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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통방송 / 배천직 박사의 재난재해 대비 안전이야기-20191114-흑사병

[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2019. 11. 14. 20:15

코로나 19시대에 가족 건강을 지켜주는 가이드 [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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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코로나19에서 살아남기」에는 저자가 2017년 11.15 지진 이후부터 재난․재해 방송을 시작하면서 조사한 자료들과 27년 동안 해외 참전 및 파병과 사회복지 분야, 재난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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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난재해 대비 안전이야기

배천직 박사(전화연결)

 

 


생활 속 재난과 재해에 유비무환 자세로 대처해볼까요?


<재난재해 대비 안전이야기>,


전국재해구호협회 배천직 행정학 박사와 함께 합니다.

 

(인사)

 

MC/ 중국에서 흑사병 확진 환자가 발생해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구요~

 

 

 

배/ 네, 중세 유럽을 죽음의 공포로 몰아넣었던 흑사병이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중세 역병의 재등장 소식에 누리꾼의 관심이 쏠리면서 ‘흑사병’이 양대 포털에 한때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랐었습니다. 흑사병은 대개 쥐, 다람쥐 등 설치류에 기생하는 벼룩이 옮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벼룩이 페스트균에 감염된 쥐의 피를 빨아먹어 감염되고, 이 벼룩이 다른 설치류나 사람을 물어 병을 옮기게 되는 것입니다.
설치류를 먹거나 흑사병 환자가 기침, 재채기를 하면서 나오는 분비물에 의해 사람이 감염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MC/ 흑사병에 걸리면 어떤 증상이 있나요?

 

 

 

배/ 네, 흑사병의 잠복기는 7일 정도입니다.
7일 후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일반적인 증상은 고열과 두통, 오한, 현기증, 구토, 의식불명 등의 정상이 나타납니다.
현재는 위생 상태가 개선되고 항생제 치료 기술이 발달하여 발생빈도가 많이 줄었지만,
치사율은 여전히, 30~60%로 높습니다.
흑사병의 증상이 나타나면 가능한 빨리 진료받고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MC/ 우리나라에서도 흑사병이 발생했었나요?

 

 

 

배/ 네, 우리나라에서는 발생한 사례가 없습니다.
다만 가까운 중국 대륙의 오지와 몽골과 중앙아시아(러시아) 등에는 흑사병 균을 가진 동물이 발견되고 있어
위협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닙니다.
세계보건기구(WHO) 등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아프리카를 비롯한 미얀마·이란·인도·베트남·캄보디아·인도네시아 등에서는
매년 2,000여건 이상의 발생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2017년 마다가스카르에서는 2,417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에 209명이 목숨을 잃은 사례도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몽골 서북부 지역에서 대형 설치류 마못의 생고기와 간을 먹은 남녀가 흑사병에 걸려 사망한 사례도 있습니다.
철저한 방역으로 이 치명적인 질병이 더 확산되는 일은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MC/ 우리나라로 전염될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요?

 

 

 

배/ 네, 굉장히 낮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번 중국의 페스트 확진은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도 산발적으로 계속 감염이 있어왔다고 합니다.
질병관리본부에서도 위험평가를 위해 현지와 연결해 상황 파악 중이라고 합니다. 흑사병의 위험성도 치료제가 없었던 과거와는 달리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한 질병이 됐습니다. 미국의 경우에도 일부지역에서는 매년 17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2018년에는 마다가스카르에서 2000명이 넘는 대규모 유행이 있었지만 정부의 검역 강화와 흑사병 대책반 가동으로 국내 유입은 없었습니다. 실제로 흑사병에 감염이 되더라도 48시간 이내에 발견해서 항생제를 투여하면 치료가 됩니다.  흑사병 발병 시 짧으면 24시간 이내에 사망하는 위험한 질병이지만 불치병이 아니기 때문에, 유행 지역을 여행한 뒤에 발열과 오한 등의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질병관리본부의 안내전화인 1339번이나 보건소에 연락해서 관리조치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MC/ 지난달 31일엔 독도에서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대구에서
     출발했던 소방헬기 한 대가 추락한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죠?

 

 

 

배/ 네, 지난달 31일에 독도 인근해상에서 응급환자 이송 도중 소방헬기 한 대가 추락해서 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추락 헬기는 2000년에 개발되었고, 최대 탑승인원은 28명의 대형헬기입니다. 최대 시속 250km로 5시간까지 비행이 가능하고, 야간비행 장비가 있어 악천후와 야간에도 비행이 가능합니다.
2008년과 2016년에 1대씩 도입해서 현재 사고헬기를 포함해 2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MC/ 사고원인을 조사하는데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 같은데요..

 

 

 

배/ 네, 사고원인을 조사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선례에 따르면, 추락헬기의 블랙박스를 회수해서 조사하는만 2~3개월 걸리고, 사고조사단의 사고보고서가 나오기 까지는 통상 2년 내외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MC/ 안타까운 헬기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것 같은데,  
     얼마나 자주 발생하죠?

 

 


네, 헬기사고는 매년 1건씩 발생해서 4명 정도가 사망하고 있습니다. 1992년부터 올해까지 총 30건의 헬기 사고가 발생해서 99명이 사망했습니다. 헬기는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뒤따르고 있습니다.

 

MC/ 빨리 사고원인이 밝혀져서 이번과 같은 헬기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게 되기를 바라봅니다..
     <재난재해 대비 안전이야기>, 지금까지
     전국 재해구호협회 배천직 박사와 함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