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기상특보

MBN 기상 특보-배천직 박사-20190910-태풍

[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2019. 9. 10. 22:18

코로나 19시대에 가족 건강을 지켜주는 가이드 [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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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코로나19에서 살아남기」에는 저자가 2017년 11.15 지진 이후부터 재난․재해 방송을 시작하면서 조사한 자료들과 27년 동안 해외 참전 및 파병과 사회복지 분야, 재난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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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기상 특보 162회

장혜선: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MBN 기상 특보]입니다.  

 최근 태풍 링링의 북상으로 
 한반도는 긴장 상태였는데요.

 오늘은 태풍 전망과 대응 요령,
 추석 연휴 날씨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배천직 전국재해구호협회 박사 나오셨습니다. 


장혜선 > 배천직
Q1. 이번 태풍 링링은 비보다는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컸던 것 같습니다.
안타까운 인명피해는 물론 물적 피해도 상당했다고 하는데요.
어떤 피해들이 발생했나요?

 

 


배천직 :  

네, ‘역대 5위’인 강풍을 몰고 온 태풍 '링링'은 3명을 숨지게하고 수십명을 다치게 했습니다. 

수확을 앞둔 농작물이 상하고 16만 건이 넘는 정전사고가 발생하는 등 재산 피해도 많이 발생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13호 태풍 링링의 여파로 3명이 숨지고 23명이 다쳤다고 8일 밝혔습니다.

충남 보령에서 창고 지붕을 점검하던 75세 여성이 강풍에 추락해서 숨졌고,
경기도 파주에서는 강풍에 날아온 지붕이 61세 남성을 덮쳐서 사망했습니다.

인천 중구에서는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인하대병원 후문 주차장 담벼락에 깔려 숨졌습니다.

부상자들은 대부분 길을 걷다가, 간판이나 창문 등의 낙하물에 피해를 봤습니다.

태풍 피해 현장에 투입돼 복구 작업을 벌이던 소방관이 지붕에서 추락해 중태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이재민도 속출했다. 전북 부안의 한 세대(2명)가 태풍에 집이 완전히 파괴되어 친척 집으로 옮겼고, 전국에서 주택 18동, 상가 62동이 물에 잠기고 차량 84대가 파손됐습니다. 선박 또한 35척이 전복됐습니다.

시설물 피해 건수는 민간시설 928건과 공공시설 2,714건 등 총 3,600건이 넘었습니다. 가로수 쓰러짐이 2,444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신주·가로등의 쓰러짐도 125건에 이르렀습니다.

정전피해도 컸습니다. 정전된 16만1,646 가구 중에 16만 1,192가구는 빠르게 복구됐지만 454가구는 9일 저녁이 돼서야 복구됐습니다.

정전 탓에 제주도 서귀포의 육상 양식장 넙치도 2만2,000마리 폐사했고, 돼지도 500두가 폐사했습니다.

추석 대목을 앞둔 농민들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벼가 쓰러지고 사과·배가 우수수 떨어지는 등 피해가 컸습니다.

전체 농작물 피해 면적은 7,145㏊로, 여의도 면적(290㏊)의 약 25배 규모입니다.

 

장혜선 > 배천직
Q2. 십 여년이 지났지만 큰 피해를 입혔던 태풍 이름들이 여전히 기억에 남는
데요. 매미, 루사 등등 태풍 이름들 떠오르는데요.
어떤 피해들이 발생했었나요?

 

 

 

배천직 :

네, 우리나라에 가장 큰 재산피해를 준 태풍은 ‘루사’입니다.

루사는 2002년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한반도를 강타해서 재산 5조1,479억 원의 재산피해를 남겼는데요. 인명피해(사망·실종)도 246명에 달했습니다.

다음으로 재산피해가 컸던 태풍은 2003년에 발생한 태풍 ‘매미’입니다. 4조 2,225억원의 재산피해를 발생시켰습니다.

3위는 1999년에 발생한 태풍 올가입니다. 태풍 올가는 1조 490억 원의 재산피해를 발생시켰습니다. 

4위는 2012년의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6,365억원의 재산피해를 발생시켰습니다.
5위는 태풍 재니스로 1995년에 발생해서, 4,563억원의 재산피해를 발생시켰습니다.

인명피해를 가장 많이 발생시킨 태풍은 1936년에 발생한 태풍 3,693호로 1,232명의 인명피해를 발생시켰고,

2위는 1923년에 발생한 태풍 2,353호로, 1,157명의 인명피해를 발생시켰습니다.

3위는 1959년의 태풍 ‘사라’로, 849명의 인명피해를 발생시켰고, 4위는 1972년의 태풍 베티로 550명의 인명피해를 발생시켰습니다. 5위는 1925년의 태풍 2,560호로 516명의 인명피해를 발생시켰습니다.


장혜선 > 배천직
Q3. 이번 태풍 링링으로 피해 입은 분들 많이 놀라고 낙심하셨을 것 같은데
요. 정부가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한 복구 조치도 나섰다고 합니다.
태풍으로 피해를 입었을 경우 어떤 지원 대책들이 있을까요?

 

 

 

배천직 :

네, 태풍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은 정부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많은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실의를 극복할 수 있는 용기인데요,  이 용기는 국민들의 많은 관심이 있을 때 가능합니다. 일단 태풍으로 피해를 입었을 때는 가까운 읍면동에 피해신고를 해야합니다.

본인이 할 수 없을 때는 가족이나, 이웃, 이장을 통해서 대신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러한 피해신고는 재난으로부터 발생한 피해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재난지원금을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재난 지원금뿐만 아니라 각종 구호물자인 응급구호세트와 취사구호세트, 때에 따라서는 10kg의 쌀도 지원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국민들의 관심이 있어서, 성금이 모금되면, 이들 성금도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임시주택이나, 각종 생필품 등을 다양하게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반도를 덮친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8일 소멸한 가운데 정부가 피해를 본 농가에 대한 복구 조치에 나섰습니다.

재해보험금을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 최대한으로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피해 정도가 심한 농가엔 생계비와 학자금, 경영자금 등도 지원하기로 했고요,

또한 피해 복구를 위한 인력과 농기계 등을 최대한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병충해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방제 작업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장혜선 > 배천직
Q4. 박사님, 가을태풍은 10월에도 안심할 수 없다고 하는데요.
태풍 예보 시와 특보 중에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알아둬야겠습니다. 무엇보
다 태풍 위험이 있는 지역으로부터 벗어나는 게 중요할 텐데요. 어떻게 대비
하면 좋을까요?

 

 


배천직 :  

네 태풍이 지나가면 태풍의 강도 때문에 많은 피해가 발생합니다.

특히, 상습침수지역이나 침수가 예상되는 건물의 지하공간이 있는 지역은 조심해야 합니다.

침수지역에서는 감전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가로등과 고압전선 근처에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합니다.

공사장 근처에 가까이 가거나 해안도로로 운전하지 말아야 합니다.

육지의 물이 바다로 빠져 나가는 곳 근처도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합니다.
송전철탑이 넘어졌을 때는 119나 시군구청 또는 한전에 연락해야 합니다.
 
운전 중일 때는 속도를 줄이고, 물에 잠긴 도로를 피해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특히 계곡이나 하천에서 야영하다가 고립됐을 때는 높은 곳으로 대피하고 절대 물을 건너지 말고 구조요청을 해야 합니다.

 

장혜선 > 배천직
Q5. 또한 태풍이 모두 지나갔다고 해서 무조건 안심할 순 없다고 하던데요.
태풍이 지나간 후 대처요령, 어떤 것들을 지켜야 할까요?

 

 


배천직 :  

네, 태풍이 지나갔다고 모든 상황이 종료된 것은 아닙니다.

태풍이 지나간 후에는 이웃들과 함께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가까운 행정복지센터 등에 피해를 신고를 해야 합니다.

대피 후에는 반드시 주택 등의 안전여부를 확인한 후에 주택에 출입해야 합니다.

침수됐던 도로나 교량은 파손 위험이 있기 때문에 안전이 확보되기 전에는 건너지 말아야하고, 하천 제방은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합니다.

태풍으로 인한 2차 피해 방지에도 신경써야 합니다. 물이 빠져나가고 있을 때에는 기름이나 동물 사체 때문에 물이 오염될 수 있어, 물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야합니다.

수돗물이나 저장 식수는 오염 여부를 확인한 후에 사용하고, 침수 된 음식이나 재료는 식중독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침수된 주택은 가스와 전기차단기가 내려가 있는지 확인하고,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한국전기안전공사 또는 전문가의 안전점검 후에 사용해야 합니다.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주택 등은 가스가 누출될 수 있기 때문에 창문을 열어 충분히 환기시키고, 성냥불이나 라이터는 환기 전까지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쓰러진 농작물은 일으켜 세우고, 침수된 논과 밭을 배수할 때에는 농작물에 묻은 흙, 오물 등을 씻어내고 긴급 병해충 방제를 실시해야 합니다.

 

장혜선:  네, 지금까지 배천직 전국재해구호협회 박사,

 

 


# 인사    이상으로 MBN 기상특보 마치겠습니다.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CUE 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