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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통방송 / 배천직 박사의 재난재해 대비 안전이야기-20191002-제 18호 태풍 '미탁'

[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2019. 10. 3. 09:05

코로나 19시대에 가족 건강을 지켜주는 가이드 [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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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코로나19에서 살아남기」에는 저자가 2017년 11.15 지진 이후부터 재난․재해 방송을 시작하면서 조사한 자료들과 27년 동안 해외 참전 및 파병과 사회복지 분야, 재난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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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난재해 대비 안전이야기

배천직 박사(전화연결)

제 18호 태풍 ‘미탁’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죠.
라디오에 귀 기우리면서, 유비무환의 자세로
태풍에 대비해볼까요?!<재난재해 대비 안전이야기>,
전국재해구호협회 배천직 행정학 박사와 함께 합니다.

(인사)

MC/ 제 18호 태풍 ‘미탁’이 오늘 밤에 목포 인근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충청도 지역에 어떤 피해가
     예상되나요?!

 

 

 

배/ 네, 일단 태풍 자체가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하기 때문에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하게 되면 강한 바람과 많은 비로 많은 피해가  발생합니다. 또한 태풍의 오른쪽에 있는 지역은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많이 발생하나 충청도와 같이 태풍 방향의 9시에서 12시 방향에 있는 지역들은 많은 비로 피해가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목포지역으로 상륙할 때 초속 29m의 바람과 태풍 중심으로부터 반경 280km까지 초속 1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기 때문에 목포 지역으로 태풍이 상륙하더라도 오송까지 초속 15m의 강한 바람이 불기 때문에 충청지역 전역은 태풍 영향권에 들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MC/ 제 18호 태풍 ‘미탁’의 이시간 이후의 예상진로는
     어떻게 되나요?!

 

 

 

배/ 네, 태풍이 목포 인근으로 상륙해서 전남 내륙과 경남, 대구와 경상북도 내륙을 거쳐서 3일 낮에 동해로 빠져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영향권에 있는 지역과 태풍 진로에 있는 지역들은 특히 주의를 해야 합니다.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많을 때는 휴일 새벽에 태풍이 지나갈 때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많이 발생합니다. 이번 태풍도 3일 휴일 새벽에 내륙으로 지나가기 때문에 특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MC/ 태풍이 한반도로 접근하고 있는데요, 가정에서는
     어떠한 대비를 해야 하나요?

 

 

 

배/ 네, 한반도 내륙에서도 제 18호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데, 일단 태풍이 접근하게 되면 가족과 지인들의 안전을 위해서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태풍 정보에 기를 기울여야 합니다. 또한 건물, 집안 등의 실내에서 안전수칙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태풍이 주거지에 영향을 주면 가스 누출로 인해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가스를 미리 차단하고 정전이 발생할 수 도 있기 때문에 양초를 사용하지 말고 휴대용 랜턴, 휴대폰 등을 사용해서 가정 내에서 태풍에 대비해야 합니다. 지층에 침수가 될 경우에는 신속하게 1층 이상으로 노약자와 함께 대피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주택 등 침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주택 주변에 있는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MC/ 가정이 아닌 여러 직군에서 태풍의 피해를 줄이려면
     어떤 대비가 필요할까요?!

 

배/ 네, 침수지역, 산간·계곡 등 위험지역에 있거나 대피 권고를 받았을 때에는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즉시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특히, 주변에 연세가 많거나 홀로계신 어르신, 어린이, 장애인 등 대피에 어려움이 있는 분들은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합니다. 공사장이나 전신주, 지하 공간 등 위험지역에는 접근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농촌지역에서는 논둑이나 물꼬를 보러 나가지 말아야 하고요, 이동식 가옥이나 임시 시설에 거주할 경우에는 견고한 건물로 즉시 이동해야 합니다.

 

MC/ 제 18호 태풍 ‘미탁’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청취자분들이 대처할 방법은요..?!

 

배/ 네, 일단 태풍으로 피해를 입었을 때는 가까운 정복지센터와 읍면동에 피해신고를 해야합니다. 본인이 할 수 없을 때는 가족이나, 이웃, 이장을 통해서 대신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러한 피해신고는 재난으로부터 발생한 피해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재난지원금을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재난 지원금뿐만 아니라 각종 구호물자인 응급구호세트와 취사구호세트, 때에 따라서는 10kg의 쌀도 지원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국민들의 관심이 있어서, 성금이 모금되면, 이들 성금도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임시주택이나, 각종 생필품 등도 다양하게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MC/ 태풍이 지나갔다고 해서 무조건 안심할 순 없다고 하던데요,
     태풍이 지나간 후에 지켜야할 점도 많죠.

 

배/ 네, 네, 태풍이 지나갔다고 모든 상황이 종료된 것은 아닙니다. 태풍이 지나간 후에는 이웃들과 함께 피해 상황을 파악해야 합니다. 대피 후에는 반드시 주택 등의 안전여부를 확인한 후에 주택에 출입해야 합니다. 침수됐던 도로나 교량은 파손 위험이 있기 때문에 안전이 확보되기 전에는 건너지 말아야하고, 하천 제방은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합니다.

 

MC/ 태풍으로 2차 피해 방지에도 신경써야 한다구요..

 

배/ 네, 태풍으로 인한 2차 피해 방지에도 신경써야 합니다. 물이 빠져나가고 있을 때에는 기름이나 동물 사체 때문에 물이 오염될 수 있어, 물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야합니다. 수돗물이나 저장 식수는 오염 여부를 확인한 후에 사용하고, 침수 된 음식이나 재료는 식중독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MC/ 대피했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올 수도 있는데
     이때도 전기와 가스를 조심해야하죠?

 

배/ 네, 대피했다가 집으로 다시 돌아올 때는 전기와 가스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침수된 주택으로 돌아갈 때는 가스와 전기차단기가 내려가 있는지 확인하고,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한국전기안전공사 또는 전문가의 안전점검 후에 사용해야 합니다.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주택 등은 가스가 누출될 수 있기 때문에 창문을 열어 충분히 환기시키고, 성냥불이나 라이터는 환기 전까지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MC/ 쓰러진 농작물도 신속히 복구를 하는 게 좋다구요.

 

배/ 네, 쓰러진 농작물도 신속히 일으켜 세워야 합니다. 농작물이 쓰러진 상태로 두면 각종 병충해로 수확을 할 수 없게 됩니다. 또한 수확기에 있는 벼는 비가 그친 후 바로 수확해야 합니다. 침수된 논과 밭을 배수할 때에는 농작물에 묻은 흙, 오물 등을 씻어내고 긴급 병해충 방제를 실시해야 합니다.

 

MC/ 태풍으로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해가..
     바로 올해라는 통계가 있더라구요.

 

배/ 네, 올해가 태풍으로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해입니다. 1951년 이후 우리나라가 태풍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해는 1959년이었습니다. 총 7개가 한반도에 영향을 줬는데요, 올해 또한 지금까지 18개의 태풍이 발생해서 7개가 한반도에 영향을 줬습니다. 10월 말까지도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MC/ 돼지 열병 때문에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하고 계시는데..
     지난달 29일에 충남 홍성에서 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있었지만, 다행히 음성판정이 났는데..
     그런데 파주에서 또 확진 판정이 나왔죠. 

 

 

배/ 네, 그렇습니다. 지난달 29일에 홍성군 광천읍 한 도축장에서 돼지 19마리가 폐사해서 신고했는데, 다행히 정밀검사 결과 돼지열병이 아니라고 확인됐습니다. 강화도의 경우, 돼지열병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강화도 내에 있는 돼지 약 3만8000마리를 모두 살처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오늘..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돼지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에서 10번째로 확진되었습니다. 파주는 지난달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에서 처음 확진된 곳이다. 이어 같은 달 24일 적성면에서도 한 차례 더 확진을 받았지만 이후 추가 확진이 나오지 않았던 상태였습니다.

 

MC/ 돼지열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돼지 농가들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짚어주신다면요.

 

 

 

배/ 네, 먼저, 양돈농가는 축사 내외 철저한 소독을 실시해야 합니다. 농장 출입 차량과 출입자에 대한 통제와 야생 멧돼지와 접촉 금지 등 차단 방역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남은 음식물을 사료로 사용할 경우에는 80℃에서 30분 열처리한 후에 사용하고, 중국 등 돼지열병이 발생한 국가는 방분을 삼가야 합니다. 외국인 근로자의 축산물 반입도 금지하도록 해야 하고 돼지열병으로 의심이 될 때는 신속하게 농림축산검역본부인 1588-9060으로 신고해야 합니다.

 

MC/ 미국에서는 전자담배가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요?!

 

배/ 네, 미국에서는 전자담배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의문의 폐질환이 805건으로 집계되었으며, 1주일 새52%로 늘었고 의문의 폐 질환으로 인해 13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폐질환은 전자담배와 관련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전자담배는 담뱃잎을 찌는 방식의 궐련형과 니코틴이 포함된 액상을 수증기화하는 액상형 두 종류가 있는데 이번에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액상형 전자담배입니다.

 

MC/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해서 보건복지부에서도
     권고한 내용이 있다면서요?

 

배/ 네, 우리나라 보건복지부에서도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해서 권고했는데요, 액상형 전자담배와 중증 폐질환과의 인과관계가 밝혀질 때까지 액상형 전자담배의 사용 자제를 권고 했습니다. 특히, 아동과 청소년, 임산부 및 비흡연자는 액상형 전자담배를 사용하지 말것과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 중에 호흡기계 이상증상인, 기침, 호흡곤란, 가슴통증 등이 있는 경우는 즉시 병원에 방문할 것을 권고 했습니다.

 

 

 

MC/ 네, <재난재해 대비 안전이야기>, 지금까지
     전국 재해구호협회 배천직 박사와 함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