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지피지기면 백전불태

[코로나 19에서 살아남기] 2006. 1. 1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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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피지기백전불태 [知彼知己百戰不殆] 

 

 

 

 

 

요약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뜻으로, 상대편과 나의 약점과 강점을 충분히 알고 승산이 있을 때 싸움에 임하면 이길 수 있다는 말.

 

 

 

 

 

 

 

본문

知 : 알 지

彼 : 저 피

知 : 알 지

己 : 몸, 자기 기

百 : 일백 백

戰 : 싸울 전

不 : 아닐 불

殆 : 위태할 태

 

《손자(孫子)》 〈모공편(謀攻篇)〉에 다음과 같이 실려 있다.

 

적과 아군의 실정을 잘 비교 검토한 후 승산이 있을 때 싸운다면 백 번을 싸워도 결코 위태롭지 않다[知彼知己 百戰不殆]. 적의 실정을 모른 채 아군의 전력만 알고 싸운다면 승패의 확률은 반반이다[不知彼而知己 一勝一負]. 적의 실정은 물론 아군의 전력까지 모르고 싸운다면 싸울 때마다 반드시 패한다[不知彼不知己 每戰必敗].

 

《손자》는 전국시대에 편찬된 병가(兵家)의 서적이다. 따라서 여기에는 당연히 전쟁에 이기기 위한 전술이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손자는, 싸움터에서 군대의 세력을 전개시켜서 피로 물든 전투를 한 뒤에 적을 이기는 것은 전술가로서 하급[下之下]이라고 말한다. 즉 싸우지 않고서 이기는 것, 이것이 손자가 이상으로 하는 전략이다. 따라서 손자는 〈시계편(始計篇)〉에서는 무모한 전쟁에 대한 경계를 이야기하였으며, 〈작전편(作戰篇)〉에서는 전쟁이 국가와 백성들에게 주는 막대한 손실과 함께 부득이하게 전쟁을 할 경우 되도록 빨리 끝내야 할 필요성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그리고 〈모공편〉은 적군에게 이기는 방법, 즉 여러 가지 승리의 방법이 적혀 있다. 그 중 최선의 승리는 아군의 피해가 전혀 없는, 싸우지 않고 승리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기 위해서는 계략으로 적군의 전의(戰意)를 꺾어야 할 것을 지적하였다. 손자는 결코 백전백승(百戰百勝)이라는 것을 상책으로 삼지 않았다. 백 번 싸워 백 번 이기는 것은, 상의 상책이 아니다. 싸우지 않고서 적의 군대를 굴복시키는 것이 상의 상책이다. 그러므로 으뜸가는 군대는 계략으로 적을 친다. 그 다음가는 군대는 서로 친다. 또 그 다음가는 군대는 적병을 치며, 그 아래의 군대는 성을 공격한다[百戰百勝 非善之善者也 不戰而屈人之兵 善之善者也 故上兵伐謀 其次伐交 其次伐兵 其下攻城].

 

‘으뜸가는 군대는 계략으로 적을 친다’는 것은, 최상의 전쟁 방법을 말한다. 이것은 계략으로, 싸우지 않고 적을 굴복시키는 것이다. ‘서로를 친다’는 것은 차선책으로서, 상대편의 동맹국으로 하여금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게 하는 것이다. 즉, 상대편을 고립시켜 원조가 없는 상황으로 모는 방법이다. 그 다음이 싸움터에서 적과 대결하는 일이다. 그러나 상대편에게도 전략과 계략이 있으므로, 항상 최선의 방법을 쓸 수는 없다. 왜냐하면, 상의 상책인 사람이 아닌 이상 백전백승의 길만을 생각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피아(彼我)를 잘 비교 검토한 다음에 전투에 임할 것을 권하고 있다. 여기서 지피지기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은 간첩(間諜)의 이용이다. 중국 역사상 누구보다도 먼저 간첩의 중요성을 역설한 이가 바로 손자이다. 손자가 말한 대로 싸우지 않고 이기기 위해서는 먼저 지피를 하여야 하는데, 이 지피는 적에 대한 정보가 필수이다. 따라서 상대편에 대한 정보의 입수를 위해서는 간첩의 활용이 우선이다.

 

〈용간편(用間篇)〉에는 이 간첩에 대한 이야기가 전문적으로 다루어져 있다. 손자가 말하는 간첩에는 향간(鄕間), 내간(內間), 반간(反間), 사간(死間), 생간(生間)의 다섯 종류가 있다. 향간은 상대국의 주민을 고용하는 것이며, 내간은 관리를 고용하는 것이다. 현대의 고정 간첩과 같은 개념이다. 그리고 반간은 일종의 이중 간첩이라고 할 수 있는데, 역정보를 흘리기 위해 이용한다. 사간은 반간보다 조금 더 복잡한 것으로 배반할 가능성이 있는 간첩이다. 그에게 거짓 정보를 주어 상대국에 보고하도록 하며, 이로 인해 적의 손에 처형되도록 한다. 끝으로 생간은 상대국의 정보를 탐지한 뒤에 살아 돌아와 상세하게 보고할 수 있는 간첩을 말한다. 제일 중요한 간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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