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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재난특보(장마대비)-2018년 6월 5일 녹화방송

[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2018. 6. 8. 10:45

코로나 19시대에 가족 건강을 지켜주는 가이드 [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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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코로나19에서 살아남기」에는 저자가 2017년 11.15 지진 이후부터 재난․재해 방송을 시작하면서 조사한 자료들과 27년 동안 해외 참전 및 파병과 사회복지 분야, 재난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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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화일시 : 2017. 06. 05. (화) 오후 3시 40분
진 행 자 : 이진희 캐스터
출 연 자 : 배천직 전국재해구호협회 행정학 박사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 센터장

 

 

 

오프닝>
요즘엔 5월만 되도 한 여름 날씨처럼
뜨겁고 특별히 장마철이 아니어도
많은 비가 내리기도 하고
날씨가 오락가락합니다.

그래도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여러 가지 안전사고를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겠죠?

오늘은
배천직 전국재해구호협회 행정학 박사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 센터장
모시고 장마철 대비한
안전 수칙 알아보겠습니다.

 

Q1> 반기성 센터장
올해 본격적인 장마는 언제부터 시작될까요?

(6월 하순부터 시작)

 

Q2> 반기성 센터장
장마철이 아니어도 집중호우가
기습적으로 쏟아지는 경우가
종종 있잖아요?
이번 장마 양상은 어떨까요?

 

Q3> 배천직 박사
네, 장마철 풍수해 대비하기 위해
각 가정이나 개인이 할 수 있는
5대 행동 요령 준비해봤는데요,
하나씩 보면서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첫 번째 침수 취약 지역 물막이 판 설치인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물막이판은 토목 공사를 할 때 물이 새어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하여 설치하는 널빤지를 말하는데요,

 

물막이판은 침수 지역의 건물에 설치하여 내수범람과 외수 범람을 통해 도로로부터 빗물이 건물 내부로 들어오는 것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저비용으로 재산 피해와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는 시설입니다.

물막이판이라고도 하고 차수판이라고도 합니다.

 

물막이판 설치형태는 크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벽면 좌, 우측에 지지대를 설치하고 설치하는 물막이판과
다른 하나는 좌, 우측 지지대가 없는 물막이 판이 있습니다.

 

물막이판 설치로 침수 방지효과와 함께 침수피해로 발생하는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집중호우 기간과 인명피해와는 서로 연관이 있는데요,

 

2011년 7월 한 달에 13일 동안 집중호우가 발생해서 6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집중호우기간에는 특히,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들이 필요합니다.


(참고 : 호우상황 미리 확인해 물이 건물 안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CG 혹은 판넬>---
풍수해 대비 5대 행동 요령
1. 침수 취약지역 물막이 판 설치
2. 빗물받이 덮개와 쓰레기 제거
3. 생활오수 배출 최소화
4. 외출 자제, 운전 중일 경우 감속 운행
5. 계곡 및 하천 주변 접근금지
------------------

 

Q4> 배천직 박사
두 번 째 내용은 ‘빗물받이 덮개와 쓰레기 제거’
입니다. 구체적으로 좀 설명해 주시죠

 

 

 

쓰레기로 막힌 도로변 빗물받이가 침수 피해를 훨씬 키운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모의실험에서 빗물관이 쓰레기가 섞인 퇴적물로 막히자 역류현상이 발생했고, 나뭇가지와 토사만으로는 빗물관이 완전히 차단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악취나 벌레를 이유로 빗물받이를 막아 놓은 상태에서는 침수 수심이 1.4~2.3배로 더 깊었고요,
보도블럭 높이(19cm)까지 침수가 일어나는 속도도 2배나 빨랐습니다.

 

2010년 9월에 강남역 일대에서 총 강우량이 291.5mm를 기록했는데요, 주변이 삽시간에 물바다로 변했는데요,
이런 경우는 피해가 더 크지게 됩니다.

 

비닐이나 플라스틱 소재의 쓰레기는 빗물받이 막힘의 주 원인이 되고요, 여기에 빗물받이 덮개가 있으면 침수 피해가 더 크지게 됩니다.

 

이렇기 때문에 호우 예보시에 빗물받이 덮개를 제거하고 배수로 안에 있는 토사와 쓰레기를 제거하는 것이 침수 피해를 막는 효과적인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Q4-1> 배천직 박사
상습 침수 지역은 지자체에서
특별 관리를 해야 되겠죠?

 

 

 

네, 상습 침수 지역에 대한 지자체의 특별관리가 필요합니다.


상습 침수 지역의 주요 원인은 내수 및 외수 범람, 산사태 및 수방시설 불량 등이고요,

 

하수관 통수능력 부족, 역류, 노면수 침입 등 내수침수 피해가 약 90% 이상 차지합니다.

 

상습침수지역들은 대부분 하천연안이나 저지대 평탄지 등으로 돌발 강우시 배수가 아주 불량한 침수위험지역들입니다.

 

이러한 지역들은 대부분 저지대 지하층에 사람이 거주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상습 침수지역들은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배수체계 개선, 침수 대비 신속한 대응체계가 구축되어야 합니다.

 

최근에는 빗물 펌프장과 함께 빗물관리 시설도 설치하고 있는데요,

 

서울이 한 구청에서는 과거 상습침수지역에 집중호우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빗물마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Q5> 반기성 센터장
세 번째 ‘생활오수 배출 최소화’입니다.
왜 생활 오수 배출을 줄여야 하나요?

 

Q5-1> 반기성 센터장

 

Q6> 배천직 박사
다음으로, ‘외출 자제, 감속 운전’ 인데요
비오는 날 특히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이 있죠?

 

 

 

네, 비오는 날 특히 안전사고 위험이 놓인 지역은요,


침수 지역이나 침수가 예상되는 건물의 지하공간이 있는 지역입니다.

 

침수 지역에서는 감전될 가능성이 있어, 가로등과 고압전선 근처에 가까이 가지 말아야하고,

 

공사장 근처에 가까이 가거나 해안도로로 운전하지 말아야 합니다.

천둥이나 번개가 칠 경우 건물 안이나 낮은 지역으로 대피해야 하고요,

 

육지의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는 곳 근처에는 가까이 가지말아야 함니다.

 

송전철탑이 넘어졌을 때는 119나 시군구청 또는 한전에 연락해야 합니다.

 

운전 중일 대는 속도를 줄이고, 물에 잠긴 도로를 피해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야합니다.

 

Q6-1> 배천직 박사
빗길 운전이 사고 위험이 얼마나 높은가요?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빗길 교통사고 중 약 19%가 장마철에 발생한다고 합니다.

 

또한 한 연구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오는 날, 교통사고는 평소보다 10.3%이상 많이 발생한다고 하고요,

치사율도 평소보다 4배 이상 높다고 합니다.

 

빗길이나 젖은 노면 상태는 도로별 법정제한속도에서 20%에서 최고 50%까지 감속 운행해야 합니다.

 

특히 비가 많이 내리는 도로에서는 규정속도보다 2분의 1은 감속해야하고요,

 

빗물이 고인 도로에서 70km 이상 달릴 때 수막현상이 발생하는데다 마찰계수가 저하되어 차량이 통제 불능상태에 빠지기도 합니다.

 

비오는날 접촉사고가 잦은 것도 이러한 수막현상과 노면과 타이어 마찰계수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폭우가 내리면 도로 곳곳에 물이 고이거나 홈이 파이게 되는데요,

 

도로위에 물이 고여 있으면 차량의 바퀴가 미끄러져 핸들의 쏠림현상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상태에서의 과속은 대형사고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비오는 날 교통사고 원인의 대부분은 과속입니다.

평상시 운전습관대로 운행해도 과속이 됩니다.

 

따라서 비오는 날의 최고의 안전 운전은요,

속도를 줄이고 앞차와의 차간거리를 충분히 유지하며,

차량의 흐름을 타는 것이 중요합니다.

 

Q7> 반기성 센터장
네, 다섯 번 째 행동요령은
‘계곡이나 하천 접근 금지’입니다.
장마철엔 여행도 조심해야 될 텐데,
갑자기 불어난 계곡물이나 하천
얼마나 위험한건가요?

 

Q8> 배천직 박사
각 지자체가 장마철 앞두고
미리미리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는데요,
과거에 비해 실제로 장마철
침수 피해는 조금 줄어든
느낌인데요, 실제로 어떻습니까?

 

 

 

10년간 기상재해로 발생한 피해액은 3조 5천억원이고요,

평균 3천 5백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합니다.

 

10년간 호우피해 또한 1조4천억원입니다.
매년 호우로, 1천4백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합니다.

 

이러한 피해는 집중호우가 많이 발생한 해는 피해가 크고요,


그렇지 않은 해는 피해가 적게 발생합니다.

 

물론, 도시화를 통해 도시의 방재역량이 높아진 것도 있습니다만,

 

오히려 이러한 도시화가 불투수층의 증가로 많은 집중호우가 발생했을 때, 도시를 더 큰 위험에 빠뜨리기도 합니다.

 

또한 지난 5월 18일에 발생한 평창군의 60가구 침수 피해같이 하천에 설치도었던 승하차장 때문에 피해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집중호우 자체로 피해가 발생하기도 하지만 하천의 물 흐름을 방해하는 구조물들로 인한 피해도 발생합니다.

 

각 지자체별로 장마철을 앞두고 사전에 안전점검을 하고 있고요, 재해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만,

집중호우가 발생하기 전에 이러한 시설들부터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그리고 현재는 지역별로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집중호우가 발생한 지역은 피해가 크게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시다시피,

최근에는 기후변화와 이상기후로 1일 강수량의 기록들이 경신되고 있습니다.

과거와 다른 패턴으로 집중호우가 발생합니다.

 

작년 7월 16일 청주에서는 290.2mm 비가 내려 일 강수량 최다 1위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패턴들의 집중호우가 앞으로는 일상화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이상기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빗물이나 하수가 빠져 나갈 수 있는 하수관의 배수량을 확대해야 하는데요,

 

천문학적인 건설비용 때문에 단기간에 교체하기는 불가능합니다.

 

또한 매년 불투수층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비가 오면 지표면으로 서며들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빗물의 통수능력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 때문에 단순히 그리고 매년 똑같은 안전대책을 세우고 점검하는 것은 이제는 별 의미가 없어지고 있습니다.

 

보다 중요한 것은 지역별로 지역실정에 맞는 대책을 수립해야 하고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빗물마을 조성 등과 같은 특단의 대책들이 강구되어야 합니다.


Q9> 반기성 센터장
네 장마철엔 건강도 유의해야 될텐데
특별히 어떻게 신경을 써야할지
짚어주시죠.

 

클로징>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