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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통방송 / 배천직 박사의 재난재해 대비 안전이야기-20200220-미국 독감, 기후변화

[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2020. 2. 18. 11:34

코로나 19시대에 가족 건강을 지켜주는 가이드 [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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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코로나19에서 살아남기」에는 저자가 2017년 11.15 지진 이후부터 재난․재해 방송을 시작하면서 조사한 자료들과 27년 동안 해외 참전 및 파병과 사회복지 분야, 재난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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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독감, 기후변화 >

◆ 재난재해 대비 안전이야기

배천직 박사(전화연결)

 

 


생활 속 재난과 재해에 유비무환 자세로 대처해볼까요?
<재난재해 대비 안전이야기>,
전국재해구호협회 배천직 행정학 박사와 함께 합니다.

 

(인사)

 

MC/ 미국에서는 코로나 19보다도 오히려 독감 때문에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면서요?!

 

 

 

네, 미국은 이번 겨울에 지금까지 독감으로 사망자가 1만4천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가 공포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지만 미국은 겨울독감이 훨씬 더 치명적입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이번 독감시즌에 최소 2천600만명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미국 독감은 지난해 12월 말에 정점을 찍고 진정되는 흐름을 보였는데, 지난달 말부터 다시 2차 확산기에 접어들었다고 합니다.

 

MC/ 미국이 독감으로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뭔가요?!

 

 

 

네, 그 이유는 먼저, 비산 보험료 때문입니다. 보험료가 비싸기 때문에 저소득층의 가입이 어렵고, 병원비 또한 비싸서, 보험이 없거나 있어도 본인 부담이 많은 경우에는 병원을 갈 수 없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또 하나의 독감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것은 예방 접종률이 낮다는 것입니다. 미국인의 평균 예방 접종률은 평균 40~50%입니다. 더군다나 예방 접종률은 매년 낮아지고 있기 때문에 독감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MC/ 그동안 5개월 넘게 발생했던 호주 발생이 드디어 끝났다면서요?!

 

 

 

네, 지난해 9월부터 5개월 넘게 지속된 호주 산불이 이번달 14일을 끝으로 완전히 끝났습니다. 그런데, 이번 산불을 끝낸 주역은 폭우인데, 이번 폭우가 홍수를 일으켜서 또 다른 자연재해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호주 산불로, 호주 전체에서 1100만ha, 11만 ㎢의 숲이 사라졌습니다. 이는 남한 면적의 10만 ㎢보다 더 넓은 면적입니다. 건물도 6,500채가 소실되었고 33명이 숨졌습니다.

 

MC/ 아프리카는 메뚜기떼로 피해를 많이 입고 있다면 서요?!

 

 

 

네, 지난해 12월에 등장한 대규모 메두기 떼가 아프리카 동북부를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1㎢ 면적에 메뚜기 떼가 하루에 3만 5,000명분의 식량을 먹어치웠고, 지금까지 동아프리카 내에서는 서울 변적의 10배인 5,000㎢가 초토화 되었습니다.

 

MC/ 지난해에 인도양 해수 온도의 이상 현상이 발생했다면 서요?!

 

 

 

네, 지난해 인도양의 서쪽 수온은 평년보다 1~2도 높았습니다. 반면에 인도양의 동쪽 수온은 1~2도 낮았습니다. 한 바다에서 양쪽의 수온 차이가 최대 4도까지 벌어진 이 현상을 ‘인도양 쌍극’이 발생했다고 부프고 이럴때는 인도양의 불안정성이 커집니다. 이번에 발생한 호주의 산불과 아프리카의 메뚜기 떼 출현은 인도양의 불안정성과 관련이 큽니다.

 

MC/ 호주는 인도양의 동쪽에 위치해 있어서 수온이 낮은 인도양의 양향을 받아서 가뭄이 지속되었겠네요?!


 

 

네, 호주는 인도양의 동쪽에 위치해 있어서 인도양의 낮은 해수 온도의 영향을 받아서 건조한 바람만 부는 맑은 날씨가 지속되다보니 호주 산불이 5개월 이상 지속된 것입니다. 지난해 12월 18일 호주 전 지역의 평균 온도는 41.9도를 기록해서 기존 최고 기록인 40.3도(2013년 1월 7일)를 깼습니다. 봄철인 9월에서 12월까지의 강수량도 최근 120년 중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MC/ 남극도 나날이 최고 기온을 경신하고 있다면서요?!

 

 

 

네, 지구에서 가장 추운 대륙인 남극도 나날이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지난 6일 아르헨티나 기상청은 남극 북서쪽 끝인 에스페란자 기지에서 역대 남극 측정랎 최고치인 18.3도를 경신했습니다. 하지만 그로부터 불과 사흘이 지난 9일에는 브라질 기상청이 남극대륙 사모아 섬에서 측정한 온도가 20.75도를 기록했습니다.

 

MC/ 우리나라도 올 겨울이 춥지도 않고 눈도 많이 없었는데, 이러한 기후변화의 결과를 우리도 겪고 있는거죠?!

 

네, 우리나라가 따뜻한 이유는 기후변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에 시베리아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고, 남쪽 서태평양의 바닷물 온도도 1도 정도 높아져서 동아시아가 전반적으로 기온이 높아지게 된 것입니다. 지난해는 기후변화로 한파가 왔는데 올 겨울은 기후변화로 더운 겨울이 된 것입니다.

 

MC/ 지난달 1월은 기상관측사상 가장 따뜻한 1월이었다면서요?!

 

네, 지난달 1월은 전국의 평균 기온이 2.8도로, 전국 단위로 기상관측을 시작한 1973년 이래 가장 따뜻한 1월이었습니다. 지나달 6일에서 8일엔 따뜻한 남서풍의 영향으로 눈 대신 많은 비가내렸고, 제주도는 23.6도까지 올라서 때 이른 봄꽃들이 꽃방울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MC/ 기후변화가 지금과 같이 지속되면 우리나라는 2050년까지 최소 11조 이상의 경제적 손실이 날 것 같다면서요?!

 

네, 기후변화가 계속되면 우리나라의 자연생태계가 바뀌고 2050년까지 최소 100억 달러, 한화로 약 11조 8천760억 원의 국내총생산의 손실이 날 것이라고 국제환경단체 셰계자연기금(WWF)이 ‘지구의 미래’ 보고서에서 12일 발표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환경 위기에 따른 경제 손실 수준이 조사 대상 140개국 중 7번째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향후 30년간 기후변화에 따른 극심한 가뭄, 극한 강우, 지반 침하, 동식물의 멸종 등으로 미국은 830억 달러 손실을 볼 것으로 예측했고, 일본은 800억 달러, 영국 201억 달러 인도와 호주, 브라질이 각각 140억 달러의 손실을 볼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MC/ 네,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져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재난재해 대비 안전이야기>, 지금까지 전국재해구호협회 배천직 행정학 박사와 함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