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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특보 - 태풍이 지난 후 관리

[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2018. 10. 14. 09:04

코로나 19시대에 가족 건강을 지켜주는 가이드 [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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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코로나19에서 살아남기」에는 저자가 2017년 11.15 지진 이후부터 재난․재해 방송을 시작하면서 조사한 자료들과 27년 동안 해외 참전 및 파병과 사회복지 분야, 재난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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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화일시 : 2018. 10. 12. 금
출 연 자 :   배천직 전국재해구호협회 구호사업팀장

 

 

 

Q1> 배천직팀장
팀장님 지금 영덕에 이재민을
돕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지금 상황이 어떻습니까?

 

 

 

네, 태풍피해가 발생한 당일에 영덕으로 가서 8일까지 현지에서 구호활동을 하고 왔고요,
제가 소속되어 있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는 어제까지 생수, 모포, 체육복 등 총 4만4천 49점을 지원했고, 세탁 구호차량 3대를 현지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세탁구호차량은 1일 8시간 1,000kg의 세탁물을 세탁할 수 있습니다. 

피해주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 모금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은 매우 어렵습니다.

영덕군에서 가장 많이 피해를 입은 지역이 강구면과 축산면인데요,
축산면의 경우 전체 세대수가 570세대인데, 그의 대부분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축산면 뿐만 아니라 강구면도 500세대 이상이 피해를 입었고요,
영덕군 강구면의 경우는 강구 어시장이 있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강구 어시장을 포함해서 인근 주택들이 거의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어제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밝힌 피해를 보면요,
사망 2명, 실종 1명, 이재민은 총 365세대 615명이라고 했고요,

경상북도에서 집계한 주택 침수 피해는 1,139동이고요,
상가와 공장이 144개소, 농경지가 969ha, 과수 605.8ha, 어선도 15척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현지에서는 피해 집계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제대로 집계되려면 앞으로 몇일 더 소요될 것 같습니다.

태풍 피해지역의 피해가 워낙 크기 때문에
복구에 많은 인원들이 필요하고요,
국민들의 관심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입니다.


Q2> 배천직 팀장
이제 기온도 뚝 떨어져서
이재민 여러분들의 건강도 걱정입니다.
침수피해지역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어떤 작업이 필요합니까?

 

 

 

네, 어제 설악산의 온도는 영하 3도였고요,
올해 첫 얼음이 관측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체감온도는 영하 9도였다고 합니다.

앞으로는 더 추워질 텐데 침수피해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더 열악해 질 것 같습니다.

이번 영덕군 주요 피해지역인 강구면이나 축산면과 같은 지역이 침수 피해가 발생하면 집에 있는 모든 물품들을 못 쓰게 됩니다.

이들 침수 피해지역에서는 침수될 때, 오수와 폐수 등이 빗물과 함께 섞여 오염되기 때문에 이들 빗물들이 피부와 닫을 때는 피부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고,

침수된 지역에 농약, 휘발유, 화학 제품들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곰팡이에 따른 피해도 예상되는데요,

곰팡이는 24시간 이상 젖어 있는 가구, 카페트와 같은 곳에서 발생하게 되는데요,

곰팡이는 목재가구, 캐비닛, 의류 등 거의 모든 곳의 표면에서 자라게 됩니다.

이들 곰팡이는 기침, 재치기, 천식과 심각한 호흡기 질환을 발생 시킬 수 있는데요,

이러한 곰팡이는 특히 노인, 어린이들에게 영향을 많이 줍니다.

이러한 태풍 피해 지역에서 작업을 할 때는요,

먼저, 홍수로 인한 물과 그 물로 남겨진 모든 먼지 및 잔해, 그리고 곰팡이를 완전히 제거해야 하고요,

둘째, 건물의 바닥과 벽 또한 완전히 건조 시켜야 합니다.
벽 틈새에 곰팡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벽 틈새에 있는 곰팡이도 완전히 제거해야 합니다.

셋째, 세탁물들은 세탁을 해서 사용할 수 있는데요,
침수된 침대 매트리스나 가구들은 버려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침수된 모든 물품들은 반드시 소독하고 건조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Q3> 배천직 팀장
태풍 피해 복구 작업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침수 가옥과 시설물
복구가 아닌가싶은데요,
복구 현장에서 주의할 점 무엇일까요?

 

 

 

네, 맞습니다.
태풍 피해 복구 잡업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침수 가옥과 시설물 복구입니다.
그런데 침수가옥은 금방 복구되는 것이 아닙니다.
침수가옥은 침수된 많은 물품들을 버리더라도 건물자체가 마르려면 일정 시간이 필요한데요,

주택에 구조적 손상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집에서 건물의 이상한 움직임이나 소음이 들릴 경우에는 최대한 빨리 안전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들 태풍 피해지역에서 복구작업에 참여하는 인력들 또한 주의할 점들이 있습니다.

복구작업시에도 물건이 떨어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물건이 떨어질 위험이 있는 지역에서는 반드시 안전모를 착용해야 하고요,
손에 상처가 날 수 도 있기 때문에 작업시에 작업용 장갑을 착용해야합니다.

오염된 물에서 작업할 때도 장화와 고무장갑을 착용해야 하고요,
가구 등의 물건을 옮기거나 제거작업을 할 때도 고무장화 또는
밑창이 단단한 신발을 착용해야합니다.

침수된 건물에 들어가서 쓰레기들을 치울 때도 곰팡이에 대한 노출을 줄이기 위해 방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방진 마스크는 일회용이기 때문에 일과가 끝나면 폐기해야 합니다.

 

 

 

복구활동 중에 사고가 가끔 발생하는데요,
사람들이 피곤할 때 사고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필요한 휴식을 취하고, 탈수 방지를 위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하며,
침수된 건물에서 작업할 때는 절대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합니다.

 

Q4> 배천직 팀장
일단 침수됐던 가전제품은
개인적으로 수리도 불가능하고
곳곳에 누전 위험도 클 것 같은데,
태풍 피해 지역에서
전기 관리는 어떻게 해야 되나요?

 

 

 

네, 이번에 영덕군 강구면 강구 시장 주변의 경우는 상가나 집안에 있는 모든 가전제품들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TV, 냉장고, 세탁기 등의 가전제품들은 침수가 됐다면 재사용 전에 반드시 '서비스센터'의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겉으로는 물기가 없어보여도 내부에 습기가 제품에 영향을 미쳐 안전에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설령 침수되지 않았더라도 가전제품은 습기에 취약하기 때문에, 가급적 플러그는 빼놓는 것이 좋습니다.

전자제품을 취급하는 기업들은 태풍피해 현장에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현지 서비스 센터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피해를 입은 가정을 직접 방문해서 침수로 고장난 가전제품 수리를 해주기도 하기 때문에 이들 서비스를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침수된 지역에서는 감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전기제품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해야 합니다.

전기기기 자체가 합선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하며,
침수된 지역에서는 전기기기 사용 전에 전문가에 의한 안전점검 후 사용해야 감전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