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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통방송 / 배천직 박사의 재난재해 대비 안전이야기-20200416-코로나19 심리지원

[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2020. 4. 17. 21:11

코로나 19시대에 가족 건강을 지켜주는 가이드 [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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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코로나19에서 살아남기」에는 저자가 2017년 11.15 지진 이후부터 재난․재해 방송을 시작하면서 조사한 자료들과 27년 동안 해외 참전 및 파병과 사회복지 분야, 재난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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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심리지원 >

◆ 재난재해 대비 안전이야기

배천직 박사(전화연결)

 

 


유비무환 자세로 일상 속 재난재해에 대비해봅니다..
‘코로나 19’에 대응할 <재난재해 대비 안전이야기>,
전국재해구호협회 배천직 행정학 박사와 함께 합니다.

 

(인사)

 

MC/ 코로나19가 국내에서는 안정기에 접어든 것 같은데요, 어떤가요?

 

 

 

배/네, 국내에서는 코로나19의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보여집니다. 특히, 국내에서 코로나19의 위험시기가 지난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환자보다 완치자가 더 많이 발생하고 있고, 일일 확진자 또한 두자리 숫자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렇게 상황이 호전되고 있는 것은 정부, 지자체, 의료진, 국민 개개인을 포함한 우리 모두의 노력의 결실이라고 생각됩니다. 

 

MC/ 그래도 지속적으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부분들이 있죠?

 

 

 

배/네, 아직은 안심하기에 이른 부분도 있습니다. 언제, 다시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치료제와 백신개발에 많은 국가들이 동참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개인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에 주의할 점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고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하는 것입니다.

 

MC/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우리들이 관심을 가져야 하는 부분들도 또 있죠?

 

 

 

배/네, 코로나 19 잠재환자들에 대한 관리입니다. 잠재환자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가슴이 답답하고, 두통이 발생하고 때에 따라서는 어리러움을 느끼고, 소화불량 등의 신체 이상증상들을 겪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증상들은 일반인 보다는 정신 질환 환자들의 증상이 더 두더러지고 있습니다.

 

MC/ 그럼, 이런 코로나19 잠재환자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하나요?

 

 

 

배/ 네, 코로나19 잠재환자들인 우리들을 위해서 해야 할 일은 먼저, 주변에 많은 사람들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데, 마음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주변에 계시는 분들께 전화하고, 문자보내는 것 등을 통해서 근황을 알리고 교류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가벼운 운동이나 산책으로 몸과 정신의 활력을 유지해야 합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한적한 장소에서 산책을 하거나 집에서 혼자 하는 운동도 좋습니다. 가능하면 햇빛에 노출돼서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MC/ 이럴 땐 어르신들에 대한 배려도 중요하겠죠?

 

 

 

배/ 네, 이럴 땐, 어르신들에 대한 배려도 중요합니다. 어르신들께는 자주 안부 전화를 드리고, 가족끼리 집안에서 모임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어린이들을 돌볼 때는 부모혼자 돌보면 쉽게 탈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부부가 서로 도와 가면서 육아를 맡는 것이 좋습니다. 불필요한 공포감이나 과학적 근거가 없는 가짜 뉴스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MC/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국민적 심리지원도 중요할 것 같은데요?

 

 

 

배/ 네,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서는 국민 모두가 심리지원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현재도 미국이나 인도 등에서 코로나19로 자살하는 건수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평시 같으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사안들이 코로나19와 연계해서는 사회적으로 새로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MC/ 우리나라 사람들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서 자신보다는 가족을 더 생각 한다면서요?

 

 

 

배/ 네, 지난달 17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성인 1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요, 사람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가족의 감염’이었습니다. 그 다음은 ‘자신의 감염으로 가족이나 타인에게 전염’시키는 것과 ‘자신의 감염으로 직장이나 다른 사람에게 피해 주는 상황을 꼽았습니다. ‘자신의 감염’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은 총 7개 항목 중에 6번째 순위에 꼽혔습니다.

 

MC/ 조사결과 대구 사람들이 가장 높은 수준의 불안을 호소했다면서요?

 

 

 

배/ 네, 조사대상 1천14명 중에 대구 사람들이 가장 높은 수준의 불안을 호소했습니다. 대구는 이전에 특별히 불안 수준이 높은 지역이 아니었는데 올해 조사에서 매우 큰 상승 폭을 보였습니다. 성별로는 여성이 전 분야에서 불안 수준이 높았고, 연령별로는 평소 활동량이 많은 30대에서 40대의 우울 수준이 높았습니다. 이러한 불안들은 과도하게 안심시키려거나 낙관하기 보다는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MC/ 코로나19 사태로 자살률이 증가할 수도 있다면서요?

 

 

 

배/네,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에 자살률이 상승할 수 있으므로 고위험군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홍콩, 일본에서는 사스, 지진 등 각각의 재난을 겪은 뒤 자살률이 올랐다는 보고가 있으며, 감염병 이후에 정신건강의 가장 큰 문제는 자살의 증가입니다. 우리나라 자살 원인 1위는 정신건강 문제와 경제적 스트레스의 복합과 신체 질환 등인데, 이러한 삼중고가 코로나 19 사태 속에 악화되면서 자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류에 있는 사람들을 빨리 찾아내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MC/ 네, 그리고 그동안 배박사님과 이 프로그램을 함께 했는데 프로그램 개편으로 다음을 기약해야 할 것 같은데,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배/ 네, 그동안 ‘재난재해 대비 안전이야기’를 애청해 주신 애청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MC 님과 작가님께도 감사드리며, 변기영 PD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대전교통방송을 애청해주시는 모든 분들이 항상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과 화목이 가득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기회가 되면 다음에 다시 만나 뵙게 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MC/ <재난재해 대비 안전이야기>, 지금까지
     전국재해구호협회 배천직 행정학 박사와 함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