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통방송

대전교통방송-매거진 인터뷰-배천직 박사-20200814

[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2020. 8. 13. 20:46

<매거진 인터뷰>

 

코로나 19시대에 가족 건강을 지켜주는 가이드 [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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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코로나19에서 살아남기」에는 저자가 2017년 11.15 지진 이후부터 재난․재해 방송을 시작하면서 조사한 자료들과 27년 동안 해외 참전 및 파병과 사회복지 분야, 재난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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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브리지 전국 재해구호협회 구호팀장, 행정학 박사 배천직)

전국에 홍수 피해가 많고 우리 삶에는 갖가지 고통으로
신음하는 분들이 존재합니다. 어떻게 도우면 좋을까
고민할 때 앞서 나가 상처를 닦아주고 일으켜 세워
희망의 다리를 만들어주는 단체가 있죠
“희망브리지 전국 재해구호협회” 만나봅니다.
배천직 구호팀장 전화 연결돼 있어요
안녕하세요?

 

(인사)

 

1 전국재해구호협회, 먼저 단체소개부터 해주시죠

배/ 네, 전국재해구호협회는 2011년부터 희망브리지라는 명칭을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1959년 9월에 태풍 ‘사라’가 발생해서 사망과 실종 849명, 부상자 2,533명 이재민 37만 여명이 발생했고, 2,800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1961년 7월에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설립되어, 각 언론사에서 모집된 의연금품의 통합적인 관리와 함께 공정한 배분을 맡고 있습니다.
그동안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이재민들에게 1조 4천억 원의 성금과 3천만 여점의 구호물품을 지원했으며, 코로나19와 관련해서도 현재까지 962억 원의 성금을 모금해서 774억 원을 지원해 오고 있습니다. 1천만 점 이상의 구호물품들도 지원해오고 있습니다.

 

2 길게 이어진 장마로 지역에 따라 집중호우가 내려 피해가 많았습니다
이번 호우피해가 발생한 지역에선 어떤 구호활동을 했는지요?

배/ 네, 8월 1일부터 발생한 집중호우로 사망과 실종이 42명, 부상 8명, 이재민은 11개 시도에 4,498세대에 7,809명이 발생했고, 공공시설과 사유시설 피해 건수도 25,534건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피해에 따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는 재난 피해지역에 세탁차를 지원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협회가 보유하고 있는 이동식 세탁구호차량은 총 5대로 이 중에 3대를
재난현장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7월 말부터, 대전시, 제천군과 철원군, 하동군, 구례군 등에서 운영하고 있고, 7월 25일부터 현재까지 176세대에 13,940kg의 세탁물을 세탁해 드리고 있습니다.

 

3 구호물품도 많이 보냈다고 알고 있는데 주로 어디로 보냈습니까?

배/ 구호물품은 7월 말부터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실시간대로 보내고 있습니다. 협회는 지방자치단체 구호담당 공무원들과 네트워크가 구축되어 있어, 시군구에서 필요한 물품들을 실시간대로 공유할 수 있고, 요청하면 경기도 파주와 경남 함양, 그리고 협력 기업들과 연계해서 필요한 물품들을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협회에서 지원한 지역은 지난 8일에 특별지역으로 선포된 경기도 안성시, 강원도 철원군 등 7개 지역을 비롯해서 집중호우로 피해입은 전국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4 구호물품이라고 하면 구체적으로 어떤 물품을 말하는지요?

배/네, 집중호우로 발생한 피해지역에 지원되는 구호물품은 크게 두가지로 나눠질 수 있습니다.
먼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구호물품입니다.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구호물품에는 응급구호세트와 취사구호세트가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하는 구호물품도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제작하여 보관하고 지원하고 있습니다.
응급구호키트에는 모포, 칫솔, 수건 화장지, 체육복, 속옷, 슬리퍼 등 15종으로 구성되어 있고, 취사구호세트는 휴대용 버너, 코펠, 수저, 주방세제, 고무장갑 등 8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둘째, 협회에서 지원하는 구호물품은 사생활 보호용 칸막이와 생수, 식품류, 생활용품, 구호키트 등인데, 사생활용 칸막이는 1~2인용과 3~4인용이 있어 가족 구성 수에 따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침수 주택 등에서 맨몸으로 대피하신 분들이 많은데 이 분들이 취식할 수 있는 컵라면, 햇반과 김, 김치 등 밑반찬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생활용품으로는 매트리스, 모포, 수건, 속옷, 양말, 물티슈, 체육복 등을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외에도 기업 후원으로 제작된 구호키트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5 수해 피해도 도움을 주겠다며 성금기탁을 하는 분들도 있지 않았나요?
어떻게 쓰이고 있습니까?

배/ 네, 매년 이번과 같이 집중호우나, 태풍 등으로 피해가 발생하면, 전국민들이 피해보신 분들을 지원하기 위해 성금을 기탁해주고 있습니다. 성금 기탁은 계좌로 이체하거나 ARS로 동참해주시고 있습니다.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보신 분들을 돕기위해 현재까지 64,350건으로 948천만 원이 기탁되고 있습니다.
기탁된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 배분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을 겨쳐 지원이 결정됩니다. 전국에서 모금된 성금은 재해구호법에 따라 전국재해구호협회 배분위원회로 납입하게 되어 있고, 배분위원회에서 인명피해, 재산피해, 생계지원 유형으로 지원이 결정됩니다.
사망자와 실종자 유가족에게는 최대 1천만원 까지 지급되며, 부상자는 25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 까지 지급됩니다. 주택피해 세대에 대해서는 주택이 완전히 전소 되었을 때는 최대 500만 원을 지원하며, 반파의 경우는 최대 250만 원까지 지원됩니다. 침수일 경우는 최대 100만 원을 지원됩니다. 생계지원으로, 농업,어업,임업,염생산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에 대해서는 주생계수단의 50%이상 피해를 입었을 경우,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됩니다.

 

6 활동을 하면서 안타까운 경우도 많을텐데 어떤 경우인지
소개를 좀 해주신다면요?

배/ 네, 7월 23일에 부산에서 시간당 8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서 침수된 지하차도에서 3명이 숨진 사고가 있었습니다. 지난 2014년도에도 부산시 동래구 한 지하차도에서 침수로 2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집중호우 발생 시 사전에 안전선만 설치했어도, 지하차도를 통제만 했어도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는데하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사전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도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집중호우나 태풍이 오면 사전에 위험지역에 대한 주의와 대비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7. 방송을 듣는 청취자중에 재해구호에 활동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한 말씀 해주시겠습니까?

배/ 네, 청취자분들 중에 재해지역에서 자원봉사활동에 관심이 있으신분들은 절대로 관심을 가져야하는 것이 본인의 안전입니다. 본인이 사고를 당하면 본인 때문에 도움을 받으셔야 할 분들이 도움을 못받고, 오히려 본인 때문에 새로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재난지역은 평시와달리 많은 위험요인들이 있다는 것을 아셔야합니다. 봉사활동을 하다가 주변의 분위기 때문에 본인도 모르게 과로할 수 있고, 재난 지역은 많은 질병들이 창궐할 수 있기 때문에 질병에 노출될 수도 있습니다. 오염된 물과 진흙 등으로 피부병이 발생 할 수 있고, 오염된 식수때문에 장염 등의 질병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 때문에 재난지역에서 구호활동에 참여하시고자 하시는 청취자 분들은 사전에 재해구호 자원봉사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재난지역에 참여하셔야 합니다.

 

8. 잘 알아두어야 하겠습니다. 장마가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남은 기간
주의할 점과 이번 임시공휴일 포함해 연휴를 보낼 때
여름철 안전하게 보내기 당부 말씀도 부탁드릴께요

 

배/ 네, 지역에 따라서는 장마가 아직 끝나지 않은 지역도 있습니다. 그리고, 연휴 동안에 휴가를 가시는 분들은 휴가 가는 곳이 장마가 지속되는 곳도 있을 수 있습니다. 장마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는 매일, 기상청에서 발표 하는 일기예보에 관심을 가지셔야 합니다. 특히, 등산하거나 계곡이나 강가에서 휴가를 보낼 경우에는 언제, 어디서, 어떠한 위험이 닥칠지 모르기 때문에 필히 일기예보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장마가 끝난 지역에서는 학생들 방학과 함께 휴가를 떠나게 되는데, 특히 어린이들에 대한 안전사고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여름철에는 익수사고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익수사고는 44%가 여름철에 발생합니다. 최근 7년간 익수사고 환자는 총 1,430명 이었습니다. 이중에 293명이 사망했고, 12세 이하 소아들도 30명에 달합니다.
어린이들은 위험에 대한 불안감이 적어서 대범한 행동을 하고 어린이들은 갑작스런 위험에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익수사고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