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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통방송 / 배천직 박사의 재난재해 대비 안전이야기-20200312-마스크 바로 알기

[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2020. 3. 8. 19:35

코로나 19시대에 가족 건강을 지켜주는 가이드 [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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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코로나19에서 살아남기」에는 저자가 2017년 11.15 지진 이후부터 재난․재해 방송을 시작하면서 조사한 자료들과 27년 동안 해외 참전 및 파병과 사회복지 분야, 재난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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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크 바로 알기 >

◆ 재난재해 대비 안전이야기

배천직 박사(전화연결)

 

 


생활 속 재난과 재해에 유비무환 자세로 대처해볼까요?
<재난재해 대비 안전이야기>,
전국재해구호협회 배천직 행정학 박사와 함께 합니다.

 

(인사)

 

MC/ 오늘은 마스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에는 보건용 마스크라고 언론에 많이 나오는데 보건용 마스크가 뭔가요?

 

 

 

배/ 네, 마스크의 종류에는 일반 마스크와 보건용 마스크가 있습니다. 일반 마스크는 추위 등으로부터 얼굴을 보호하기 위한 방한대, 면마스크 등이 있습니다. 보건용 마스크는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황사마스크입니다. 보건용 마스크는 일정 분야에 시험을 거쳐서 외부로부터 흡입되는 이물질을 차단되는 정도를 측정하여 허가해주고 있습니다. 보건용 마스크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은 마스크입니다.

 

MC/ 보건용 마스크 대용으로 방진마스크는 어떤가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어떤가요?

 

 

 

배/네, 방진마스크는 산업현장에 많이 사용하는 마스크입니다. 방진마스크는 특급과 1급, 2급으로 구분이 됩니다. 보건용 마스크와 비교하면 특급은 KF 99, 1급은 KF 94, 2급은 KF 80과 같이 황사 및 미세먼지 차단효과가 있습니다.

 

MC/ 그럼 보건용 마스크 대신으로 방진마스크를 사용해도 되나요?!

 

 

 

배/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황사와 미세먼지 차단에는 효과가 있는데, 바이러스의 감염원 차단 성능은 보장할 수 없습니다. 보건용 마스크는 감염병 예방을 위한 살균, 살충 등을 위한 용도로 사용되는데요, 방진 마스크는 그렇지 않습니다. 방진 마스크는 제조 현장에서 날리는 쇳가루 등을 막기 위해서 착용하는 마스크입니다.

 

MC/ 그럼 지금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코마스크는 어떤가요?!

 

 

 

배/네, 요즘,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코마스크도 있습니다. 코마스크도 황사와 미세먼지로부터 코와 입 등의 호흡기 보호와 바이러스  예방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코로나19의 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건용 마스크나 보건용 마스크가 없을 경우에는  수술용 마스크라도 착용하셔야 합니다.

 

MC/ 그리고 국내 보건용 마스크 구매의 어려움 때문에 미국이나 다른 나라의 마스크를 구매하고자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외국산 마스크는 어떤가요?

 

 

 

배/네, 미국의 경우는 미국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의 인증 제품인 N95, N99, N100 이 있고요, 유럽연합에서는 FFP1, FFP2, FFP3과 P1, P2, P3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정부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의견은 해외기관의 인증이 있더라도 우리나라의 인증을 받지 않으면 미세먼지와 감염원 차단 효과의 광고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미국의 N95 마스크는 우리나라의 보건 마스크와 달리 기름 차단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유럽연합 마스크나 중국 식약청의 KN도 국내에서 검증단계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미세먼지 차단 문구를 쓸 수 없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국내에서 보건용 마스크로 인정 받으려면 국내 보건용 마스크의 검증 단계를 거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MC/ 면 마스크도 보건용 마스크 대신으로 착용하시고자 하는 분들이 많은데, 면 마스크는 어떤가요?!

 

 

 

배/네, 정부와 전문가들은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이나 민원업무가 잦은 직종에 있는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면 마스크도 코로나19 예방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면 마스크를 착용하면, 코나 입으로 손이 가는 상황을 막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마스크를 착용해서 손이 자주 마스크를 만지게 되면 오히려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이 더 있기도 합니다.

 

MC/ 그러면, 면 마스크에 필터를 붙여서 하면 어떤가요?!

 

 

 

배/네, 면 마스크에 정진기 필터를 붙여 쓰면 바이러스 예방 효과가 더 있습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면 마스크에 정전기 필터를 부착한 결과, KF80 수준의 마스크 성능을 보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식품의약품 안전처 또한 면 마스크에 정전기 필터를 붙이면 충분히 비말을 걸러낼 수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다만, 아무런 인정을 받지 않은 무허가 마스크나 반연구 마스크 등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정체불명의 마스크에 대해서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MC/ 시중에 반 영구적 마스크라고 판매하기도 하는데요, 반 영구적 마스크가 있기는 한건가요?!

 

 

 

배/네, 반영구적으로 세탁해서 재사용할 수 있는 KF 인증 필터는 없습니다. 또한 아무 인증도 받지 않은 중국산 마스크도 미세먼지 차단 효과를 보장할 수 없습니다. 반영구적이라고 광고하는 것은 허위 과대 광고일 가능성을 의심해야 합니다.

 

MC/ 마스크를 쓸 때도 주의해야 한다면서요!!

 

 

 

배/ 네, 마스크를 사용할 때는 사용방법도 중요합니다. 마스크의 차단율보다도 더욱 중요한 것은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는 것입니다. 마스크를 착용할 때는 얼굴 형태에 맞게 코 부분을 와이어로 꼭 눌러주고 볼과 턱 부분을 편평하게 하여 얼굴에 붙게 해야 합니다. 끈의 길이를 조절해 들뜨지 않고 밀착시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수건이나 휴지 등을 덧댄 후 마스크를 사용하면 밀착력이 감소해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착용 후에는 마스크 겉면을 가능하면 만지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세탁하면 모양이 변형돼서 기능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세탁하지 말고 사용해야 합니다.

 

 


MC/ 네, 마스크도 잘 알고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재난재해 대비 안전이야기>, 지금까지
     전국재해구호협회 배천직 행정학 박사와 함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