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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재난특보(산불 대비 어떻게?)-2018년 4월 24일 녹화

[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2018. 6. 8. 11:00

코로나 19시대에 가족 건강을 지켜주는 가이드 [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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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코로나19에서 살아남기」에는 저자가 2017년 11.15 지진 이후부터 재난․재해 방송을 시작하면서 조사한 자료들과 27년 동안 해외 참전 및 파병과 사회복지 분야, 재난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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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화일시 : 2018. 04. 24(화) 오후 3시 40분 

출 연 자 : 배천직 전국재해구호협회 행정학 박사
              정진항 강북소방서 예방과장

 

 

 

오프닝>
안녕하세요
TV조선 재난특보 김진희입니다.
지난 19일 오후 비무장지대에서
북측 지역에서 일어난 산불이
강원도 고성 일대까지 넘어왔고
같은날 저녁 양양군 야산에서도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봄철이면 건조한 날씨로
산불 비상인데요,
오늘은 해마다 반복되는
산불의 원인과 예방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두 분 모셨습니다.

배천직 전국재해구호협회 행정학 박사
정진항 강북소방서 예방과장
나와 주셨습니다.

 

(인사)

Q1> 배천직 박사
제 기분인지 모르겠지만 지난 해부터
유독 산불이 많이 발생한 것 같아요.
실제로 어떻습니까?

 

 

 

네, 2017년도에는 산불이 유독 많이 발생했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산불 발생현황을 보면, 유독 2017년에 산불 발생건수도 많았고 피해도 많았습니다.

10년동안 연평균 420건의 산불이 발생했고,

평균 피해액이 191억 원이었는데요,

2017년에는 692건이 발생해서 800억 원의 재산피해를 발생시켰습니다.

평년보다 272건이 많이 발생했고, 609억 원의 재산피해가 더 많이 발생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도 산불 발생건수가 예년에 비해 약 20% 증가하고 있는데요,

4월 15일 기준으로, 산불이 예년에는 240건(385ha의 피해)이 발생했는데

2017년에는 324건(236ha), 2018년에는 282건(429ha)의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도, 2월 11일 삼척과 3월 28일 고성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Q1-1> 배천직 박사
어떤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네, 2017년도에는 타 년도에 비해 유독 산불이 많이 발생했는데요,


2017년에는 타 년도에 비해,
건조일수가 증가했고, 강수량과 강수일수가 대폭 감소했습니다.

2017년 건조일수는 158일로 예년보다 45일 많았고요,

강수량과 강수일수는 예년에 비해 328mm와 14일이 적었습니다.

2014년과 2015년에도 또한 가뭄으로 산불이 많이 발생했는데요,

발생건수가 각각 492건과 623건이 발생했습니다.

 

Q2> 정진항 과장
확실히 봄철 산불 날씨 영향이 큰데요
지난 19일도 강원 영동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상황에 양양에서
산불이 났는데요,
봄철 산불 진화작업에
특별히 더 어려운 점이 있나요?

(강한 바람과 두터운 낙엽층으로 진화 작업 어려움)

 

Q3> 정진항 과장
산불 진화 작업엔 산불 재난 특수 진화대원들이
출동하는 것으로 아는데요,
일반 화재 진압과 산불 진압에 장비나 방법 등에
어떤 차이가 있는 건가요?

(산불 지상진화기계화 시스템. 미분무소화장치.
스카이 산불 진화 산불 진화 장비 갖추고 레펠 타고 하강.
지상 진화대 진압이 어려울 경우 공중에서 물 투하)

 

Q4> 배천직 박사
산불이 발생하면 확산을 막기 위해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하잖아요?
산불 예방을 위해 산불 감시원
활동과 함께 초기 예방과 진압을 위한
시스템은 어떻게 갖추고 있습니까?

 

 

 

네, 산불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
산불감시원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① 산불감시와 계도활동(감시탑·감시초소 근무 포함)
② 입산통제구역 무단입산자와 화기물 소지자 단속활동
③ 산림 안과 산림인접지역에서 불 놓는 행위를 단속 하고 있습니다.

 

또한 초기 예방과 진압을 위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산불진화기관의 임무와 역할에 관한 규정”을 보면요,
산불진화에 참여하는 기관들은 산림청, 국방부, 환경부, 기상청, 경찰청, 소방청, 행정안전부 등이 있는데요,
산불이 발생하면,
1. 산림청은 산불진화 헬기를 투입하고요,
2. 소방청은 소방인원·소방차량·소방헬기 등을 지원하고
3. 국방부는 진화병력 및 헬기 등을 지원합니다.
4. 경찰청은 진화인력·경찰헬기 및 교통통제 인력을 지원하고요,
5. 기상청은 산불관련 기상정보와 예보를 제공합니다.


정부가 4월 18일에, 6개 부처가 함께, “산불방지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는데요,
이 담화문 또한 이러한 시스템 운영의 일환으로 보시면 됩니다.


Q5> 배천직 박사
여러 가지 유형의 산불 원인이 있겠지만
국내 특히 봄철에 주로 발생하는
산불 주요 원인이 뭔가요?
/ 해외랑 비교해서 어떤 점이 다른지요?

 

 

 

네, 산불은 주로 봄에 많이 발생하는데요,

봄에 주로 발생하는 원인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이고요,

이러한 산불이 대형화 되고 있는 것은 기후변화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기후변화로 인해서, 건조일수가 증가하고 강우일수는 감소하기 때문에 산불이 대형화되는 것입니다.

2017년의 경우,
봄철인 3월과 4월에 발생한 산불은 전체 산불의 49%(207건)를 차기했고요,
면적은 63%(382ha)를 차지했습니다.


월별 최다 발생건수는 3월로 27%(112건)차지하고 있고요,
최대피해는 4월로 34%(206ha)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에 따른 건조일수 증가 등으로 2017년 5월초에도 강릉, 삼척, 상주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산불의 직접적인 주요 발화 원인은 입산자에 의한 실화가 37%,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이 30%를 차지하고 있고요,

 

미국의 경우는 우리와 조금 다릅니다.

산불 규모 면에서 우리와 비교가 안될 정도로 큽니다.

작년 12월 4일에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산불이
2주 가까이 지속되었는데요,
주민 9만 명이 대피했고,

가옥 1천여 채가 전소되었습니다. 
서울시 면적(605㎢)의 1.7배,
여의도 면적(2.9㎢, 제방안쪽)의 350배가 불에 탔습니다.


이러한 캘리포니아의 산불의 주범 또한 기후변화인 지구 온난화로 밝혀지고 있는데요,
미국도 지구 온난화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Q6> 정진항 과장
대부분 대형 산불의 주요원인이 사실상
사람의 실화라고 보면 되는데,
산불 예방을 위한 행동 요령 설명 부탁드릴게요

 

Q7> 배천직 박사
시골 가다보면 쓰레기 소각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인데요, 농촌과 같은 산불 취약지구에선
산불 예방에 특별히 더 신경 써야 될 것 같아요?

 

 

 

네, 국가차원에서도 산불예방을 위한 대책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5월말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 24시간 운영하고요,

산불진화헬기 전진배치, 홍보를 강화하는 등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각 지자체별로 봄철 산불 발생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산불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논·밭두렁을 마을 공동으로 태우는 등 산불예방 정책을 펴기도 하고 있고요,

산불 예방 책임관 및 담당자를 지정하고요,


산불감시 활동도 합니다.

그러나 산불은 기후변화와 밀접히 관련이 있기 때문에,
기후변화 등에 따른 근본적인 산불발생 환경 개선과
산림 이용자들의 행동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나오기 전까지는
산불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것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Q8> 정진항 과장
그런데 사실 등산을 하다 산불이
났는지 모르는 경우도 있잖아요
혹여 산불을 발견하는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될까요?
/ 봄철 산불조심 기간에는
등산로도 일부 통제

 

Q9> 배천직 박사
산불 예방을 위해 라이터는
무조건 주머니에서 빼내고
산에 올라야 할 것 같은데요,
입산 통제 구역 무단부터
산불과 관련해 처벌 규정도
마련되어 있죠?

 

 

 

네, 산불관련 처벌규정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산림보호법에 따르면요,

허가를 받지 않고 산림인접지역에 불을 피우다 적발될 경우
3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과실로 인하여 타인의 산림을 태우거나
공공을 위험에 빠뜨리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Q10> 모두
봄철 강풍과 건조한 날씨가
산불 발생할 위험을 높이는 요소가
되는데요, 실상 가장 중요한 건
개인의 의식 같아요?

 

 

 

네, 개인들의 의식이 중요한데요,
10년간 산불 발생 주요원인을 살펴보면,
입산자에 의한 실화가 37%입니다.


따라서, 입산시에, 라이터 등 인화성 물질을 소지하지 않는 것과
취사는 허용된 지역에서만 하고,
성묘 등 불가피하게 불씨를 다루어야 할 경우에는
반드시 간이 소화장비를 갖추도록 해야하는데요,

이러한 기본적인 산불 안전 수칙들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