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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조선 재난특보-해빙기 안전사고-20190220

[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2019. 2. 22. 09:31

코로나 19시대에 가족 건강을 지켜주는 가이드 [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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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코로나19에서 살아남기」에는 저자가 2017년 11.15 지진 이후부터 재난․재해 방송을 시작하면서 조사한 자료들과 27년 동안 해외 참전 및 파병과 사회복지 분야, 재난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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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재난 특보 – 해빙기 안전사고

녹화일시 : 2019. 02 20. 수. (오후 3시 40분)
진 행 자 : 이진희 캐스터 
출 연 자 : 배천직 전국재해구호협회 행정학 박사

 

 


배천직 전국재해구호협회 행정학 박사
나와 주셨습니다.

 

 

 

Q1> 배천직 박사
해빙기가 이제 시작됐다고 봐야겠죠?

 

 

 

네, 해빙기가 시작 되었다고 봐야 합니다.
 해빙기란 얼음이 녹아서 풀리는 시기를 말합니다.
정확한 기간은 없지만, 낮 기온이 영상을 웃도는 2월에서 4월까지를 해빙기라고 합니다.
이 기간에는요, 땅 속의 얼었던 수분이 녹으면서 지반을 약화시키고요,
낙석이나 붕괴사고와
지반침하를 발생 시킬 수 있는 시기입니다.
기온이 0℃ 이하로 떨어지면,
지표면 사이에 남아있던 수분들이 얼어붙으면서 토양이 부풀어 오르는 이른바 ‘배부름 현상’이 발생하는데요,
이 ‘배부름 현상’은 해빙기가 되면,
지반 침하를 일으키고요,
지반 침하로, 공사장이나 축대, 옹벽, 절개지 등에서 안전사고를 발생시킵니다.


Q2> 배천직 박사
지반이 불안정하니까 공사현장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많은데, 실제 현장에서 사고 위험 높이는 요인은 뭘까요?

 

 

 

네, 실제 현장에서 사고의 위험을 높이는 몇 가지 요인들이 있습니다.
먼저, 흙막이 지보공 붕괴 안전사고입니다.
지반이 동결과 녹음이 반복되면서,
토양과 지반내에 있는 수분의 압력이 증가해서,
건축시에 인접한 토양의 붕괴를 막기 위해서 설치한 지보공이 쉽게 붕괴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공사 현장 주변의 지반침하를 일으키고요,
공사장 인근의 건물들과 시설들의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지보공 붕괴를 막기 위해서는요,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지보공의 변형, 부식, 손상 등을 점검해야 합니다.

 

둘째, 절토 및 성토 경사면의 붕괴 안전사고입니다.
겨울동안에 절토와 성토 경사면의 지반내에 있는 토양과 토양이 지니고 있는 수분이 해빙기를 맞으면서 영향을 받아 붕괴될 수 있습니다.
또한 눈 녹은 물이 경사면내부로 침투해서 경사면을 붕괴시키기도 합니다.
이러한 붕괴를 막기 위해서는 경사면 상부에 사면의 하중을 증가시킬 수 있는 차량통행을 금지시키고요,
경사면 상부에서 눈 녹은 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해야 합니다.
 
셋째는 지반침하로 인한 안전사고입니다.

 

 


지반침하는 지하에 매설되어 있는 도시가스, 상․하수도, 관로 등을 파손시킵니다. 
언 지면에 설치된 기계 등의 가설구조물들이 붕괴되거나 변형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지반침하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1일 1회 이상 순회 점검이 필요하고요,
지반의 지지력 확인과 가설도로 상태 등을 점검해야 합니다.

 

넷째, 석축 및 옹벽 안전사고입니다.

 

 


석축이나 옹벽에 균열이나 배가 나오는 현상이 있는지 점검해야 하고요,
물이 빠져나오는 구멍이 훼손되었거나 막혔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다섯 번째로는요, 법면 안전사고입니다.

 

 


토사의 유실된 부위는 없는지 확인하고 유실된 부위가 있으면, 흙을 채우고 다져야 합니다.
또한 법면에 있는 블록의 침하나 낙석의 위험 등은 없는지도 점검하고요, 있으면 보완공사를 해야 합니다.

 

여섯 번째는, 담장 및 휀스 관리입니다.

 

 


담장 및 휀스의 기초가 침하되었는지 노출된 곳이 있는지 점검해야 하고요,
균열이나 지주가 기울어져 있는지도 점검해야합니다.

 

일곱 번째는, 배수 시설물 안전사고입니다.

 

 


집수정과 맨홀의 배수상태를 점검하고요,
균열이나 파손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교체해야 합니다.

 

여덟 번째는, 오수 정화 시설 안전사고입니다.

 

 


각종 뚜껑과 기기의 정상작동 여부를 점검하고요,
균열이나 파손된 곳이 있으면 즉시 교체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안전수칙 준수입니다.

 

 


해빙기에는 혹한으로 늦어진 공사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해서 무리하게 작업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다 보면 공사 강행에 따른 각종 안전사고도 발생할 수 있는데요,
본격적으로 공사가 시작 되기 전에 보다 철저한 안전점검이 필요합니다.

 

Q3> 배천직 박사
또 문제가 되는 부분이 노후 주택이나 시설물 균열이이 아닌가 싶은데요, 이런 부분은 미리 어떻게 점검하고 관리해야할까요?

 

 

 

네, 몇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먼저, 주택이나 시설물에 균열이나 지반침하로 기울어져 있는 부분이 있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하고요,
집 주변의 축대나 옹벽은 안전한지도 또한 살펴봐야 합니다.
배수로에 토사가 쌓여 있는지 살펴봐야 하고요,
절개지나 언덕위에서 바위나 토사가 흘러내릴 위험은 있는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특히, 노후 된 건물들은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요,
2018년 기준,
30년이 지난 노후주택은 전국적으로 243만6902동이고요,
40년 이상 된 노후주택은 183만7412동으로 조사되었습니다.
30년 이상 주택 중에는 단독주택이 238만6195동으로 가장 많았고요,
다세대주택과 연립주택이 각각 1만9246동과 1만6101동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30년 이상 된 건물들은 해빙기에 특히 더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Q4> 배천직 박사
해빙기엔 시설물 뿐 아니라 가스와 전기 안전 점검도 신경써야 된다고 하죠?

 

 

 

네, 그렇습니다.
해빙기엔 시설물 뿐만 아니라 가스와 전기 안전 점검도 신경을 쓰야 합니다.
해빙기 동안에 전기로 인한 사고가 다른 계절보다 더 많이 발생합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전체 전기화재사고는 4만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중에 해빙기에 발생한 화재사고는 7,081건이고요,
이는 전체 화재사고의 17.5%를 차지합니다.

날이 풀리면서 지반이 내려 앉을 수도 있는데요,
지반이 내려앉으면, 매설된 전선이 끊겨서 정전사고나 누전으로 인한 감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지반이 연약해질 경우에는 전신주와 가로등이 기울어져 있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Q5> 배천직 박사
우리 주변에서 붕괴 낙석 위험이
보이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네, 우리 주변에 붕괴나 낙석 위험이 보이면, 지자체나 읍면동사무소에 신고해야 합니다.
위험 발생이 시급하면 119에 신고해야 하고요,
해빙기가 되면 우리 주변에서 낙석과 붕괴가 발생하기 전에 전조 현상들이 나타납니다.
건물과 인접한 옹벽 상단에 균열이 발생했는지,
보도블럭이 침하되었는지, 가로수가 기울어져 있는지, 인접지반에 물이 고여 있는지, 담장에 균열이 있는 지 등을 사전에 점검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TV조선 재난특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