위험한 세균이 있습니다.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 감염증이 바로 이것입니다.
2018년엔 이 세균 때문에 11,954명의 환자가 발생해서 143명이 사망했습니다.

 

MC/ 이름도 어려운데요,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이 뭔지 먼저 말해주시겠어요?

 

 

 

네,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은 영어로 약칭을
CRE(Carbapenem-Resistant Enterobacteriacea)라고 합니다.
현재 개발된 항생제 중에 가장 강력한 항생제가 카바페넴인데요,
카바페넴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세균으로 주로 의료기관에서 전파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보통 이 세균에 성인들이 노출되더라도 별다른 문제가 없는데요,
하지만 중증질환이나 수술 등으로 면역력이 약해진 환자가 이 세균에 감염되면 항생제가 듣지 않아 치명적인 위험에 노출되게 됩니다.

 

MC/ 말씀하신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의 세균은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몸에 존재하고 있다면서요?

 

 

 

네, 아이러니하게도 말씀하신 세균은 사람의 장 내에서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세균입니다.
이 세균이 요로나 혈류 등을 통해 다른 부위로 유입되면,
요로감염, 혈류감염, 상처감염, 폐렴과 같은 심각한 감염을 일으키게 됩니다.
카바페넴은 심각한 감염을 치료하는 항생제인데, 이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세균에 감염되면, 치료를 할 수 없게 됩니다.
이런 세균을 일명 슈퍼박테리아라고 합니다.

 

MC/ 네, 2018년엔 이 세균으로 143명이 사망했다고 했는데요, 올해도 감염자가 있다면서요?

 

 

 

네, 장내 세균 감염자가 8월까지 8,329명이 감염되었습니다.
아직까지 사망자에 대한 조사 자료를 발표하지는 않아서 모릅니다만,
2018년도 8월까지 감염자가 7,741명이었기 때문에 올해 사망자도 최소 143명 이상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장내 세균 감염환자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도 이 장내 세균을 ‘악몽의 박테리아’라고 칭하고 ‘강력한 항생제도 효력이 없어 치료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장내 세균에 감염되면 환자의 약 50%는 사망한다고 하고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매년 9만 9천명이 숨지고 있다고 합니다.

 

MC/ 그렇군요, 영화에서나 볼 법한 슈퍼박테리아군요, 잘못 관리하면 우리들에게 대 재앙으로 다가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 장내 세균은 어떻게 전파되나요?

 

 

 

네, 이 장 내에 있는 세균은 일반적으로 감염된 환자나 병원체 보유자의 접촉(상처나 대변)을 통해서 사람 간 전파됩니다.
예를 들어서 인공호흡기, 중심정맥관, 도뇨관과 같은 의료장치 사용 또는 부상이나 수술로 인해서 장내 세균이 몸 안으로 들어갔을 때 감염될 수 있습니다.
물론, 오염된 기구나 물품 등을 통해서도 전파됩니다.

 

MC/ 네, 그럼 이 장내 세균의 전파를 위해서는 병원에서 특히, 중환자실 등에서 중증환자를 철저히 관리해야 할 것 같은데요, 의료기관에서는 이 장내 세균의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 까요?

 

 

 

네, 병원내에서 이 장내 세균의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요,
장내 세균 환자와 접촉하기 전과 접촉 후에 물과 비누 또는 알코올 손소독제를 이용하여 손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또한 장내 세균에 감염된 환자의 방에 들어가기 전에 장갑과 가운을 착용하고요,
장내 세균 감염 환자는 1인실에 격리하거나 장내 세균 감염 환자끼리만 병실을 공유하고, 의료용품은 가능한 환자 전용으로 사용하고 전담 의료진을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MC/ 네, 그렇군요, 그럼, 집에서 장내 세균 감염 환자를 간호할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네, 집에서 장내 세균 감염 환자를 간호할때는
환자의 상처 접촉후, 화장실 사용을 도운 후, 대변을 치운 후에는 반드시 손을 비누로 깨끗하게 씻어야하고요,
환자의 의료 장치를 다루기 전, 후에도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MC/ 네, 그리고요, 작년에 폐렴구균으로도 115명이 사망했다면서요?

 

 

 

네, 작년에 폐렴구균으로 670명의 환자가 발생해서 115명이 사망했습니다.
폐렴구균은 일반적으로 어린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층에 걸쳐 발생하며, 폐렴, 뇌수막염 같은 심각한 감염병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이 중요한데요, 생후 2개월, 4개월, 6개월과 12개월에서 15개월에 총 4번 접종받으면 됩니다.
올해는 8월까지 326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MC/ 네, 그렇군요, 작년에 또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으로도 46명이나 사망했다면서요?


 

 

네, 그렇습니다.
작년에 259명의 환자가 발생해서 46명이 사망했습니다.
다행히 올해는 99명의 환자만 발생했습니다만,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은 7월과 8월 그리고 추석 즈음해서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하기 때문에 야외 활동시에 주의하셔야 하고요,
특히, 고령자가 감염되면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야외 활동시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야외에서 농업에 종사하거나 야외 활동 후 2주 이내에 갑작스런 고열과 함께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소화기 장애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서 검사와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MC/ 네, <재난재해 대비 안전이야기>, 지금까지
     전국 재해구호협회 배천직 박사와 함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