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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통방송 / 배천직 박사의 재난재해 대비 안전이야기-20191219-블랙아이스, 한파

[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2019. 12. 15. 01:06

코로나 19시대에 가족 건강을 지켜주는 가이드 [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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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코로나19에서 살아남기」에는 저자가 2017년 11.15 지진 이후부터 재난․재해 방송을 시작하면서 조사한 자료들과 27년 동안 해외 참전 및 파병과 사회복지 분야, 재난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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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난재해 대비 안전이야기

배천직 박사(전화연결)

 

 


생활 속 재난과 재해에 유비무환 자세로 대처해보는 
<재난재해 대비 안전이야기>,
오늘도 전국재해구호협회 배천직 행정학 박사와 함께 합니다.

(인사)

 

MC/ 지난주에 경기도 연천군에서 포획한 멧돼지와 강원도 철원군에서 발견된 멧돼지 죽은 사체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발견되었다면서요?

 

 

 

배/ 네, 지난 11일 경기도 연천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멧돼지 1마리를 포획했습니다. 12일에는 강원도 철원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멧돼지 사체를 발견했습니다. 경기도 연천군에서는 지금까지 총 14건이 발견되었으며, 강원도 철원군에서는 16건이 발견되었습니다. 언제든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주의를 해야겠습니다.

 

MC/ 지난주에 블랙아이스인 도로결빙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해서 7명이 사망하고 32명이 부상을 당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면서요?

 

 

 

배/ 네, 지난 14일주 상주연천고속도로에서 고속도로가 결빙이되어 차량 28대와 22대가 연쇄 추돌해서 7명이 사망하고 32명이 부상당하는 교통사고가 있었습니다. 겨울철 도로 위의 암살자라 불리는 블랙아이스는 눈, 비 등으로 도로 표면에 얇은 살얼음이 생긴 것을 뜻합니다. 겨울철에는 블랙아이스는 눈으로 식별이 어렵기 때문에 눈이나 비가 올 때는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도로에 살얼음이 생겼을 때는 급제동, 급가속, 급핸들 조작은 치명적인 사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MC/ 겨울철에 운전할 때는 특히 주의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올 겨울도 때에 따라서는 기온이 큰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다면서요?

 

 

 

배/ 네, 올 겨울도 때에 따라서는 기온이 큰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다는 기상청 예보가 있었습니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으나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질 때가 있다고 합니다. 12월 또한 추운날씨가 지속되고 있는데, 내년 2월까지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 질 때는 건강에 주의해야겠습니다.

 

MC/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문 한파주의보나 한파경보가 발령되는데 한파가 뭔지 궁금합니다?

 

 

 

네, 한파는 우리 건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한파란 한랭한 공기, 즉 찬 공기가 유입되어 유입된 지역의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한파는 한랭 전선인 찬공기와 함께 물결처럼 전해지기 때문에 ‘한파’라고 이름이 붙혀졌습니다. 한파는 한파 주의보와 한파 경보가 있는데, 한파주의보는 ①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 이상 떨어져 3℃ 이하이고, 평년값 보다 3℃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나 ② 아침 최저기온이 -12℃ 이하로 2일 이상 지속이 예상될 때. ③ 우리 몸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때 발효됩니다.

 

MC/ 한파 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될 때는 대체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게 되는데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 얼마나 추운지 궁금합니다.

 

 

 

배/ 네, 한파가 발령되면 주로 영하의 날씨가 지속됩니다. 겨울에는 주로 실내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영하의 날씨가 얼마나 추운지 체감이 잘 오지 않는데, 사이다는 영하 6도에서 얼기 시작합니다. 맥주는 영하 10도에서 얼기 시작하고, 포도주는 영하 13도에서 얼기 시작합니다. 영하 30도가 되면 나무가 얼기 시작하고, 영하 40도가 되면 작은 새나 까마귀가 동사합니다.

 

MC/ 작년 겨울에 날씨가 많이 추워서 한랭 질환으로 10명이 사망했다면서요?

 

 

 

네, 작년 겨울인 2018년 12월부터 올 2월까지 날씨가 추워서 한랭 질환자가 404명이 발생해서 10명이 사망했습니다. 한랭 질환자는 65세 이상 노년층이 전체 환자 중에 177명으로 44%를 차지했고 고령일수록 저체온증과 같은 중증 한랭 질환자가 많았습니다. 어르신들은 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특별히 건강관리를 하셔야 합니다.

 

MC/ 한랭 질환자 중에 음주상태에 있었던 사람들도 상당 수 차지하고 있다면서요?

 

 

 

네, 한랭 질환자 404명중에 음주상태였던 사람들은 138명으로 34%에 달했습니다. 발생 장소는 길가나 집주변과 같은 실외가 312명인 77%로 가장 많았고, 하루 중에 지속적으로 하였는데 특히 새벽과 아침인 0시에서 9시 사이에 163명인 40%가 발생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음주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MC/ 추울때 한랭질환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데, 한랭질환이란 단어가 생소한 애청자분들도 있을텐데, 한랭질환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해주시겠어요?

 

 

 

네, 한랭 질환이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되어서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저체온증, 동상 등을 말합니다. 고혈압, 심뇌혈관질환, 당뇨 등의 만성질환을 가진 고령자는 한파에 노출될 경우 체온유지에 취약하고, 한파 시 무리한 신체활동을 할 경우 혈압상승으로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MC/ 한파가 올 때 한랭질환 환자들이 많이 발생하는 것 같은데 한파가 발생했을 때, 건강수칙이 있으면 알려주시겠어요?

 

 

 

네, 한파가 올 때는 한랭질환자가 많이 발생합니다. 한파가 발생할 경우에는 실내에서 가벼운 운동을 하고, 적절한 수분섭취와 고른 영양분을 가진 식사를 해야 합니다. 실내는 적정한 온도를 유지하고 건조하지 않게 해야 합니다. 외출전에는 날씨정보를 확인하고 추운날씨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줄여야 합니다. 외출 시에는 내복이나 얇은 옷을 겹쳐 입고, 장갑, 목도리, 모자, 마스크로 몸을 따뜻하게 보호해야 합니다.

 

MC/ 한파에 특히 어르신들과 어린이들이 주의해야 할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배/네, 한파 발생시에는 특히 어르신과 어린이들이 주의해야 합니다. 일반성인에 비해 체온을 유지하는 기능이 약하므로 한파 시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평상시와 외출 시에 보온에 신경쓰야합니다. 또한 성인일지라도 음주를 하게 되면 신체에 열이 올랐다가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지만 추우를 인지하지 못하여 위험할 수 있으므로 한파에는 과음을 피하고 절주해야 합니다.

 

MC/ 네, 추운겨울에는 건강에 각별히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전국 재해구호협회 배천직 박사와 함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