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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 재난 특보 - 배천직- 겨울철 가스 안전 관리

[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2018. 12. 26. 18:40

코로나 19시대에 가족 건강을 지켜주는 가이드 [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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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코로나19에서 살아남기」에는 저자가 2017년 11.15 지진 이후부터 재난․재해 방송을 시작하면서 조사한 자료들과 27년 동안 해외 참전 및 파병과 사회복지 분야, 재난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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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화일시 : 2018. 12. 26. 수. (오후 3시 40분)
진 행 자 : 이진희 캐스터 
출 연 자 : 배천직 전국재해구호협회 행정학 박사

 

 

 

오프닝>
안녕하십니까 재난특보
진행을 맡은 이진희입니다

최근 강릉 펜션에서 안타까운 참사가 벌어 졌죠.

수능을 끝내고 개별 체험학습을
떠났던 열 명의 고3 친구들,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3명의 친구는 다시 돌아올 수
없는 먼 길을 떠났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스 안전에 대해 집중 조명해 보겠습니다.

 

Q1> 배천직
펜션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이
발생했다는 것 자체가 충격인데,
‘일산화탄소’ 얼마나 위험한 건가요?

 

네, 일산화탄소는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위험한 유해 가스입니다.
이번에 발생한 사고는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가스보일러 사고로 발생한 인명피해는 총 49명입니다. 이 중에 48명이 일산화탄소 중독이었습니다.
일산화탄소 중독에 주의를 해야 합니다.

일산화탄소는요, 맛도 없고, 냄새도 없고, 색도 없어서 중독을 초기에 알기가 힘듭니다.
일산화탄소가 폐로 들어가게 되면요, 체내의 산소 운반을 막습니다.
처음엔 두통과 어지럼증 증상이 나타나다가요,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일산화탄소를 ‘침묵의 살인자’라고도 합니다.

 

 


과거, 1980년대 이전에 난방 연료의 주 연료가 연탄이었기 때문에 자주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가 많이 발생했는데요,
최근에는 주 난방 연료가 바뀌었기 때문에 일산화탄소 중독에 따른 피해는 과거에 비해 많이 줄었습니다.

 

Q2> 배천직
요즘 글램핑장이나 야영장에는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가 의무화 되어 있는데, 이 펜션에는 설치가 되어 있지 않았다고 하죠. 일산화탄소 감지기가 있었다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을까요?

 

네, 만약에 펜션에 ‘일산화환탄소 경보기’가 설치되었더라면, 인명피해가 없었을 겁니다.
가구, 조리기구 등이 준비되어 있는 글램핑장이나 야영장은 일산화탄소 경보기의 설치가 의무화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사고난 펜션은 ‘농어촌민박업’으로 분류되어 있어,
일산화탄소 경보기의 설치 의무는 없습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요, 주택에까지 일산화탄소 경보기의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는데요, 우리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안타까운 일입니다.
‘일산화탄소 경보기’는요, 실내 일산화탄소 농도를 표시창에 보여지게도 하고요, 지정된 ppm에 따라 알람이 울리기 때문에 사전에 충분히 예방이 가능합니다. 

 

 

Q3> 배천직
사실 가정에서는 가스 사용 안전 수칙만 잘 지킨다면 별 문제가 없을 텐데요, 평소 어떻게 해야 될까요?

 

네, 일반가정에서는 가스사용 안전수칙만 잘 지켜도 별 문제가 없습니다.
가스보일러의 경우에는요,
배기관은 보일러가 작동할 때 발생하는 가스를 외부로 배출시키는 통로인데요.
보일러를 사용하기 전에는 배기관의 균열과 연결 상태 그리고 이물질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이번에 강릉 펜션 사고에도 공기를 공급하는 급기관의 3분의 1가량의 벌집이 있어 산소공급에 제한이 되었을 거라고 합니다.
보일러실의 환기구는 항상 개방해야 하고요,
바람, 눈, 비 등이 들어온다고 환기구를 막으면 일산화탄소가 실내로 유입되어서 중독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일러가 가동될 때, 평소와 다른 소음, 이상한 냄새, 진동 등이 발생하면요, 즉시 보일러를 끄고 가스 밸브를 잠근 후에 반드시 전문가의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이 외에도 집을 오랜 시간 비워야 할 때는요,
보일러의 순환수를 빼고 메인 및 중간 밸브를 잠가야 가스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때는요,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중간밸브를 완전히 개방해야 합니다.
일부에서는 가스 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고 해서 중간밸브를 반만 열고 사용하는데요.
이렇게 되면 가스 유출 차단 장치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Q4> 배천직
겨울철에 특히 가스난로 사용하는 가정도 많은데, 위험요소가 더 높아 보여요?

 

네, 그렇습니다. 겨울철에는 춥기 때문에 가스난로를 많이 사용하는데요,
이 때문에 가스난로로 인한 사고도 많이 발생합니다.
가스난로는 화재의 위험뿐만 아니라요,
가스가 유출될 경우에는 일산화탄소에 직접 노출되어 인명피해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스난로를 사용할 때는요,
창문을 열어 통풍이 잘되도록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요,
가스난로 옆에는 불에 잘 붙는 인화성 물질을 두면 절대 안됩니다.
부탄가스를 사용하는 이동식 가스난로도 연소하면서 일산화탄소가 발생 되는데요,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고 사용해야 합니다. 
가스 온수기를 사용할 때도요, 동일한데요,
가스 온수기가 실내의 산소를 소모하기 때문에 실내의 산소가 부족하면 연소가 제대로 되지 않아 일산화탄소가 배출됩니다.
가스 온수기를 사용 할 때도요, 환기가 잘 되는 곳에 설치해야 합니다.

 

 

Q5> 마지막으로 안전한 가스 사용 위해
당부하고 싶은 말씀 부탁 드립니다

 

네, 이번에 사고가 난 펜션은요, ‘일산화탄소경보기’도 설치가 안 되어있었고요, 가스보일러의 안전점검도 없었다고 합니다
사전에 가스보일러에 대한 안전점검만 했어도,
무고한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았을 겁니다.
이러한 사고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안전규정을 강화해야 하고요,
자격을 소유한 자가 보일러를 설치할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도 함께 강화해야 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전국에 도시가스보일러 설치대수는 2015년 기준으로 14,218,337대입니다. 2인 기준으로 2,842만 명 정도가 사용하고 있고요, 전 국민의 절반이상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스보일러 사용은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일산화탄소 노출시 보일러가 자동으로 멈추는 신기술 등이 개발되어야 겠습니다.

 

 


클로징>
네 오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